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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간 수도권에서 자취/긱사 등 대학생활 하다가, 원래 본가인 집으로 온지도 벌써 2년 6개월째네요.. 지역마다 다 장단점이 있을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돈만 있다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왜냐하면 다른건 몰라도 문화적 인프라/개개인의 다양성 같은 것이 지방은 너무 부족합니다. 게다가 길거리의 분위기도 그닥 좋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서울/수도권의 경우에는 몇몇 할렘스러운 지역들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나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이 곳은 그에 비해 너무 할렘스럽네요.. 예를 들어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어떤 중고딩애들이 씨발씨발거리면서 대놓고 공공장소에서 진상부리면서 논다던지, 심지어 시립도서관 근처에서도 그런 꼬꼬마들이 있습니다. 그런 때에 한대 줘패주거나 녹음 후에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말았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ㅠㅠ 게다가 심지어 저희 동네 저희집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리는 길거리에 목줄 풀린 불독이 사람을 부상시키기까지 했답니다..노인분들과 아이들을 부상시켰다고 하네요 얼마전에..ㅠㅠ 정말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동네..ㅜㅜ 혼자서라도 수도권으로 다시 진출하려면 무슨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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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제가 20대때 가장 잘한 선택이 무조건 서울 올라와서 일하는 거였어요. 덕분에 40대인 지금은 수도권에서 살고 있죠. 서울 사람인 아내도 만났고요.
서울에서 자취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하고,
서울에서 일할 직장을 구하면 됩니다.
근데 돈도 없고, 돈 많이버는 직장이 없으면
서울에서 고시원, 반지하 같은데 살면서 최하층민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럴바엔 지방에 있는게 낫습니다.
본가 내려가서 백수인지, 일하는지도 안써있네요.
도서관 기웃거리는걸 보면 백수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