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2go님,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과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는 주장의 근거에 관해...23

존중도 인격적으로 타고 나는 일인 듯 합니다. 10년이 조금 안되었지만 반기련의 옛운영진들과도 토론한 적이 있었는데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고고학과 신화학, 생물학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가지신 분들이 하는 주장들은 꽤나 논리적이었으며 정중했습니다. 그런데 헬레에겐님의 글을 보면 마치 자기자랑을 하시는 듯 하고(신화학개론) 기독교비난파트에서는 타인이나 타종교에 대한 존중없는 원색적인 비방만 일삼으시더군요. 그래놓고서는 \'나는 그런 적 없다\'라고 말씀하기까지 하시더군요.

글 새로 파신 건 아주 좋은 것 같네요..^^ 늘 하듯이 답변 들어갑니다.


1. \'72시간 콤플렉스\'라고 해야 할지 \'72시간 트라우마\'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엽적인 걸 자꾸 물고 늘어진다고해서 uk2go님의 궁색함이 덮히거나 숨겨지는 게 아니니 너무 애쓰지 않길 바랍니다.
- 72시간이 뭔 소리지? 하고 어리둥절한 분들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정확히 적자면, 원문은 이러합니다^^
자꾸 딴 소리하실 거 같아서 제가 쓴 원문과 헬레에겐님이 쓰신 원문을 첨부합니다.
헬레에겐님 : uk2go님이 가만 있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큰 소리만 치고서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uk2go님이 조용히 이곳 종교포럼에서 사라져버리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협박은 상대가 무서워해야 효과가 있는 건데 저는 무섭기는 커녕 웃음이 나오니 어쩌지요?
uk2go : 제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만은 여기서 120개였던가 댓글 주고 받았던 적도 있으니 개의치말고 하고 싶으신 말 쓰셔도 됩니다.제가 해외출장 가거나 하지 않는이상 간헐적으로 확인할터이니 사라진다 어쩐다 근거 없으신 말씀은 뇌리 속에서만 간직하시길 부탁드리고요...루즈하고 재미없는 토론이 되고 있긴 한데 한번 얘기를 했으면 끝을 보는 것도 재미날 것 같습니다.

전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협박을 한 적도 없고 \'근거없는 비방과 인신공격을 대놓고 한다면 성공회같이 포용력있는 교파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더니 위와 같은 내용을 덧붙이시면서 비꼬고 비아냥거리시기까지 합니다.
이렇듯 제가 분명히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음에도 헬레에겐님이 추후에 취한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헬레에겐님 : 이야기가 마무리된 게 아닌데 갑작스레 72시간 정도 uk2go님의 댓글이 없으니 제가 uk2go님이 떠난 건가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 72시간 동안 댓글이 없으면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으려는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는 건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라고 써놓으셨었지요? 이미 상호 양해를 구해놓고 72시간 컴플렉스 라니요.. 하도 기가 차서 제가 \'71시간 59분까지 글 안쓰는 것은 괜찮느냐\'라고 물었지요?


+ 더불어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지엽적인 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따질 것은 확실히 따지는 것입니다.
누구처럼 괴력난신이라는 말로 글 전체를 도배하지는 않습니다. ^^



2. 지엽적인 문제 말고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도 할 이야기가 많은데, 자꾸 핵심을 비껴서 사소한 문제만 걸고 넘어가는 건 보기 좋지
않습니다. 저야 뭐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지켜보는 분들 눈에 uk2go님이 어찌 비춰질지도 좀 생각을 하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사실 그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님의 목적이 종교를 비판하고 싶은 것이든, 아니면 기독교일파에서 탈출시키고 싶은 것이든 [최소한의 존중]을 하지 않는 글이 어떻게 타인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기독교인이든, 무신론자이든, 불가지론자이든 배울 점은 배우고 인정할 점은 인정합니다. 실제로 신화학 책 추천에서도 많은 존중과 찬사를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헬레에겐님은 그렇지 않으신거 같더라구요.
지엽적, 지엽적 하시는데 책소개와 신화학내용 가지고 2,30줄가량의 설교... 특히 내가 책을 50번 읽었다 이런 내용은 굳이 없어도 될 부분 아니었을까요?(잘난척한다는 제3자의 말을 넌지시 전달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헬레에겐님은 부던히도 이 글을 읽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의식하시더군요.
분명히 제가 책의 새새한 소개는 다른 글로 새로 파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데도 자랑을 하시려는 것인지 도취에 빠지신 건지 계속 신화학내용에 꽂히시는 모습이 좋지 않게 보이더군요. 자신있는 파트의 같은 구절을 무한자기복제하시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괴력난신\'말고 이제는 좀 새로운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 몇번을 강조드리지만, 헬레에겐님께서 하신 나그네님과의 토론에서 그리고 초반부의 토론에서 정말로 많이 배웠거든요.


3. 이런 토론은 원래 지켜보는 제 3자분들, 관객분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공감을 얻느냐 하는 게 관건인데, uk2go님이 자꾸 까칠하고 무례한 표현을 남발하면 할수록,,,,,uk2go님이 원하는 상황에서 더더욱 멀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 저와는 생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상대를 존중하는 전제하에 상호간에 많은 것을 나누고 배워가는 것], 가능하다면 설득도 하는 것이 토론의 목적인데 헬레에겐님은 다른 이에게 보여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는 듯 하네요. 보여지는 거? 당연히 그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토론의 본질부터 살피는 게 기본 아닐까요? 예수가 무당이네 어쩌네 하는 원색적인 비난을 거듭하셨기 때문에 저 역시 맞대응을 한 것이지요. 제가 처음부터 그러했는지 잘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4. 토론의 기본 에티켓에서도 격차가 너무 벌어지면, 그것만으로도 읽는 분들에게는 \'수준 차\'가 너무 난다고 여겨져 uk2go님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도움은 커녕 본인 스스로 자기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거니 더 이상 까칠한 표현은 자제를 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 남자가 신념껏 행동해야지 남의 시선을 두려워해서 쓰겠습니까? 쪽지로 금정25님처럼 막말을 보내시는 분도 계시고 이상한 사람이니 굳이 해봤자 소용없을 거 같고 그냥 대충하고 접으라는 분도 있으시고 힘내라는 분도 있으셨네요. 그러나 궁극적으로 판단은 제가 하는 것이고 저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미지 먹칠이요?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하물며 제가 님보다 더 먹칠을 당하겠습니까. 제 짧은 생각으로 이미지 먹칠은 기독교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을 해놓고 비방이 아니라고 발뺌하시는 님일까요 아니면 기가 차서 맞대응하는 저일까요? 물론 제 의견에 반대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면서 사는 것은 저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


5.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과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많이 부족하건 그냥 없건,,,그 표현이 뭐 그리 중요하지요? uk2go님이 자기 주장의 명백한 근거만 제시하면 간단하게 끝날 일입니다.
- 과학적인 증거 없다고 몇번 말씀드립니까. 부활했다면 그 증거를 발견할 과학적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수천년전의 것을 어떻게 찾느냐고 이미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 님께서 계속 같은 질문을 하는 이유야 간단하지요. 본인의 프레임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술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6. uk2go님은 예수가 부활한 것과,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는 주장의 객관적 근거만 제시하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겁니다. 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회피하면서 엉뚱한 트집을 계속 잡는 건지 모르겠군요.
- 회피한 적이 없어서 회피를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과학적 증거로써 부활을 입증할 방법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자피 헬레에겐님이야 제 얘기로 결론을 삼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결론을 삼아놓고 시비를 거시는 건데 제가 어떻게 당해내겠습니까?


7. uk2go님이 \"부활이라는 걸 과학적으로 어떻게 증명합니까. 당연히 인간은 없으니까요. \'없다, 믿음의 영역이다\' 라고 그렇게 외쳤는데 동문서답하며 본질을 깍아내리는 행동은 그만 하시지요. \'김정은 개새끼\'해야 빨갱이가 아니다 수준의 질문이죠.\" 라고 하셨는데요.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이런 주장을 판타지라고 하는 겁니다. 상상,공상,미망,망상이라고도 하지요.
- 앞에서는 회피한다더니 뒤에서는 답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계시네요. 제가 회피했는데(=답을 하기를 피했는데) 제 답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하신 걸까요? 고로 제가 회피했다고 앞서 말했던 헬레에겐님의 주장은 거짓말이 되겠습디다. + 판타지 상상 공상 따위가 아니라 신앙이라고 표현합니다. ^^

8. 기독교 신자나 uk2go님같은 분은 기독교가 통일교하고 다르다는 걸 어떻게 주장하시겠습니까? 외부사람이 보기에는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 이러니까 귀를 막고 본인 말씀만 하지 마시고 평소에 종포에 다른 사람이 쓴 글도 좀 보시고 그러세요. 제가 예~전에 쓴 글 첨부드립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가 썼네요.. ㅋㅋㅋ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religion&page=3&divpage=1&search_type=sub_memo&keyword=%BD%C5%C3%B5%C1%F6&no=3389







9. 그냥 자신의 믿음이 근거라고 주장하지 말고, 이러저러해서 내 믿음이 근거라는 정도의 부가설명이라도 해달라는 저의 요청에 대해
uk2go님은 아무런 부가설명 없이 그냥 믿음과 성경이 주장의 근거라고 하면서,,, 오히려 저를 두고서 답정너니 비겁하다느냐 하며 비난을
하면 어짜자는 건가요?
- 님하고 저하고 토론한 게 얼만데 부가설명이 없었다고 하시면 매우 섭섭하네요. 제가 링크한 윗 글처럼 님이 깨닫지 못하고 계신 건 아닐런지요?


