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인생 첫번째 순두부찌개 도전이었습니다.
적당히 달구어진 뚝배기에 참기름 두르고, 마늘, 고추가루 넣고 적당히 볶다가 (원래 여기서 돼지고기도 같이 볶을려고 했는데, 빼먹고 그냥 끓였네요)
다시마, 멸치 육수를 조금씩 넣고 끓였죠.
거기에 순두부 넣고 육수 콸콸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거기에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추가.
나중에 냉동실에 얼려놨던 썰어놓은 파 넣고... 완성이라 생각했죠.
그리고 국물맛을 봤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
그래서 믹스커피 스틱 처럼 되어있는 조미료를 절반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좀있다 조미료 나머지절반도 털어넣었죠... 남겨봤자 다음에 안쓸꺼 같아서...
그랬더니 순두부 찌개가 아니라 완벽한 라면국물이 됐습니다.
오밤중에 라면이 먹고싶을때 순두부찌개를 끓여야 겠다... 생각했으나
아마추어 요리사의 문제는 같은 요리지만 매번 맛이 다르다는 거죠..
내일 아침 다시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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