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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구매 후 와이프의 눈치를 보고, 나만의 정보축적을 위해 작성한 제품사용 후기
* 내 돈 주고 내가 산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협찬 광고 아닙니다.
좀 더 많은 사진과 상세정보는 블로그에 정리되있습니다
카메라 악세사리계의 애플 픽디자인
소니 A7M4 풀 프레임 미러리스를 2개월 가까이 사용하면서 카메라 액세사리 관련 정보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카메라와 렌즈가 고가의 장비이다 보니 스트랩이 필요했고, 그중 유저들에게 가장 언급되는 브랜드는 카메라 악세사리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픽디자인이었습니다.
픽디자인의 전반적인 평가는 카메라 악세사리계의 애플 답계 마감이 좋고 감성적이며 가격이 사악합니다.
픽디자인 스트랩에도 라인업은 다양하지만 크게는 3가지 유형이 있었습니다.
슬라이드 스트랩 : 목 또는 어깨에 거는 형태
커프 스트랩 : 손목에 거는 일반적인 형태
클러치 스트랩 : 손등을 감싸 그립을 지지하는 형태
와이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슬라이드 라이트 스트랩을 구매 후 사용해 보니 제품 자체에는 흠잡을 데가 없으나 활용성에서 아쉬움이 생깁니다.
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 스트랩은 피크닉이나, 여행 등 이동 중에 카메라를 항시 목이나 어깨에 메고 사진을 찍을 때적합한 스트랩이었습니다.
반면, 집안에서 혹은 가방에서 잠깐씩 꺼내서 사진을 찍을 때는 여간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웠습니다.
결국 추가 정보검색으로 커프 스트랩보다는 클러치 스트랩이 활용도가 좋다는 후기를 보고 부담스러운 가격(75,000원)에도 세기몰에서 약간의 세일을 하길래 와이프 허락 없이 덜컥 구매하게 됩니다.
제품상세
재질: 하이팔론 외
폭: 5.1cm
길이: 20~29cm
무게: 50g
지지하중: 90kg
구성품입니다. 클러치 스트랩, 스탠다드 플레이트, 앵커 2개, 육각렌치입니다.
픽디자인 클러치는 손등을 감싸는 형태의 스트랩으로 안전하게 카메라의 그립을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의 고리 부분과 구성품에 제공되는 스탠다드 플레이트를 장착하여 앵커를 달고 스트랩을 연결합니다.
클러치 스트랩 길이 조절의 편의성
일반적인 스트랩의 경우 길이 조절이 번거로우나, 이 클러치는 손에 장착한 상태에서 끈을 당겨주면 그 즉시 손에 딱 맞게 조일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풀어줄 때는 고리를 한 번만 당겨주면 됩니다.
도브테일 방식 플레이트의 호환성
스탠다드 플레이트는 도브테일이라는 방식의 플레이트로 이 방식을 지원하는 ARCA 규격의 삼각대와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클러치 구매 전까지는 레오포토 미니삼각대의 볼 헤드에서 제공하는 플레이트를 장착하고 다녔습니다만 픽디자인 클러치에서 제공하는 스탠다드 플레이트를 장착하고도 해당 삼각대가 도브테일 방식을 지원하여 언제든지 삼각대와 바로바로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의 강점이 있었습니다.
탈부착 편리함 버튼형 앵커 시스템
픽디자인의 자랑 앵커 시스템입니다. 앵커 시스템은 앵커를 통한 버튼형 결착 방식으로 탈부착의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픽디자인에서 나오는 모든 스트랩은 이 앵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앵커는 방탄 소재인 다이니마(Dyneema)를 사용하여 9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튼튼하다고 합니다.
픽디자인 스트랩 제품을 1가지 이상 쓰시는 분들은 항상 이 앵커를 카메라 양쪽에 달고 다니실 겁니다. 저 또한 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 스트랩을 구매하면서 소니 A7M4에 이 앵커를 부착했습니다.
앵커 시스템으로 클러치를 매우 간편하게 탈부착 할 수 있고 앵커의 호환성으로 픽디자인 스트랩이 종류별로 2개 이상이어서 상황에 맞게 탈부착이 필요할 때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는 클러치 스트랩을 사용하다가 아이와 함께 여행이나 나들이를 나갈 때는 손쉽게 슬라이드라이트 스트랩으로 바꿔 다닐듯합니다.
클러치 스트랩 기준으로 단점을 찾아봤습니다만 뭔가 치명적이라고 할만한 단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슬라이드나 커프와 달리 클러치 색상의 선택지가 블랙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클러치 스트랩이라는상품의 목적성답게 컴팩트 카메라나 사이즈가 작은 카메라에는 사용하기가 어려워 제조사에서는 DLSR 이상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미러리스 기준으로 A7M4 사이즈가 사용 가능한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저 또한 2종류나 구매했다는 것은 이 제품의 튼튼한 마감과 이 앵커의 혁신적인 부분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매 직후에 3가지 종류를 모두 가지고 계신 어떤 유저분이 그러더라고요.
(“커프 클러치 넥스트랩 3개 다 사용중입니다만 애들 이 있다 보니 어디 가면 무조건 넥스트랩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애들 케어하려면 일단 양손이 자유로워야 하니 다른 건 안쓰게 되더군요. 하지만 혼자 업무로 촬영할땐 클러치 잘사용합니다. 손에 착감겨서 좋아해요.”)
커프 스트랩도 구매하게 되는 건 아닐까 무섭습니다. 픽디자인 무서운 브랜드입니다.
(저 같은 경우 슬링백)가방에서 수시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면 픽디자인 클러치 스트랩 추천합니다.
PS. 가방에 수납 없이 하루 종일 카메라를 소지하고 사진을 찍는다면 픽디자인 슬라이드라이트 스트랩을 추천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잘못되거나 다른 의견은 언제든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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