10. 저하고 상반된 주장을 하는 uk2go님한테 제가 그 주장의 객관적 근거를 요청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uk2go님은 아무런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니, 제가 제 입장을 수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겁니다.
결국 모든 건 주장만 할 뿐 자기 주장의 객관적인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는 uk2go님에게 책임이 있는 거지, 제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 저는 님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얘기한 적도 없고 입장을 수정하라고 말씀드린 적도 없습니다. 다만 상호간에 존중을 해주십사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저와 그동안 토론한 내용에서 대체 뭘 건지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제시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요1:1의 유니크함에 대한 근거를 말씀드렸음에도 기계적으로 해당구절이 인도신화와 유사하다는 말씀만 지속하셨었지요. 저는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요1:1에 대응하는 인도신화를 말씀해주십사 그렇게 부탁을 드렸는데 답이 없으시더군요.


11. uk2go님이 위에서 여러번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니 어쩌죠?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밑천이 바닥나니 결국은 믿음의 영역으로 후퇴하시는 건가요?
- 누가 보면 진짜인 줄 알겠습니다. 애초에 대화의 시작이 헬레에겐님의 밑도 끝도 없는 기독교 공격이었죠.
신화따위가 아직까지 믿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는 논지로 말씀하셨었지요. 애초에 예수가 있느냐 없느냐, 부활했느냐 안했느냐가 아니었음에도 님께서 어거지로 해당영역으로 끌고 가셨고 증거를 물어보셨고 저는 거짓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님이 생각하는 그 방식의 증거는 없다고 이미 답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헬레에겐님 본인프레임으로 볼때는 증거가 없는 것이 맞습니다. ^^


12. 이게 우리 토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왜 uk2go님은 엉뚱한 문제만 거론하면서 핵심을 비껴가려고 안감힘을 쓰는 거지요? 종교는 증명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라고 말을 하는 종교인들이 많긴 하던데, uk2go님도 이 말을 하시려는 건가요?
- 중언부언은 그만 합시다.


13. 호기 있게 토론에 나왔길래 저는 뭔가 그래도 좀 그럴듯한 밑천을 가지고 나왔나 싶어 한가닥 기대를 했는데, 결국은 uk2go님의 밑천이라는 게 본인의 믿음과 성경이라니,,,,,,이거 참 오히려 제가 뻘줌해 집니다.
- 한가닥 기대라고 하셨다니 감사한 마음뿐이네요. 저는 애초에 설득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밑천이고 뭐고 할게 없어요.^^
\'진화를,창조를.기적을, 성경을 과학으로 증명해봐라\' 따위의 논리로 나오는데 어떻게 증명하겠습니까. 애초에 신앙의 영역이고 믿음의 영역인데 과학이라는 메스로 찔러대고 시비걸어대면서 \'봐라 증거가 없지 않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바로 존중도 없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또한 이전 글에서 지성이 남아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설득\'이라는 걸 하고 싶으시댔는데... 퍽도 설득이 되겠습니다. 이거는 그냥 한마디로 얘기해서 스트레스풀이, 화풀이고 돌던지기죠.


14. 세상에는 많고많은 신화가 있고, 유대신화,기독교신화,이슬람신화 역시 그런 많은 신화중 3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경제력이나 군사력을 앞세워 타지역을 침략하면서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타종교를 억압해 제거하는데 그동안 많은 성공을 이루어 교세가 꽤나 커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 종교에 특별한 근거나 정당성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 네 그건 맞는데요. 대체 이 부분이 예수의 부활을 과학적으로 증명못한다와 무슨 연관이 있는 지 근거 부탁드리겠습니다.
본론과 결론이 따로 노는데요. 이 정도면 기만 수준이죠... 대중들에게 보여지길 바라고 글을 쓰시는 분이 이렇게 편협하게 글을 쓰시면 안되지 않을까요?

15. 다른 신흥종교하고 다르다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그런 주장의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그들 종교는 그냥 그 신자들만에게만
의미가 있는 \'그들만의 잔치,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겁니다. 신화라는 게 원래 비유와 상징의 보물창고같은 거라서, 거기서 아주 많은 걸, 의미심장한 중요한 지침을 얻을 수도 있는,,,귀한 이야기들입니다.
- 저는 님에게 예수 믿으라 전도한 적이 없습니다. 종포에서 전도 담당은 개신교회분들과 천주교회분들이 하실 겁니다. ^^

16. 신화를 신화로 받아들이지 않고,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사항이지만, 외부 사람에게도 자기의 믿음이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것인양 주장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 님이 파놓은 그 위대한 21세기 과학적 프레임으로써의 증거는 없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 꼭 제가 그리 말했다는 근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대중들이 보고 있는데 설마 거짓말 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17.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옛 신화는 21세기인 지금 그냥 다 판타지인 겁니다.
- 판타지라고 생각하시는 건 님 생각이시니 존중합니다. 그런데 남의 종교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은 하지 말아야지요.
자기가 존중받고 싶으면 남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제가 없는, 신화학적인 고견에 대한 존중과 찬사를 이미 드린 바 있고
기독교인들의 부패를 함께 비판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헬레에겐님은 대체 어떤 존중과 의견교환을 하셨는지요? 예수는 무당이다 라는 존중이요...?

설득이고 객관적 증거고 뭐고를 떠나
님 말씀대로 이 글을 보고 있을 수많은 대중들 앞에 부끄럽지 않으시려면 [존중]을 함양하시길 바랍니다.

음, 정말 \'72시간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군요?
uk2go님이
\"이미 상호 양해를 구해놓고 72시간 컴플렉스 라니요.. 하도 기가 차서 제가 \'71시간 59분까지 글 안쓰는 것은 괜찮느냐\'라고 물었지요?\"

라고 하셨는데요....우리가 상호양해를 한 적이 있던가요? 전에 제가 지방출장 간다는 말을 한번 꺼낸 일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당일출장 말입니다.
그런데 그후 제 댓글에 대해 uk2go님이 사흘동안 댓글을 달지 않길래 뭐 이렇게 불쑥 토론이 끝나는 건가? 하고 의구심이 들었을 뿐입니다.
자꾸 소소한 걸로 태클을 거는,,,깔끔하지 못한 태도는 이제 좀 그만 두어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사소한 걸 물고 늘어지면, 남들에게 얼마나 입장이 곤혹스러우면 저런 걸 물고 늘어지냐....?.....하는 의구심을 살 수도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전에도 제가 여러차례 부탁드린 건데,,,,,전체적으로 uk2go님의 이야기 톤이 너무 높습니다. 열패감과 독기,당혹스러움과 초조함이 뒤범벅이 되서 그러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짙게 풍기는 이런 태도는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니 자제를 하시는 게 어떨까요?

공격적이고 까칠한 태도로 일관하는 건 본인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한 허세로밖에 보이지 않기에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까칠하고, 공격적인 언사가 통할 상대가 따로 있는 겁니다. 제게 계속 본인이 헛발질을 하고 있다는 걸 아직도 깨닫지 못하신 건가요?

헛발질도 한두번이지 자꾸 하면 남들이 다들 웃습니다. 그러니 이야기의 톤을 조금 낮춰서 차분하게 의견을 개진하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 이야길 하면 수준 차이가 조금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uk2go님이 예수의 신성을 증명할 그럴듯한 근거를 갖고있는듯 나선 것까지는 좋았지만, 결국 밑천이 이렇게 허망하게 드러나니 소소한 걸로 너무 트집을 잡으시는 것같아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고대의 신화에는 숱한 신이 있고, 야훼나 예수도 그런 많고 많은 신과 반신반인, 영웅중 하나일 뿐입니다. 특히 기독교신화는 이집트와 메소포티미아,페르시아신화를,,,,,,좋게 말하면 오마쥬 또는 차용을 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글자그대로 표절한 짜깁기 신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신화의 주인공인 예수에게 특별한 신성이 있다는 건 기독교 신자들만의 믿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uk2go님은 기독교 신자가 아니면서도 예수를 믿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특이하고 희귀한 입장을 견지하게 된 개인적인 경험담같은 걸 들려주시면 차라리 좀더 쉽게 공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저러해서 자신은 예수의 신성을 믿게 되었다는 개인의 경험담같은 걸 들려주시는 건 어떨까요?

