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종암동에는 맛집이 없습니다
진짜 고만고만한 집들 마져도 없는 곳이 종암동이죠
그런데 지인의 제보로 생긴지는 몇년 되었는데 그 동안 별로 안땡겨서 그냥 지나친 설렁탕집의 육개장이 맛난다고 해서 도전해봤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ㅎㅎ
고대 교우회관에서 바로 옆 주유소를 지나면 있는 양자 설렁탕이라는 설렁탕집인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이집 설렁탕은 좀 꽝입니다 ;; 만두국도 좀 그렇구요
그런데 희안하게 육개장이 맛나더군요 ㅋㅋㅋ
평소 육개장은 4.19 민주묘지쪽으로 먹으러 갔었는데 이젠 멀리 거기까지 안가도 될거 같습니다
또 한군데 양자 육개장에서 중앙병원쪽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태릉갈비 지나서 바로 나오는 골목입구쪽에 짱가 순대국이라고 순대국집이 생겼습니다
여기도 인근에 사는 지인의 제보로 먹으러 갔었는데 7천원짜리 특 순대국이 괜춘했습니다
인근에 제대로 된 순대국집이 없어서 순대국은 모임할때 한번도 안먹었는데 새로 생긴 이집 일반 순대국은 좀 별론데 특은 어지간한 병천 순대국 수준은 되더군요
잡맛도 없었고 조미료맛도 거의 없이 깔끔했습니다
다 먹고나서 물도 안땡겼구요
진짜 인근 지인들과 모임을 할때마다 밥먹을 곳이 없어서 성신여대 감자탕이나 경희대쪽으로 매번 갔었는데 종암동에도 드디어 일차 밥을 먹을만한 집을 발견해서 멀리 안나가도 되서 좋아졌습니다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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