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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뽐뿌에 올라온 M7 모니터가 도착했습니다. 카드 할인까지 해서 49.6 에 구입했고 사은품 JBL WAVE1000 이 빨리 도착해서 재빨리 처분했군요. 제법 오랫동안 UHD 모니터들을 쓰고 있고 얼마전까지 40인치 듀얼을 쓰다 43인치까지 얻은지라 43인치 두대를 나란히 써보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이제 4K 1:1 비율을 듀얼로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최근까지 쓰던 ZEPA 40" 의 경우 1:1 로 놓으면 묘하게 글씨가 작아서 1.25:1 정도로 높여 쓰고 있었습니다.
모니터는 삼성에서 배송해주는데 상당히 큽니다. 집에서 삼성 7000시리즈 43" 를 모니터로 쓰는데 그것도 SUV 에 안들어가서 뒷자리까지 눞혀서 가져왔던 기억이 나네요. 케이스에서 꺼내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원래 쓰던 모니터암에 재빨리 장착했습니다. 모니터암은 NB H100 에 최근 VESA 200x200 브라켓을 새로운 걸로 바꿔 달았습니다. 브라켓까지 해도 3만원 이내 구입 가능한 모니터 암으로 상당히 편리합니다. 책상뒤에 공간이 있으면 NB F100 이 더 좋은데 이렇게 파티션이 붙어 있으면 좀 불편하더군요. 이것도 단점은 있지만 파티션 환경에선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거기서 거기이려나..)
켜자마자 좀 실망했는데 짭베젤이 5mm 정도 있습니다. 처음 꺼냈을때 베젤 얇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파워 넣으니 가차없이 배신을 때리는군요. 그렇지만 전반적인 색감이나 SW 는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좀더 단순하면서 모니터 스러운 기능이 좋지만 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도 쓰면서 게임기 등을 연결해 쓴다면 이런 스마트TV 스러운 UI도 나쁘지 않겠죠.
윈도우에서 HDR 을 시도해봤는데 RGB, YUV444 에서는 제대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DP 포트가 없기 때문에 HDMI 상에선 한계가 있는듯 싶고 YUV 422, 400 을 쓰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모니터용으로 쓰기 적당하진 않습니다. 같이 쓰고 있는 AORUS FV43U 같은 경우 HDR1000 을 지원해서 HDR10+ 에서 어떤차이가 있을지 궁금했는데 테스트 할때만 가끔 켜볼 것 같습니다.
모니터 스탠드는 밑판이 무거운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상태로 그냥 보관중인데 안정감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본 설정에서 밝기와 WB만 sRGB 에 맞춰주고 측정해 보았는데 sRGB 대비 125%, Adobe RGB 79%, DCI P3 87.4% 가 나왔습니다. 이 가격대 제품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아쉬운건 색공간 제어가 확장, 커스텀 두가지 뿐이고 커스텀은 sRGB 에 맞춰져 있는데 어떻게 편집하면 좋을지 잘 나와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본 셋팅이 확장이라 모니터를 꼽으면 과장된 색상을 보여준다는 점이 좋지 않습니다. 집에서 쓰는 KU43UT7000FXKR 의 경우 PC 모드로 맞추면 강제로 sRGB 로 공간이 고정되기 때문에 나름 표준적이었는데 이런 공격적인 셋팅의 목적을 잘 모르겠네요. 데모 모드를 따로 만들고 sRGB 를 기본으로 놓죠?
색재현범위 설정을 확장에서 사용자 정의로 바꾸면 sRGB 에 맞는 BT.709 가 기본 색상 프로파일로 나옵니다. UI는 만들다 만것같은데 좀더 개선되면 좋겠고 이왕 넣어주기로 했으면 다른 프로파일도 몇개 더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정의로 바꾸고 프로파일링 해보면 좀 삐뚤빼뚤 하지만 sRGB 공간에 딱 맞춰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sRGB 색공간은 윈도우 표준 색상이기 때문에 많은 이미지가 sRGB 기준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디카 사진이나 몇몇 작업용 이미지들이 그 이외 색공간을 갖긴 하지만 기본 색공간을 넓게 잡으면 색채가 과하게 보이거나 사진/이미지들이 의도한대로 보이지 않게 되됩니다. 작업 환경이 특수하지 않다면 윈도우에선 sRGB 로 셋팅하는게 좋습니다.
sRGB 이외는 못쓰는 KU43UT7000FXKR 보다는 확장 모드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거겠죠. 흠..
색깔 가볍게 맞춰보고 찍은건데 핸드폰으로 찍으니 너무 다르게 나오네요. 이 상황에서 눈으로 보면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둘다 VA 인데 M7 이 상하 밝기가 달라서 서서 볼때는 두 모니터 색감이 많이 달라보입니다. 전문 작업용은 아니니 너무 신경쓰면 안되죠. 픽셀은 BGR 이니 ClearType 설정을 한번씩 돌려줘야 하고 화면 비율 설정 안하면 위/아래가 짤리는 설정이 기본인데 정말 정말 멍청해 보입니다.
그래도 셋팅 가능한 것들을 바꾸고 나면 가독성이나 밸런스, USB-C 고속 충전 기능등은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회사 4K 빌런의 S43BM700 사용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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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네오스쿨드
먼가 전문가적인 포스가!
아 NB H100 로도 잘버티나 보네요. m8나사도 없고 좀 불안해서 루나랩헤비랑 브라켓 주문했는데..그냥 나사만 주문할껀데그랬나.저도 가독성은 괜찮아보이던데 os가 불편하고 느리네요. 그래도 잘쓸거 같네요. 43인치 !!
잘보고 갑니다.~
NB H100/F100 은 15kg 까지 버티니까요. 40인치대가 되면 피봇은 못시키지만 장력은 잘 버팁니다. 그렇지만 끄덕끄덕 관절은 나사 하나로 고정하는 것이라 계속 인사 하려는 경향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