무시무시한 과학의 발전속도에 비하면 옛 신화나 종교는 그런 과학의 발전에 발맞추어 함께 변모하지 못한 채로 청동기시대에나 통할 자세를 21세기인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으니 설득력이 점점 더 떨어지는 겁니다.

uk2go님이

\"진화를,창조를.기적을, 성경을 과학으로 증명해봐라\' 따위의 논리로 나오는데 어떻게 증명하겠습니까. 애초에 신앙의 영역이고 믿음의 영역인데 과학이라는 메스로 찔러대고 시비걸어대면서 \'봐라 증거가 없지 않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바로 존중도 없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또한 이전 글에서 지성이 남아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설득\'이라는 걸 하고 싶으시댔는데... 퍽도 설득이 되겠습니다.
이거는 그냥 한마디로 얘기해서 스트레스풀이, 화풀이고 돌던지기죠.\"

라고 하셨는데,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 달라는 요청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uk2go님의 태도가 이상한 겁니다.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을 두고서 통일교 신자들은 구세주니 재림예수니 하며 떠받드는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들 앞에서 , 문선명이 구세주라는 걸 어떻게 믿냐? 라는 반응을 보이는 게 온당하지 않을까요?

이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물음에 대해 왜 이렇게 발끈하며 왜 기독교를 존중하지 않느냐며 화를 낼 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uk2go님이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요1:1에 대응하는 인도신화를 말씀해달라고 하셨는데요. 한두개라야 일일이 인용을 하지요. 제가 지금 사무실에 있다보니 책이 없습니다.
집에 가는대로 찾아서 알려드리지요. 친구나 친척집에 가있는 책까지 다 뒤지면 수십 건의 사례가 될텐데, 일단 제 책장에 있는 책에서라도 찾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수십 페이지에 걸쳐있는 적지 않은 분량의 에피소드들을 일일이 옮겨적어달라고 요구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신화를 신화로 받아들이지 않고,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사항이지만, 외부 사람에게도 자기의 믿음이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것인양 주장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라고 하자

uk2go님이

\"- 님이 파놓은 그 위대한 21세기 과학적 프레임으로써의 증거는 없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사람이 무슨 주장을 하면 그걸 듣는 사람은 그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묻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걸 제가 무슨 이상한 함정을 파놓고서 uk2go님이 거기 빠지길 기다린 것처럼 말씀하시니 이것 참....제가 그냥 웃어드려야 맞는 거겠지요?

uk2go님이 객관적인 근거를 대기만 하면 한방에 끝날 일을 두고서, 결국 그냥 주장의 근거는 믿음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제게 화를 내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자꾸 존중이니 비난이니 하는 걸로 트집을 잡으시는데, 객관적인 근거 하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그걸 못하면서 엉뚱한 것만 트집 잡아 화풀이를 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신화에 관한 저의 지식이 대단한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인문학 풍토가 너무 척박해서 저의 신화관련 지식이 꽤나 해박한 수준인 걸로 비춰질 뿐입니다. 신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신화 속의 신과 영웅들에게 나름 다 독특한 신성과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예수나 무함마드같은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이야기의 톤을 낮춰서 좀 차분하게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야기톤과 uk2go님의 이야기톤이 너무 대비되면, uk2go님의 당혹스러움과 당황함,초조함이 너무 두드러지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꾸 uk2go님이 이야기톤을 일방적으로 혼자서만 너무 높이면, 제가 불공정한, 제게 너무 유리하기만한 토론을 하는 것같아 제가 괜히 미안해지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친구들이 보면....\'야, 좀 살살해라,살살해...\'라면서 저를 말릴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말씀드리면 좀 느껴지지 않으세요? 자극적이고, 공격적이고, 까칠한 언사가 전혀 먹히지 않는 상대에게 계속 헛발질을 하시면 오히려 제가 미안해집니다.

다른 분께서 주신 내용을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해드렸는데 이번 댓글에서는 그 부분이 수정된 것 같네요.
다만 그 메인이 지식적인 부분이 아니라 공격으로 전환된 것 같은 기분은 그냥 저의 착각이라고 여기겠습니다.
앞으로는 저를 좀 당황시키셔도 좋으니 [존중이 있으면서도 생산적인 토론]이 좀 되었으면 하네요.

1. 음, 정말 \'72시간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군요? / 우리가 상호양해를 한 적이 있던가요? 전에 제가 지방출장 간다는 말을 한번 꺼낸 일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당일출장 말입니다. 그런데 그후 제 댓글에 대해 uk2go님이 사흘동안 댓글을 달지 않길래 뭐 이렇게 불쑥 토론이 끝나는 건가? 하고 의구심이 들었을 뿐입니다.

- 혹시 난독증이나 허언증같은 거 있으신 거 아니신가요. 바로 위에 구절을 보여드려도 믿지 못하시니 다시 한번 첨부드릴테니 이번에는 발뺌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상호양해라 함은, 서로 한번씩 각자의 사정을 이야기했음입니다. 자기 얘기만 보시니까 서로 한번씩 얘기한 건 잊으시고 본인얘기만 하시는 것 아니시겠습니까.
uk2go : 제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만은 여기서 120개였던가 댓글 주고 받았던 적도 있으니 개의치말고 하고 싶으신 말 쓰셔도 됩니다.제가 해외출장 가거나 하지 않는이상 간헐적으로 확인할터이니 사라진다 어쩐다 근거 없으신 말씀은 뇌리 속에서만 간직하시길 부탁드리고요...루즈하고 재미없는 토론이 되고 있긴 한데 한번 얘기를 했으면 끝을 보는 것도 재미날 것 같습니다.

어쩌죠. 출장 얘기는 저도 한 거 같은데.. 혹시 혼자서만 출장다니시는 걸로 착각하시는 것은 아니실런지요?
한마디를 덧붙이면 이런 지엽적이고 사소한 부분마저 의도적/무의식적으로 왜곡을 한다면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2. 전체적으로 uk2go님의 이야기 톤이 너무 높습니다. 열패감과 독기,당혹스러움과 초조함이 뒤범벅이 되서 그러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짙게 풍기는 이런 태도는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니 자제를 하시는 게 어떨까요?
- 톤이 높은 것은 맞는데요. 이유는 틀리신 거 같습니다.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거 같은데.. 짜증이 좀 나서요. 인신공격을 해놓고 안했다 거짓말을 해놓고 안했다 하는 것이 요즘 새태잖습니까. 위의 부분도 그렇고, 존중 하나 없는 태도와 헬레에겐님의 사소한 거짓말에 짜증이 난 것은 사실입니다. 당혹스러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요1:1에 상응하는 인도신화를 대라니까 한개도 대지 못하셨거든요.

3. 공격적이고 까칠한 태도로 일관하는 건 본인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한 허세로밖에 보이지 않기에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까칠하고, 공격적인 언사가 통할 상대가 따로 있는 겁니다. 제게 계속 본인이 헛발질을 하고 있다는 걸 아직도 깨닫지 못하신 건가요?
- 저는 아직 님에게 진화론적인 얘기도 듣지 못했고 그 굉장하고 거대한 인도신화에 대한 근거도 못들었습니다.
아, 괴력난신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 추천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초반부에서는 좋은 글 많이 봤는데 중반 이후로는 비난을 위한 비난이었기에 딱히 깨달을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배울 점이 없었다는 겁니다.
며칠전에 사촌동생이 집에 놀러와서 같이 성경얘기를 했는데, 꼬맹이 초등학생에게도 배울 점이 정말 많더군요. 여지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랬듯이 배울 부분을 좀 저에게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헛발질도 한두번이지 자꾸 하면 남들이 다들 웃습니다. 그러니 이야기의 톤을 조금 낮춰서 차분하게 의견을 개진하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 이야길 하면 수준 차이가 조금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 누가 웃는 지 어떻게 웃는 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물며 친구분이 아이디라도 파셔서 좋은, 새로운 의견을 좀 주셨으면 합니다.

