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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과음을 하고 일찍 나가야 해서 택시 잡아 탔어요.
앞자리 뒷자리 생각 안하고 그냥 본능적으로 앞자리 탔고
앉아서 1~2분 후에 좀 어지러워서 좌석을 뒤로 눕히고
그대로 누웠습니다.
근데 기사님이 지금 뭐하는거냐고 그러네요
술기운에 정신이 없어서 예? 예? 이랬더니
아니 왜 누워요? 이러는 겁니다.
아 제가 속이 안 좋아서 누웠어요.
안전벨트도 하고 누운건데 무슨 문제 있는건가요? 라고 하니
아니.. 누우려면 뒷자리에서 누워가든지 해야지
쌩뚱맞게 무슨 앞자리에서 등받이를 내리고 누워요?라며
도착지까지 계속 뭐라뭐라 하는데
속이 울렁거려서 대답도 잘 못하겠고
그냥 누운체로 도착했어요
도착해서 계산하고 가려는데
저기 앞으로 택시탈 때 그런 행동 하지 마요 라길래
갑자기 확 짜증이 나서
저도 받아쳤거든요.
제가 무슨 택시를 공짜로 탄 것도 아니고
만천원 나온거 잔돈 안받고 만오천원 드렸고
안전벤트도 했고
존댓말로 대답하고
기사님께 시비도 안 걸었고
그냥 조용히 가려는데,,도착할 때까지 뭐라뭐라 하신게
당췌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쏘아 붙였더니
그래요 그래 알겠어요 하고 쒱 가버리네요.
제가 돈주고 택시를 이용하는데
앞자리에서 등받이 하나 뒤로 못 재끼나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네요
그럴거면 잔돈이나 제대로 주고 가든지
싹 받아갔으면서 뭔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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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왜 비매너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요즘 기사들이 앞자리에 타는거 자체를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