|
평범한 50대입니다. 평범하게 대학나오고 회사생활 하는 무척이나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저에게 인간혐오증이라는 큰 병이 있어 남들은 어떤가 하는 궁금증이들어 제 이야기 간단히 해보고 님들 생각들도 궁금해 이렇게 몇글자 적어 봅니다. 아무레도 처음 인간에 대해 큰 분노를 하게되고 지금까지도 그 분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것은 고3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선생에 대한 분노인것 같습니다. 저때는 학력고사엿죠.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정하고 선생과 상담을 하던 시기엿네요. 제 상담을 기다리면서 벌써부터 긴장이 되더군요. 많은 친구들이 상담을 하면서 벌써 엄청 맞고 울고 피를 흘리면서 오는 친구들도 있었으니 긴장을 안할 수가 없던 환경이었습니다. 속으로는 겁이나 어떤 대학을 말해야 안 맞을까하는 고민이 최우선이었던것 같네요. 그 긴장속에서도 그나마 이건 인생이 달린 일이다 하는 생각에 용기내서 가고 싶은 대학을 말하고 상담을 햇습니다. 다행히 원하던 대학이 제 성적가지고 터무니 없던 대학은 아니었기에 그나마 얻어 터지지는 않았네요. 얻어터지지만 않았을 뿐이지 선생은 생각지도 않은 농대를 얘기하더군요. 저는 어린나이 임에도 생각지도 않은 농대제안에 하도 기가막혀서 더 들어볼 필요도 없이 싫다고 햇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청나게 욕을 하더만요. 그당시 저희반 정원이 55명정도 되었는데 25명정도가 농대 지원햇던걸로 기억하네요 .다시 상담키로 하고 교실로 돌아 왔습니다.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보니 너무 억울햇던거 같아서 울었던거 같아요. 내인생이고 홀연히 내 의사만 가지고 결정해야될 사안을 나와 내인생과는 전혀 무관한 선생이라는 인간의 협박과 근거도 없는 설득으로 의사결정을 해야된다는게 너무 억울햇던거 같아요. 오로지 내인생인데...그렇게 물론 선생의 승리로 결판이 낫죠. 거의 90%는 그랫던거 같아요. 저는 농대는 아니다 싶어 선생이 제안한 대학 다른학과를 진학햇네요. 물론 당시 1년 장학금이었나? 받았던거 같아요. 그날이후로 선생이라고 하면 애들 인생을 팔아먹는 인신매매범보다도 못한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네요. 여전히 선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인상을 쓰곤하네요. 가끔 그당시 농대 간 친구들은 뭐하나? 하고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지금도 한번씩 감상에 잠기면 그때 내 주장을 굽히지 않았더라면 하는 상상을 해볼때가 있네요. 이게 아무래도 인간에 대한 혐오를 느낀 가장큰 계기가 됏던거 같아요. 두버재는 군대시절이네요...육군을 지원하고 포병으로 군대를 같습니다. 어떻게 운이 좋아 대대장 당번병으로 차출이 되었네요. 대장을 모시면서 당번실에서 거의 생활을 하다보니 다행히 일반 사병들의 구타에서는 많이 열외가 되었네요. 심지어 대대장 당번이었으니 누가 감히 구타를 할수가 있겟어요. 여기서는 대대장을 모시면서 사병들 급식을 빼돌리는거를 보며 아주 학을 뗏던거 같아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게 사병들에게 포상으로 돼지가 한마리 나왔는데 절반을 잘라 부위별로 포장해 대대장 관사에 전달햇던 기억이네요. 저도 일반 사병인지라 ...진짜 인간이 싫어 지더라구요 . 그리고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혐오는 계속 쌓이더라구요. 어쩌면 살면서 자연스런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더라구요. 다행히 첫 취업을 잘해 대기업에 입사 햇네요. Imf여파가 남은 시기로 밖은 사람들이 엄청 힘들어 하던 시기엿는데 이 회사안은 너무도 풍요로웟던 기억이 있네요. 맨날 비싸고 좋은 음식으로 회식하고 접대받고...저는 그당시 회사 생활이 다 그런지 알았네요. 그렇게 평범한 생활을 하던중 중견기업에서의 이직 제안이 오더라구요. 결혼도 하고 애도 낳다보니 10원 한장이라 도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컷고 다른 회사 경험이 없다보니 회사생활 다 똑같다는 생각에 돈 몇백에 이직을 해버렷네요. 이직한 회사도 1조정도의 매출을 하는 회사로 작은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이때부터 꼬엿던거 같아요...