5. uk2go님이 예수의 신성을 증명할 그럴듯한 근거를 갖고있는듯 나선 것까지는 좋았지만, 결국 밑천이 이렇게 허망하게 드러나니 소소한 걸로 너무 트집을 잡으시는 것같아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 인과관계가 뒤집힌 거 아닐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처음에는 증거를 대자고 토론한 게 아니었고 이야기가 거듭될 수록
\'예수가 무당이다\' \'카톨릭이 대량살상을 저질렀다\' \'히틀러와 예수의 비교\'와 같은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말씀을 하셨었고
추후에 님께서 \'과학적인 증거를 대라\' 라고 말씀하시는 형세가 된 것이라 여겨지는데 아닌가요? ^^
원하시는 결론은 이미 내려진 것이지요. 어느 교회나 성당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물으세요. \'예수 부활의 과학적 증거가 뭡니까?\'
아마 저와 대화한 결론을 다이렉트로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그냥 님께서 하시는 행동은 비겁한거죠. 이야기가 ~~~~~ 흘러가다가 딱 끊어먹고 \'그래서 과학적 증거가 뭔데?\'

그리고 회피하지도 않았는데 회피했다 뒤집어씌우기, 이것도 참 지성인으로써 아쉬운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원색적인 비난, 사소한 부분의 거짓말 나열.. 이 두가지만 봐도 많이 아쉽네요..^^;;
제가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존중 좀 하자 얘기하는데 \'닥쳐라 내가 내 멋대로 기독교 까는 게 왜 비난이냐\' 이러는 판이니 김이 빠지고
짜증이 날 수 밖에요.

6. 그리고 uk2go님이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요1:1에 대응하는 인도신화를 말씀해달라고 하셨는데요. 한두개라야 일일이 인용을 하지요. 제가 지금 사무실에 있다보니 책이 없습니다.
- 토론 초반부에 신화학 열변을 토하시던 지적 수준이시라면, 그렇게 증거가 많으면 하나 정도는 암기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저는 님하고 이번 토론하면서 한번도 성경구절 한장 펼쳐본 일이 없어서요..
굳이 찾아오신다고 하시니 그래요... 한번 찾아주세요. 굳이 찾으시겠다는데... 저는 요1:1을 이미 제시해드렸고 그것이 구약과 신약을 어떻게 관통하는 지 짧은 지식으로마나 안내해드렸습니다. 님의 근거 제시에 저의 반박/수긍만이 남은 상태겠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7.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 달라는 요청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uk2go님의 태도가 이상한 겁니다.
- 저도 공돌이 밥을 먹는 사람이고 객관적인 거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종교와 과학의 영역에서 종교가 과학을 침범하지 않는 한, 종교에게 과학을 들이미는 것은 폭력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과학에게 종교의 잣대를 대지 않거든요. 많은 근본주의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람들이 신본주의랍시고 과학을 재단한 것의 대표적인 예가 교진추이지요. 내가 존중받아야 하는 만큼 남도 존중받아야 하는 거니까 저는 교진추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근데 님은 님의 테두리에 있는 과학이라는 잣대로 타인의 기준까지 침해하려고 하시는거죠. 이걸 보고 [존중이 없다] 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객관적 근거를 묻는 게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


8. 그걸 제가 무슨 이상한 함정을 파놓고서 uk2go님이 거기 빠지길 기다린 것처럼 말씀하시니 이것 참....제가 그냥 웃어드려야 맞는 거겠지요?
- 공정하고 존중적인 토론의 장을 기대했는데 폭력과 비난의 장으로 끌어들이니 함정이 맞지요. 근데 함정치고는 너무 조악해서 별로 빠질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9. 그러니 앞으로는 이야기의 톤을 낮춰서 좀 차분하게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 근데요.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거 말입니다.
이거는 과학이고 뭐고를 떠나서 도덕이고 예의 아닌가요..? 글쎄 저는 이거 안지켜지면 토론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인 예의가 안지켜지는데 백날 토론하면 뭐합니까.


10. 제 친구들이 보면....\'야, 좀 살살해라,살살해...\'라면서 저를 말릴 것 같습니다.
- 갑자기 가상의 목소리인 친구들을 끌어들이시는 게 갑작스레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님 혼자만으로 저를 설득하시는 게 불가능하신가요?
사실 초반에 신화학얘기때는 그짓말 좀 보태서 경외의 태도도 섞였었는데 존중이 결핍된 말씀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토론의 의미가 뭔가 되새기게 됩니다. 인정하시는 걸 잘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님은 제 말에 대해서 단 하나도 인정이라던가 존중을 안하시더라고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제가 사실 지식적으로는 그렇게 박식한 사람은 못됩니다. 성경책 볼때마다, 신학책 볼때마다 항상 내용이 새롭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얻을 것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겠습니다.

일단 저는 헬레에겐님이 초반에 저에게 말씀해주셨던 생산적인 얘기들을 기억하면서
명령조 비슷한 말은 어느정도 감정선이 상하셨다고 생각하고 다시한번 토론에 임하겠습니다.
다만 부탁드릴 점은 님께서 자신있으신 신화학적 내용은 다른 글에서 제가 신나게 추천드릴터이니
제가 요청드린 부분에 대해서 생산적인 근거를 말씀해주시면 대단히 좋을 것 같습니다.

TO : 헬레에겐님
종교는 합리적 이성적 과학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믿을수 없다고 하듯이, 댓글 열심히 다는 종포의 모 개신교인도 종교는 그냥 믿음으로 믿는다고 실토했을 정도니까요.
기독경에 의하면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신)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항상 인자(사람의 아들)라고 했죠.

유신론자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기에 이들과의 이성적인 토론은 불가능합니다. 시간낭비입니다.

지엽적인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은 여전하시군요.

요 1:1에 대응하는 타지역 신화는 무척이나 많은데,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 92쪽에서부터 106쪽에 언급되는 여러 신화 에피소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제가 갖고 있는 책은 21세기북스에서 2002년 7월 20일에 출간한 초판본입니다).

이 책은 신화학자 캠벨과 저널리스트인 모이어스의 방송 대담 모음집인데, 그중 92~106쪽에는 캠벨과 모이어스가 여러 지역 천지창조 신화 에피소드를 한개씩 서로에게 이야기해주는 대목이 나옵니다(이 대화중에는 구약 창세기의 아담과 이브 에피소드와 싱크로율 100%인 서아프리카 바사리족의 신화도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하인리히 짐머의 [인도의 신화와 예술] 168쪽부터 10여쪽에 걸쳐 비슷한 사례를 계속 언급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책(평단문화사 발행)은 1987년 9월 20일에 나온 개정판을 기준으로 한 겁니다. 이 책 초판은 1984년 3월 28일에 나왔고, 나중에 수정판이 또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개정판이나 수정증보판이라면 페이지 숫자가 아마 다를 겁니다.

조셉 캠벨의 신의 가면 시리즈 4권중 제 1권인 [신의 가면 1, 원시 신화] 129쪽부터 20여쪽에 걸쳐 요 1:1를 연상시키는 여러 신화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까치출판사에서 나온 건데 2006년 4월 20일에 나온 초판 3쇄를 기준으로 한 거고, 그 이후 수정판이나 수정증보판같은 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인리히 짐머의 [인도의 신화와 예술], 그리고 조셉 캠벨의 신의 가면 시리즈 4권은 신화에 관한 정말 좋은 책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이런 권유조차 명령조의 훈계라고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구요).

이 책 외에도 [황금 가지]나 [신의 가면] 2~4권에도 요 1:1 과 거의 똑같다 싶은 비슷한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하는데, 제가 학위논문 쓸 생각으로 밑줄 긋고, 포스트잇 붙여가면서 읽는 게 아니다보니 구체적인 페이지 숫자 같은 건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프레이져의 [황금 가지]만 해도 두툼한 책 12권 짜리입니다. 당시까지 채록된 세계 각국의 많은 신화중 중요하다 싶은 걸 추려서 해설을 하고, 각주를 달아 출판한,,,신화학 분야에서 정말 기념비적인 책이지만,
12권이나 되다보니 국내에는 축약본 한 두권 짜리만 번역출판되어 있을뿐, 12권 전체가 번역출판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 이 분야 출판시장이 좀 커져야 이런 전설적인 책이 축약본이 아니라 통채로 번역출판될텐데 참 아쉽습니다.
일단 2권 짜리 [황금 가지] 축약본만 읽더라도, 기독교 신화의 원형이 되는 이집트와 그리스 신화의 에피소드가 가득 차 있습니다. 12권 짜리 원본에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기독교 신화의 중심축은 이집트신화의 오시리스, 그리스신화의 디오니소스, 소아시아신화의 아티스 이야기의 복사본이라고 할 정도로 고대신화와 똑같습니다.
사실 여러 지역의 신화중 놀라울 정도의 비슷한 신화가 많습니다. 서로 지역적으로 워낙 격리되어 멀리 떨어져있어 절대 교류가 이루어질 수 없는 지역의 신화 사이에도 놀라운 유사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유럽 바이킹의 신화와 호주 원주민(애버리진)의 신화 사이의 유사성, 고대인도신화중 여러 에피소드와 북아메리카 원주민(아메리카 인디언) 신화 사이에서 비슷한 것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제가 북유럽 바이킹신화에 대해서는 아는 게 조금밖에 없어 직접 바이킹신화와 호주 애버리진신화를 비교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처음에는 신화학자들에게 놀라운 일이었지만, 신화학 연구에 아주 중요한 잣대로 오랜 시간 유용하게 쓰인 칼 구스타프 융의 원형심리를 기준으로 보자면 사실 특별한 게 아닙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의 신체구조가 기본적으로 똑같듯이 인간의 심리구조 역시 똑같기때문입니다. 캠벨은 이를 두고서 \'똑같은 해부구조\'라고 표현합니다.

