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뽐뿌에서 탕슉+짜장면에 만 천원한다는 놀라운 글을 보고!
저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굳게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배고프지만 가난한 신당동 남자주민이기 때문에
양많으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기 때문이죠..ㅎ
마침 동생이 복무하는 부대에서 15분 하는 거리에 요물같은 중국집이 있다길래
휴가나온 녀석 집에 못오게 하고 인천에서 기다리게 해서 아점을 먹으러 갔습니다.
알려진대로 탕수육과 짜장면이 한 세트로 나오고요,
양은 정말 많았어요ㅎㅎ
저희 형제 들어오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다들 이 집의 유명한 양 얘기를 듣고 온 듯 하더군요.
저는 다른 집 보다 이 집 탕수육이 좋았던게
딱딱하지 않은 점이 좋았어요~
보통 탕수육 먹으면 엄청 딱딱해서 막 입천장 다 까지고 그러는데,
제가 먹어보니 나름의 바삭함+부드러움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또 어떤 고기를 먹든간 빠삭함이 없으면 먹지 않는 유별난 식성이 있는데, 나름 충족이 됐습니다ㅎㅎ)
다만 소스는 토마토 케첩 맛이 강한거 같은데, 이는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습니다.
배달 음식들은 보니까 소스를 따로 챙겨주는 걸로 봐서 찍먹파 분들은 따로 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깟 ㅣㅍ습니다.
다른거 먹다 보니까 탕슉은 오히려 질리는 느낌도 조금 들긴 했습니다.
짜장면은 무난한 편이었지만
다른 집보다는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볶음밥은 뭐..
저는 볶음밥은 항상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도 겁나 많고 잘 흡입했습니다.
제 혀와 입이 주는 점수는요:
맛: 3.5/5.0(마지막에 살짝 질리긴 했지만 괜히 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생: 2.5/5.0(여기는 가게 자체가 오래돼서 그런지 막 깨끗하고 아기자기함을 바라고 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식도락 여행하는 마음으로 다녀 와서 재미지게 다녀왔습니다.)
양: 6.0/5.0(볶음밥을 하나 더 시키려니 사장님이 다 먹을 수 있냐고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저희는 다 해치웠습죠.)
가격: 5.0/5.0(가성비 하나만큼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동생 전역하기 전에 인천에 한 번 또 가려고 합니닼ㅋㅋ)
무튼 맛집포럼 덕분에 간만에 수도권 여행도 하고, 제 동생 군대 동기들 사이에는 탕수육 먹으러 서울서 인천 오는 다이내믹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ㅎㅎ
다음에는 부천대 쪽에 햄버거집이 있다고 해서 이 쪽을 시도하려 합니다~
맛집포럼 자주 들어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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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