ㅋㅋ 정말 다르더군요. 사람들 수준이며 상식이 이렇게 차이가 날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진짜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때부터 계속 이직의 반복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힘든 생활을 지속해오며 중견기업 임원을 하게 되네요. 그때 또 한번의 인간혐오를 격게되는 사건을 겨험하네요. 사업확장으로 경력직을 채용하게 됩니다. 업무중 그 친구가 부하 직원이 한 성과를 본인이 햇다하며 저한테 보고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저는 누가 그 일을 한줄 알고 있었거든요. 별소리 안하고 부서 이동을 시켜 버럿습니다. 어느날 이친구가 사장실에서 내려오더라구요. 아 이 친구는 과장이엇습니다. 갑자기 사장이 부사장과 저를 호출하더라구요. 뭔일인가 하고 올라가니 사장이 막 승질을 내더라구요. 무슨 저따위 직원을 뽑았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과장 나브랭이가 노크하고 들어와 사업기획서라고 내밀고 부사장과 저에 대해 엄청 험담 을 늘어 놓더 라네요. 직원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는 꾸지람을 듣고 또한번의 부서 이동을 시켯네요.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대형 사고가 터졋습니다. 그 친구가 업체로 부터 계속 뇌물을 받아왔고 심지어 부사장과 저를 팔면서 액수가 계속 커져 감당이 안된다는 업체의 투서가 들어 오네요. 본인 장모 이름으로 가짜 게약서를 만들면서까지 정기적으로 업체에서 돈을 받아 왔더라구요. 물론 해고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친구 얘기를 듣다보니 다른 회사 가서 똑같은 짓으로 또 짤렷다 하더라구요. 지금도 직원들과 술한잔 할때 그 친구 얘기가 나오면 도저히 머리와 이성으로는 해석이 안되더라구요. 또한번의 인간혐오 계기도 회사 안에서 엿네요. 이직을 여러번하고 임원이 되다보니 이말저말하고 어떤 지시든 내릴 수 있는 내사람이 필요하더라구요. 다른 회사 임원으로 이직을 하며 이전회사에서 데리고 있던 직원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 친구는 엄청난 행운이었죠. 그 친구 스펙으로는 이력서 낼 엄두도 못낼 회사 엿거던요. 그러던중 회사가 다른 주인을 맞게되는 사건이 발생 하네요. 마치 정복자가 입성하고 정복 당하는 느낌이랄까? 이꼴저꼴 보기 싫어 그냥 때려 치웟네요. 사건은 퇴사후 발생하네요. 새로운 정복자가 느닷없이 직윈들한테 제 욕을하더라는 소문이 들리더라구요. 심지어 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아무래도 주변에서 칭찬도 많고 직원들이 잘따르고 해서 질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데리고 있던 직원이 녹음을 해와서 들려 주더라구요. 그런데 문졔는 제가 데리고 갔던 직원 이었습니다. 그친구가 앞장서서 제욕을 하더라는 겁니다. 심지어 회사에서 발생하는 금전적인 문제까지 그 친구가 제가 관여가 되어있다며 앞장서 누명을 씌우더라는 겁니다. 여기서 진짜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절정이엇네요. 남들이 그친구 욕을하면 그래도 심성은 착하다 두둔하던 저엿습니다. 웃음밖에 앗나오더라구요. 어느날 밤에 그 친구가 집으로 찾아왔더군요. 양심에 찔려 사과를 꼭 하고 싶다고...살아 남을려 그랫다고. 저는 별다른 말 안하고 돌려 보넵니다. 얼마후 그 친구 짤렷다는 소식을 듣네요. 휴 말이 길었네요. 이러 저런 머릿속에 인간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몇가지 사건 얘기해 봣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사람에 대한 호감을 갖지 않으려하고 새로운 인연이 반갑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주변에 말통하는 지인 서너명이면 충분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이게 또 경조사 생각하면 부를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내가 잘 못살고 있나 하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게 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