오래도록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칼 융의 원형심리이론이 신화 연구에 요긴하게 쓰였지만, 둘 다 너무 오래된 이론이다보니 낡은 부분이 많고, 그 이후 최근 들어 급속히 발전하는 진화심리학 입장에서 보면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 이제는 진화심리학을 통해 신화를 바라보는 게 더 나은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신화학 분야의 아마데우스나 아인슈타인급 거물인 조셉 캠벨(1904~1987)만 하더라도 한 세대, 두 세대 전에 주로 활동하던 학자다보니 주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이나 융의 심리학을 통해 신화를 분석하는데, 지금 기준에서 보자면 많이 올드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로이트와 융을 넘어서서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신화해석의 새 장을 열 신진학자들이 조만간 많이 출현할테니 지금으로서는 그들의 성과가 나오길 조금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씀드리면, 여러 지역 신화 사이의 놀라운 유사성은 인간의 원형심리, 똑같을 수 밖에 없는 기본적인 심리구조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게 당연한데, 기독교의 경전인 신약에 등장하는 여러 에피소드는 좀 성격이 다릅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영토가 넓다보니 그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각종 신화와 종교는 로마 안에서 활발하게 퍼져나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즉 기독교 신화는 당시 로마제국에서 널리 퍼져있던 이집트의 오시리스,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완전 단절된 채로 독자적으로 형성된 신화가 아니라, 철저하게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의 영향 하에 만들어진 겁니다.

이집트신화에서 저승의 신 오시리스의 아내인 이시스는 처녀잉태를 해서 아들 호루스를 낳는데, 이시스와 호루스 이야기는 기독교 초기형성시기에 로마제국 전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시스가 호루스를 안고있는 모습의 조각상이 지금까지도 여럿 남아있는데,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예전 기독교도들중에 호루스를 안고 있는 이시스상을 보고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라고 생각해 그 앞에서 경배를 드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도 프레이져의 [황금 가지]에 실려있습니다.

싱크로율 100%인 건데, 크리스마스가 이집트의 태양신 탄신기념일이었던 것처럼 기독교는 좀 근사해보인다 싶은 주변 여러 신화를 가져다 자기네 신화로 만들어 쓴 경우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리스신화의 최고신 제우스가 로마신화에 오면 이름만 바뀌어 쥬피터가 되듯이,,,이집트의 태양신 라는 로마신화에서 솔 익빅투스가 되는데,,,신의 이름이야 뭐건 그 탄신기념일(12월 25일)이 당시 이집트,로마의 동지날이었던 건 아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디오니소스나 아티스같은 신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신\'이기도 합니다. 아티스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제는 로마에서도 매년 봄에 열렸는데, 그게 기독교의 부활절의 기원입니다.
디오니소스 숭배자들은 전통적으로 제사를 지낼 때 인육을 먹다가 나중에는 사람 대신 황소를 생고기로 먹으며 디오니소스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한 걸로도 유명합니다(신약에 있는 \'나의 살과 피\'라는 유명한 귀절이 그냥 생긴 게 아닙니다).

.....로마신화가 그리스신화의 차용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근사한 신화가 필요하기는 한데, 그걸 금새 만드는 건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효율을 중시하던 로마사람들은 어렵게 고민하느니 그리스 신화를 가져다가 신의 이름만 살짝 비틀어 자기네 로마신화를 만들었지요.
이런 사례처럼 하나의 신화가 나중에, 또는 동시대에 주변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조금 각색되어 리메이크되는 건 흔한 일입니다.

기독교 신화를 관통하는 오시리스와 디오니소스 신화는 아주 유명하기도 하고 여러 에피소드가 널리 알려져있으니 주변 여러 책에서 쉽게 관련 신화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을 겁니다.
기독교 신화가 기존의 유명한 신화와 너무 똑같다는 게 알려지자 후대의 기독교도들은 그런 엄청난게 높은 싱크로율(?) 문제를 고민하다가,,,악마가 미래에 올 예수를 골탕 먹이기 위해 \'미리 나타나서\' 그런 신화를 만들었다는,,,,,과거가 미래를 표절한 거라는,,,,,정말 놀랍고도 독창적인 이론을 제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신화쪽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니 큰 서점에 나가셔셔 신화관련 책을 쭉 둘러보고서 한권 한권 구입해 찬찬히 읽어보시면 될 겁니다. 제가 위에서 한 이야기는 신화분야에서는 아주 기본적인,유명한 에피소드들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신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uk2go님이 자신의 믿음과 성경을 들었는데, 앞선 제 댓글에서 제가 통일교 이야기를 언급했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통일교 신자들은 자기네 교주인 문선명을 절대적으로 숭배하는듯 한데, 문선명이 재림예수나 구세주라는 그들 주장의 근거가 뭐냐는 외부 사람의 물음에 대해 통일교 신자들도 uk2go님이나 다른 기독교 신자들처럼 자신의 믿음과 (통일교) 경전을 그 근거로 내세울 겁니다(제가 통일교의 교리나 경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어 그냥 이렇게 예시를 드는 겁니다).

기독교도들이 주장하는 것과 통일교 신자들이 주장하는 게 완전히 똑같습니다. 기독교는 2천년쯤 되었고, 통일교는 생긴지 60년 남짓한 신흥종교라는 것 외에는 딱히 별 차이가 없습니다.
uk2go님이 예수의 신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자신의 믿음과 성경을 드는 것과 똑같은 주장을 여러 신흥종교에서도 되풀이하는데, 이럴 경우 기독교가 통일교같은 좀 이상한(?) 종교와 다르다는 걸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 건가요?

2천년 전에는 기독교도 로마제국에 아무 많은 신흥종교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여러 우여곡절끝에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했지만, 이슬람교도 복잡한 사연을 거치며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한 것으로는 기독교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통일교같은 신흥종교는 세월이 부족해 아직 기독교나 이슬람교만한 교세와 권위를 구축하지 못한 것일뿐 몇백년 후에는 통일교같은 지금의 신흥종교가 얼마나 교세가 커질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uk2go님이 자신의 믿음과 성경이 예수의 신성의 근거라고 주장하시는데, 이런 주장이 통일교같은 종교의 신자들 주장과 다른 점이 어떤 게 있을까요?


(댓글 달고보니 빠진 게 있어 추가합니다)
기독교가 주변 근사한 신화를 너무 노골적으로 표절하다보니 기본교리가 너무 허술합니다. 그 단점을 은폐하려고 하다보니 신자들에게 합리적인 사유를 금하고, 무조건 믿으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거구요.
생각을 멈추고 믿어야 한다는 기본자세 탓에 기독교 신자들은 합리적인 사유 대신 맹목적인 믿음을 갖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 신부나 목사의 독단적인 권위가 배태됩니다.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이나 우리나라 개신교 목사들의 전횡같은 게 그냥 생긴 게 아니라 기독교의 기본교리가 너무 허술한데서부터 운명적으로 배태된 거지요.
그러니 수 틀리면 그냥 수십만명을 산 채로 불에 태워죽이기도 하고, 얼마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된,,,충청도 오창 어느 순복음교회 오아무개 목사 같은 엽기적인 범죄를 태연하게 저지르는 괴물목사가 나오기도 하는 겁니다.

무조건 믿으라는 기독교의 독단적인 교리를 보면,, 개신교 목사들의 전횡이나 중세유럽 마녀사냥이 일과성 해프닝이나 사이코의 돌출범죄가 아니라,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 모든 게 다 기독교의 기본교리에서부터 생겨나는 현상인데, 그걸 따로따로 떼어놓고 보시면 곤란합니다.

uk2go님이 전에 댓글 120개를 단 적이 있다는 것과 제 댓글이 올라오는 걸 일주일도 기다릴 수 있다는 이야길 하셨지요.

전에 uk2go님이 댓글 120개를 달았다고 밝힌 건 전에 그랬다는 거니 그런가보나 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고, 제 댓글을 일주일도 기다려줄 수 있다는 얘길 제게 하셨다고 해서 저도 uk2go님의 댓글을 일주일씩이나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그냥 uk2go님이 자신의 의향을 밝힌 거지요. uk2go님은 지금 자기가 일주일을 기다려줄 수 있다고 밝혔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니 이런 무례한 경우가 있나...하며 제게 화를 내는 형국입니다.
자신의 관대함에 대해 제가 똑같은 답례를 하지 않았다고 제게 화를 내는 것까지는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에게도 자신의 관대함과 똑같은 정도의 관대함을 요구하는 건 좀 과한 겁니다.


맛집을 알려드렸으면, 거길 찾아가서 돈 내고 주문해 먹는 건 본인이 직접 하실 일이지, 밥을 입에 떠넣어주는 것까지 제게 해달라고 하는 것 역시 너무 과한 요구입니다.
분량이 적지 않은 글을 옮겨 적는 건 상당한 육체노동입니다. 여러 나라 신화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훑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모티프가 여러 시대,여러 지역 신화에서 동일하게 반복해 나타나는 걸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요 1:1은 제게는 딱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에피소드가 아니고, 다른 신화에 등장하는 이 에피소드 역시 마찬가지라서 저로서는 별다른 특별한 의미부여를 할 귀절이라 생각되지 않기에 딱히 제 의견을 추가해 이야기할 거리가 없습니다.
방대한 신화의 세계에서 한두개의 특정 에피소드에 일일이 다 신경을 쓸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uk2go님이 이 귀절에 더 관심이 있다면 제가 추천해드린 책을 찾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는 겁니다.

제가 언급한 책들은 고교생들한테 \'수학 정석\'같은 책이라서 종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될 책들입니다. 물론 읽지 않겠다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그리고 제가 통일교 대신 다른 신흥종교를 예로 들었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대순진리회나 남묘호렌케교,아가교같은 걸 말입니다.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종교이건 신흥종교이건 그 신자들은 자기 종교의 근거가 뭐냐는 외부 사람의 질문에 대해 자기의 믿음과 지기 종교의 경전을 근거로 내놓습니다.

예수가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했고,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는 객관적인 근거가 뭐냐는 저의 질문에 대해 uk2go님이 자신의 믿음과 성경을 근거로 든 것과 똑같이,,, 다른 종교 신자들도 그렇게 합니다.

모든 종교 신자가 다 그렇게 하기때문에 저같은 외부 사람 눈에는 기독교만의 개성과 차별성이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종교가 너무 많고, 각 종교는 각자 자기의 믿음과 경전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지냅니다.
그러니 외부인의 눈에 기독교 역시 많고많은 그 종교중의 하나일뿐 별다른 특색이나 의미를 부여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많고많은 종교는 다 각자 개성과 고유성을 갖고 있기에 기독교만의 개성과 특색,고유성을 주장한들 그게 외부인 눈에는 타종교의 아무런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는 게 제 질문의 요지입니다.
모든 종교 신자들은 자기 종교가 자기에게 특별한,절대적인 가치가 있겠지만, 그건 본인에게, 그 종교 신자들 내면에서만 그런 거고, 외부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많고많은 종교들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타종교와 구별되는, 기독교만의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uk2go님이 \"허술한 것과 잘못된 것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갑자기 새로운 논지를 제시하셨는데 근거도 없고 난감할 뿐이네요.\"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앞서

\"기독교가 주변 근사한 신화를 너무 노골적으로 표절하다보니 기본교리가 너무 허술합니다. 그 단점을 은폐하려고 하다보니 신자들에게 합리적인 사유를 금하고, 무조건 믿으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거구요.
생각을 멈추고 믿어야 한다는 기본자세 탓에 기독교 신자들은 합리적인 사유 대신 맹목적인 믿음을 갖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 신부나 목사의 독단적인 권위가 배태됩니다.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이나 우리나라 개신교 목사들의 전횡같은 게 그냥 생긴 게 아니라 기독교의 기본교리가 너무 허술한데서부터 운명적으로 배태된 거지요.\"라고

제 생각의 근거를 밝혔습니다. 기본교리의 허술함때문에 잘못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게 제 얘기의 요지입니다. 제 이야기가 \"새로운 논지가 아니라\" 전부터 여러번 반복해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기독교는 기본교리가 너무 취약한 탓에 신자들에게 올바른 사유의 기회를 제공했다가는 종교가 온전히 남아나기 어려워지니,,,,,생각같은 건 하지 말고 그냥 믿으라는 주장을 할 수 밖에 없는 거고, 거기서 신부와 목사의 독단적인 권위가 배태되는 거고, 비판이나 견제, 합리적인 사유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종교다보니 터무니없는 엽기행각이 벌어지는 거지요.

카톨릭은 중세유럽에서 엽기적인 범죄를 너무 많이 저질러 종교개혁을 겪으며 개신교가 갈라져나간 전과(?)가 있다보니 그후 나름 반성을 조금 했지만, 개신교는 교세가 커지면서 중세유럽의 카톨릭이 걸어간 그 전철을 답습하고 있어 유독 엽기적인 행각이 자주 되풀이되는 거지요.

개신교 목사들의 엽기행각은 개인의 돌출행동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직업적 특성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흔합니다. 목사에게는 뭔가가 있는 거라는 의구심이 드는 게 당연할 정도입니다.
무언가 엽기행각이나 파렴치한 범죄에 쉽게 빠져들게 하는 게 있다는 의혹 말입니다. 이게 단순한 의혹이나 의구심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목사들의 엽기행각은 너무 흔합니다.

불교의 승려나 카톨릭의 신부하고 비교해봐도 개신교 목사의 엽기행각이 유독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승려나 신부님 숫자와 개신교 목사 숫자에서 그렇게 현격한 규모의 차이가 나지는 않기에 더더욱 목사들의 잦은 엽기행각이 그 직업적 특성이라고 여겨지는 겁니다.

그 직업적 특성이라는 게 따로 있겠습니까? 교리의 도그마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독단과 전횡인 거지요.

uk2go님이 전에 댓글 120개를 단 적이 있다는 것과 제 댓글이 올라오는 걸 일주일도 기다릴 수 있다는 이야길 하셨지요.
- 네~

전에 uk2go님이 댓글 120개를 달았다고 밝힌 건 전에 그랬다는 거니 그런가보나 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고, 제 댓글을 일주일도 기다려줄 수 있다는 얘길 제게 하셨다고 해서 저도 uk2go님의 댓글을 일주일씩이나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닙니다.
- 저는 님에게 \'제 글을 일주일이나 기다려주십시오\'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왜 안기다렸냐고 타박한 적도 없습니다. 근거를 가져오십시오.
갖고 오고 자시고 할것도 없지만 제가 그렇게 말한 구절을 가져오십시오.

그건 그냥 uk2go님이 자신의 의향을 밝힌 거지요. uk2go님은 지금 자기가 일주일을 기다려줄 수 있다고 밝혔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니 이런 무례한 경우가 있나...하며 제게 화를 내는 형국입니다.
- 죄송하지만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결론을 얘기하자면 전혀 아닌데요.
\'상호양해\'를 했다는 표현의 의미를 모르시는 것 같아요. \'님도 출장을 가서 늦을 수 있다 저도 출장을 가거나 늦을 수 있다 = 상호양해\'라는 겁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이해를 못하실 줄은 미처 몰랐네요;;; 제 글을 안보고 휙 넘기시는 건지..
\'상호양해\'를 하기로 했었는데 은연히 그것을 깨고 72시간이니 뭐니 말씀을 하신 거지요.
지금까지 님께서 창조하신 낱말이 많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72시간\', \'일주일\' 이런 얘기는 새롭게 재창조하시는 망상이시죠. 거두실 때가 되지 않았나요?

맛집을 알려드렸으면, 거길 찾아가서 돈 내고 주문해 먹는 건 본인이 직접 하실 일이지, 밥을 입에 떠넣어주는 것까지 제게 해달라고 하는 것 역시 너무 과한 요구입니다.
- 말씀이 역시 바뀌셨네요. 책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그 얘기에 관해서는 이미 중반부에 언급한 내용이 있습니다.
1. 제가 님이 말씀하신 책을 실시간으로 읽고 그자리에서 반박을 할 수 있는가?
2. 책많이 읽었다는 자랑이 아니다. 책자랑은 다른 글을 새로 파서 하시라.
3. 책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점에서 성경과 유사한지 님의 언어로 풀어주시라.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구절에 있고 이 구절에 있고 라고 얘기하면 저도 \'성경\'하나로 퉁치고 요세푸스와 각종 유대관련 저서를 제시하는 것으로 끝내면 되겠네요. 이러면 토론이 무슨 필요가 있는 지 저는 모르겠네요. 그냥 서로 책만 제시하면 되겠네요.

요 1:1은 제게는 딱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에피소드가 아니고, 다른 신화에 등장하는 이 에피소드 역시 마찬가지라서 저로서는 별다른 특별한 의미부여를 할 귀절이라 생각되지 않기에 딱히 제 의견을 추가해 이야기할 거리가 없습니다. 방대한 신화의 세계에서 한두개의 특정 에피소드에 일일이 다 신경을 쓸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uk2go님이 이 귀절에 더 관심이 있다면 제가 추천해드린 책을 찾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는 겁니다.
- 저는 추천을 부탁드리는 것이 아니라, 반박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책 추천은 예전에 끝내셨잖습니까. 자꾸 책만 끌어오면 뭐합니까.
그 책을 읽고 소화시킨 헬레에겐님 본인의 논지가 없습니다. 권하신 책은 읽는다고 5번은 얘기한 거 같은데요.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언급한 책들은 고교생들한테 \'수학 정석\'같은 책이라서 종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될 책들입니다. 물론 읽지 않겠다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거구요.
- 대체 제가 언제 안읽겠다고 했습니까. 또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본인얘기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없는 얘기를 지어내시면 안되죠~

모든 종교 신자가 다 그렇게 하기때문에 저같은 외부 사람 눈에는 기독교만의 개성과 차별성이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종교가 너무 많고, 각 종교는 각자 자기의 밈음과 경전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지냅니다.
그러니 외부인의 눈에 기독교 역시 많고많은 그 종교중의 하나일뿐 별다른 특색이나 의미를 부여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잘못되었을때 까는 거지 유사성이 보인다고 해서 까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기독교가 주변 근사한 신화를 너무 노골적으로 표절하다보니 기본교리가 너무 허술합니다. 그 단점을 은폐하려고 하다보니 신자들에게 합리적인 사유를 금하고, 무조건 믿으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거구요. 생각을 멈추고 믿어야 한다는 기본자세 탓에 기독교 신자들은 합리적인 사유 대신 맹목적인 믿음을 갖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 신부나 목사의 독단적인 권위가 배태됩니다.
- 항상 말씀드리는 거지만, 허술하다는 점을 빼면 이 부분은 저 역시 공감합니다. ^^ 그런데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이라... 이미 제가 여러번 공감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아마 크리스마스와 부활 얘기때 반복했던 부분인데.. 논지 복제를 하시는 듯 하네요.

개신교 목사들의 엽기행각은 개인의 돌출행동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직업적 특성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흔합니다. 목사에게는 뭔가가 있는 거라는 의구심이 드는 게 당연할 정도입니다. 무언가 엽기행각이나 파렴치한 범죄에 쉽게 빠져들게 하는 게 있다는 의혹 말입니다. 이게 단순한 의혹이나 의구심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목사들의 엽기행각은 너무 흔합니다.
- 저는 그 이유를 한국개신교 특성에 찾고 있지, 기독교 자체에 찾고 있지는 않습니다. 믿음을 강조하는 부분이 맹신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하겠지만 종교 그 자체가 원인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개신교가 다른 나라의 개신교보다 악행이 심하니까요. 우리나라에만 국한시켜 적용하는 논리는 공감을 끌어내기 힘듭니다. 님께서 저를 설득시키시려거든 반례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원치 않으시면 안들어주셔도 됩니다.

그 직업적 특성이라는 게 따로 있겠습니까? 교리의 도그마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독단과 전횡인 거지요.
- 그런 논리로 치자면,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군주정이라든지 공산주의의 필패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인간\'의 만행이지 신의 패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니까요.

개신교 목사 수와 천주교 신부 수, 불교 승려의 수는 많이 차이납니다.
목사만 12-15만이고 장로, 집사, 권사, 신학생까지하면 엄청 많죠.
천주교 신부는 5천명 정도고 불교는 5만 정도인데 목사처럼 주지스님만 따지면 10분의 1일겁니다.
모든 종교인이 같은 비율로 범죄를 저질러도 개신교 목사의 범죄가 10배이상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비율까지 높으니 우리나라에서 범인을 뭉뚱그려 종교인이라고 나오면 90%이상이 목사들의 범죄라고 봐야겠죠.

왜 그리 댓글 다는 시간간격에 집착을 하는 건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 저의 많은 면에서 이채로운 면을 느끼셨다는 헬레에겐님께서 새삼스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 반복하시니 저야말로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논지를 묘하게 흐리시는 점이 있어서 바로 잡자면 \'사소한 것\'이나 \'시간간격\'이 아니라, 정확한 것을 얘기하자는 것뿐입니다. 종교를 가지던 안가지던 [거짓말과 존중없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할것이니까 말이죠.

그리고 uk2go님은 요 1:1에 뭔가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딱히 의미부여를 할만한 걸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지요. 여태껏 저와 기독교에 대해 토론한 것은 기독교에 대한 엄청난 가치를 느껴서이셨습니까? 여태껏 보이셨던 태도를 보아서는 기독교에 대한, 혹은 토론에 대한, 존중이나 의미부여는 애초부터 없으셨던 거 같은데 왜 새삼스럽게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는지요?

저는 uk2go님 한 사람이 아니라, 혹여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를 다른 많은 제 3자, 관객분들을 향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뭔 얘길 한들 uk2go님이 제대로 수용을 할 거라는 기대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 이 역시 한참전에 지나가버린 떡밥아니던가요. 바로 앞에서 대화하는 사람과 교감을 하지 못하고, 설득을 하지 못하고, 반발심을 사고 있는데 무슨 제3자 타령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여러번 적었다시피 \'책 추천은 새 글을 파서 하시라, 제3자를 위한 신화학 설교는 다른 글에서 하셔도 충분하고 저 역시 좋게 바라보고 있으니 읽기도 하겠고 추천도 찍어드리겠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끝까지 제3자얘기를 멈추지 않으시는군요. 저는 수용할 부분은 수용한 거 같은데 님은 \'내 말은 모두 옳고 니 말은 다 틀리니 니가 내 말에 100% 수용할거란 기대는 없다\' 라는 말도 안되는 논지를 펼치시는군요. 저는 이미 많은 부분을 인정했고 같이 까기도 했으며 찬사도 보낸바 있습니다. 이쯤되시면 염치가 없으신 것 아닐런지요?

이런 기회에 신화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종교포럼에는 종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접속을 하니, 신화에까지 관심의 지평을 넓히면 종교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러고 있는 거니,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예민할 건 없고요. 본인말씀만 하시려거든 글을 새로 파시면 되고, 토론을 하자는거면 서로간의 [존중]을 하면서 대화를 하자는 겁니다.
\'거두절미하고 내 말만 옳다.\'라고 하니 대화가 될 턱이 있겠습니까. 님이 좋아하시는 그 제3자 쪽에서도 좋은 피드백은 못얻으시는 거 같아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쓰시는 동안 혹 쪽지 못받으셨습니까. 저는 몇개 받았거든요. 그 의견들 역시 극히 일부겠지만요. ^^

우리나라 개신교 목사들이 유독 엽기적인 물의를 자주 일으키는 건 한국 개신교가 근본주의 색채를 많이 띄고 있어 합리적인 사유하고 너무 동떨어진 종교생활에 젖어있기때문이겠지요.
- 제가 언제 한국개신교를 두둔한 적이 있던가요...? 갑자기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아마 한국개신교를 깐 부분은 제가 님보다 훨씬 많을텐데요. 논지를 비껴가시는 엉뚱한 말씀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유럽쪽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카톨릭 신부들의 성추문이나 어린 신도 성폭행 사건 사고가 언론을 장식하는데, 우리나라 카톨릭은 그런 경향이 현격히 적은 듯 싶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 헬레에겐님이야 뭐 애초부터 기독교 자체가 쓰레기고 예수가 무당인데 한국카톨릭이 좀 깨끗해보여봤자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애초에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에 태클을 거시는 분이신데요.

기독교는 항상 고인물 아니었던가요? 초기형성과정에서 힘이 딸려 박해를 받던 시기 빼면 말입니다.
-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고인물이 썩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 신이 아닙니다. 애초에 고인물이 썩는다는 표현도 제가 쓴 것이고 저는 초기 기독교를 깐 적도 있는데요. 님이 나그네님과 토론하던 글에서 제가 나그네님에게 이의를 제기하신 바 있으니 본인 글만 보지 마시고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쓰나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이런 엉뚱한 피드백을 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개신교 목사들의 엽기행각이 워낙 흔하다보니 이제 목사들의 범죄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고서도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기는 커녕,,,뭐 당연한 거 아닌감...? 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일 지경에 이르렀으니 참 한심스러운 거지요......
- 이쯤되면 논지의 자기복제 아닐까요. 저도 한국개신교 목회자들 별로 안좋아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잘못된 분이 너무 많아서요.^^
저는 한국개신교를 두둔한 적이 없으니 굳이 중언부언은 거두어주셔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카톨릭의 신부나 불교의 승려하고 비교하는 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이고, 타분야 모든 직업을 다 망라해서 비교해봐도 특정직업 종사자 1천명당 일으키는 범죄발생건수를 따져보면 개신교 목사가 모든 직업상 탑클라스에 꼽힐 거 같은데, 이런 통계는 관련연구기관에서 좀 정확하게 집계해보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 그거는 현 논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애초에 저 역시 인정하던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헬레에겐님의 말씀이 애초의 논지와 많이 빗겨 가고 있는데, 저 역시 평소에 카톨릭이나 한국개신교에 대해 비판적이었는데 새삼스럽게 한국개신교나 카톨릭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링크해봐야 위에 신천지에 대해 제가 쓴 글처럼 안보실 게 뻔할거 같고 요1:1에 대한 신화학적인 유사성에 대한 레퍼런스를 이용한 님의 견해를 좀 듣고 싶습니다. 애초에 대화를 시작한 것이 이거였는데 갑자기 순간이동을 하시니 좀 난감합니다.

uk2go님은 요 1:1 을 굉장히 중요시하시는 것 같군요. 요한복음 1장 1절은 구약의 창세기 1장 1절하고 댓구를 이루는 귀절이라 할 수 있는데, 창조주가 세상을 창조하는 순간을 묘사하는 이런 에피소드는 전세계 여러 신화에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입니다.

고대 인도의 힌두신화에서도 창조주 비쉬누가 세상을 창조했다가 파괴하고, 그후 다시 새로운 우주를 만들곤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데, 마치 현대물리학의 다중우주론을 연상시키는듯한 그런 묘사가 힌두신화에 참 많습니다.

비쉬누가 파괴한 어둠 속의 우주에 입김을 불어넣자 그 생기 덕에 새 우주가 만들어지거나, 비쉬누가 빛을 쪼여주자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진다거나, 비쉬누의 말씀에 힘입어 우주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고대인들은 공통적으로 세계의 창조주로서 인격신을 생각해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런 성향은 우리 인간 본능 깊이 내재된 애니미즘,정령신앙의 흔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시시대 원시인의 정령신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런 에피소드에 딱히 별다른 의미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uk2go님은 이 귀절을 무척 크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uk2go님이 이곳 종교포럼에서 다른 분들로부터 받은 쪽지에 관해 언급하셨는데, 그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요? 공개적으로 게시판에 적기 좀 부담스럽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하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주고받는 게 참 편합니다.

그런 쪽지는 저도 이곳 종교포럼에서 계속 여러분과 주고받고 있는데, 그야말로 \'개인적인\' 것이다 보니, 따로이 그런 쪽지에 대해 이곳에서 언급하는 건 그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언급을 하지 않는 겁니다.

제가 \"기독교는 항상 고인물 아니었던가요? 초기형성과정에서 힘이 딸려 박해를 받던 시기 빼면 말입니다.\"라고 한 말에 대해

uk2go님이
\"-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고인물이 썩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 신이 아닙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예수의 신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는 저의 질문에 대해 uk2go님이 자신의 믿음과 성경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개인의 믿음과 기독교의 경전에 근거를 둔다는 건데, 그건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그야말로 주관적인 근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야훼 역시 구약과 신약이라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경전.기독교의 경전 속에 존재하는 신이고, 그걸 믿는 신자들(독특하게도 uk2go님은 예수를 믿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자는 아니라고 하셨지요. uk2go님같은 분을 포함해서)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개념입니다.

설마 이것 외에 야훼가 존재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더 있지는 않겠지요?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격신의 존재는 그걸 믿는 사람들 내면세계에서는 중요한 가치와 의미가 있겠지만, 그건 그들 마음 속에서나 그런 거고, 아무런 객관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알라딘의 마술램프 이야기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 지니나,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날아디니는 스파게티 괴물\'인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니 고인 물을 썩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 신이 아니라는 uk2go님의 의견에 저도 찬성합니다. 야훼같은 인격신은 고대 원시인들의 애니미즘이 만들어낸 판타지이기때문입니다.

그러니 기독교에 문제가 생긴다면 결국 그건 사람의 일인 거지요. 존재하지 않는 신에게 책임을 돌릴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인간이 만들었다고 해서 그게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자주 버벅거리거나 에러가 자주 발생하거나, 메모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거나,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거나 하는 등등의 여러 면에서 더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있고, 골치덩어리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인간이 만든 거지만, 각각의 특성과 개성,성능이 천차만별이지요. 악성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오래 써도 에러 한번 나지 않는 믿을만한 프로그램도 있는 것처럼 인간이 상상해 만들어낸 여러 개념도 다 제각각인 겁니다.
\'이슬람국가\'(IS)처럼 한번 빠지면 완전히 기본개념을 상실하게 하는 악성 코드도 있는 거지요.

유대인들의 부족신인 야훼는 사막 야만족의 부족신이다 보니, 자기 임무가 무엇인지 아주 잘 아는 똘똘한(?) 부족신입니다. 타부족을 살해하는 데에는 추호의 머뭇거림도 없고, 사랑이나 인정은 오직 같은 부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찾는 전형적인 원시 야만족의 부족신이지요.

그 부족신 야훼를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면서 나온 게 기독교의 신약인데, 신약은 도대체 표절이 아닌 게 없는 에피소드로만 가득찬 \'표절 백화점\'이다 보니 자기들만의 고유한 교리라고 내세울만한 게 없습니다. 기존의 다른 신화를 베끼는 거 말고는 달리 할 줄 아는 게 없다보니, 나중에도 계속 무리를 두게 되는 거지요.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이후 기독교도들이 이교도의 유물과 고문헌 등 이교도의 색채가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것들을 아주 철저하게 없애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 건 단순히 이교도에 대한 배타심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신약이 오로지 표절로만 가득찬 이야기모음집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일반 신자들이야 그냥 이교도를 배척해야 하는가 보다 하는 정도 생각만 하는 수준이지만, 로마교황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로마 카톨릭의 핵심성직자들이야 사실 이교도의 모든 흔적을 완벽하게 지우지 않고는 발 편히 뻗게 잘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기에 목숨을 걸고, 로마제국에서 이교도의 모든 흔적을 지우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던 겁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이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겠지요.

이런 일은 나중에 이슬람교에서도 비슷하게 반복되는데, 이런 점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샴쌍둥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아주 특이한 종교이지요.

그리고 앞서서 예수의 신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uk2go님 마음 속의 믿음과 성경에 있다고 하셨을 때, (모든 종교는 그 신자 내면의 믿음과 그들의 경전에 근거해서 각자의 절대자나 구세주,창조주 등을 숭배하고 있기때문에) 기독교가 타종교와 구분되는 다른 점이 무엇인지 제가 질문을 했는데, uk2go님이 못 보신 건가요?

대순진리회나 남묘호렌게쿄,아가교 등을 예로 들면서 제가 저 위에서 uk2go님한테 질문을 했었습니다. 외부 사람이 볼 때에는 기독교 역시 많고많은 종교중 하나일뿐이고, 기독교의 신인 야훼나 그 아들이라는 예수 역시 많고많은 신과 교주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교세가 좀 크고, 역사가 좀 깊다는 것이겠지요. 이거 두 가지 말고는 기독교나 이슬람교같은 세력이 큰 종교도 그냥 신자 수가 많아 힘이 강한 것일뿐, 다른 신흥종교와 구분할 수 있는 그 어떤 정당성이나 특별한 근거,권위가 없습니다.

그러니 uk2go님이 저하고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기독교나 예수에게서 다른 종교와 구분되는 특별한 가치나 권위,정당성,,,,등등을 찾을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저녁 가족여행을 갑니다. 일요일 밤 늦게 돌아올 예정이라 천상 다음 댓글은 월요일에나 달 수 있을테니 양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곳 뽐뿌의 등산포럼을 중심으로 해서 요 며칠 랜섬웨어가 퍼져나가 여러 회사 전산망에서 직원들의 뽐뿌 접속을 차단하고,,,,,여러 컴퓨터가 악질적인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완전 먹통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곳 뽐뿌를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가는 회원들이 늘어난 모양입니다. 저도 이제 낮시간에는 사무실에서 뽐뿌에 접속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천상 다음 댓글은 월요일 밤 늦은 시각에나 집에 와서 달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