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IT TEST입니다.

오늘 가져온 마우스는 매드캣츠의 새 마우스입니다.

이제 매드캣츠 마우스를 보시면 그 특징이 바로 떠오르실 텐데요.

바로 하드웨어적/소프트웨어적 커스터마이징의 범위가 넓다는 점이죠.

그리고 메카니컬하고 멋진 디자인을 매드캣츠의 아이덴티티로 꼽기도 하는데요.

올해 4월 새로 출시된 MADCATZ B.A.T. 6 PLUS는

이러한 매드캣츠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한층 더 발전시킨 제품입니다.

저도 리뷰를 하는 동안 확실히 기존까지의 제품들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제품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요.

기존과는 궤를 달리하지만 여전히 멋진 외형을 가지고 있는

MADCATZ B.A.T. 6 PLUS가

더 발전된 지점은 어떤 지점일지,

리뷰를 통해 함께 살펴보시죠.

MadCatz B.A.T. 6 PLUS는 유선 최상위 센서인 PMW 3389를 사용했습니다.

유선 마우스로 제작되었으며,

M.O.J.O 시리즈부터 계속 탑재되고 있는

최대 6000만 회 클릭 수명의 다코타 스위치가 탑재되었습니다.

경량화에 주안점을 둔 마우스가 아닌 만큼

엄청 가볍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존 매드캣츠의 유선 마우스들에 비해서는 꽤 가벼워졌습니다.

PMW 3389 센서를 사용한 유선 마우스 제품군 중에서는

100g이 넘는 마우스가 꽤 있으니 평균치에 근사한 정도로 볼 수 있고,

실제 사용해보니 마우스의 무게 중심이 균형적이라 무게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버튼 수는 총 10개로 매드캣츠답게 많은 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MadCatz B.A.T. 6 PLUS의 패키지 전면에는

마우스 본품 이미지와 함께 제품명이 크게 배치되어 있고,

특장점 세 개가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전시장 같은 패키징은 M.O.J.O 이후로는 볼 수 없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이를 통해 제품의 가성비를 획득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입니다.

패키지 후면은 마우스 버튼 설명과 커스터마이징 범위,

스펙 시트와 특장점이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8개국 언어로 매드캣츠 뱃 6 플러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MadCatz B.A.T. 6 PLUS은 외부 패키지를 옆으로 밀어

내부 패키지를 꺼내고 2차 개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상하단 대각선으로 2개의 봉인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 로고는 마우스 패키지 자체가 아닌

패키지를 둘러싼 비닐 포장에 붙어 있으니,

AS를 위해 이 스티커는 따로 부착해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매드캣츠 뱃 6 플러스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하고 있는

후면 8개국어 중 한글 설명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MadCatz B.A.T. 6 PLUS의 패키지를 개봉하면,

이너 패키지 안에 마우스 본품이

플라스틱 하우징과 투명 플라스틱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전의 전시장 패키징을 조금은 계승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MadCatz B.A.T. 6 PLUS의 구성품은

당연하게도 하드웨어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구성품으로 마우스 본품과

기본 장착된 파츠를 포함 사이드 스커트 2쌍,

기본 장착 포함 팜 레스트 2종이 제공되고,

매드캣츠 스티커와

워런티 페이퍼, 퀵 스타트 가이드 또한 제공됩니다.

매드캣츠 제품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사용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커스터마이징에 사용되던 육각 쇠가 보이지 않는데요.

MadCatz B.A.T. 6 PLUS는 기존의 매드캣츠와는 다르게

툴리스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기존의 매드캣츠 제품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인데,

아래의 커스터마이징 문단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죠.

매드캣츠는 외부 패키징부터 사용자 설명서까지,

항상 한글 설명을 추가해 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사의 노력과 제조사의 배려가 함께 돋보이는 고마운 지점입니다.

MadCatz B.A.T. 6 PLUS는 기존의 R.A.T. 시리즈와 다른 라인업 명을 사용하는 만큼,

외형 디자인 컨셉 또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라인업 명인 B.A.T.에서 느껴지듯이

배트모빌이나 슈퍼카 디자인을 모티프로 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매드캣츠의 아이덴티티 같은

RAT 시리즈의 메카니컬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B.A.T. 시리즈의 디자인 컨셉은 훨씬 많은 사용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외형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하드웨어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호불호 없는 많은 호평을 얻고 있고,

역시 매드캣츠,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멋진 디자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MadCatz B.A.T. 6 PLUS는 완벽하게 좌우 대칭을 이룬 모습으로,

대칭형 마우스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스 후방 상단 팜 레스트 부분이 높이가 높고,

앞뒤 길이가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핑거 그립보다는 팜 그립과 클로 그립이 어울리는 형태입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대칭형 마우스는 많지만,

MadCatz B.A.T. 6 PLUS는 다른 대칭형 마우스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완벽한 좌우 대칭'이라는 점인데요.

보통의 대칭형 마우스들은 앞/뒤 이동 버튼을 왼쪽에만 배치합니다.

왼손잡이 사용자라면 쉽게 누를 수 없는 위치인데요.

대다수의 사용자가 오른손잡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해서죠.

즉 대칭형 마우스지만, 대칭이 아닌 지점이 생겨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드캣츠 뱃 6 플러스는 마우스 양쪽에도 앞/뒤 이동 버튼을 모두 배치했습니다.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지만,

그 극소수의 이용자들 또한 동등한 커스터마이징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죠.

소수 이용자에 대한 배려라는 측면에서 봐도 매우 사려 깊은 지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MadCatz B.A.T. 6 PLUS의 디테일들을 좀 살펴보면,

플라스틱 하우징 위로 빛의 방향에 따라 반짝이는

펄들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냥 밋밋할 수 있는 플라스틱에 예쁜 포인트를 준 것 같습니다.

후면 하단에는 금속 플레이트가 있고,

B.A.T.이라는 라인업명이 붉게 새겨져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의 후방 하단 번호판 같은 모습입니다.

전명에 있는 케이블 연결부는

공중으로 어느 정도 띄워 놓아 마찰력을 최소화했습니다.

MadCatz B.A.T. 6 PLUS의 버튼은 스크롤 휠을 포함,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왼손잡이 사용자들을 위해

앞/뒤 이동 버튼이 양쪽 모두 탑재된 것이 특징이며,

매드캣츠답게 모든 버튼들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른손잡이라면 9번과 10번 버튼만을 앞/뒤 이동 버튼으로 사용할 텐데,

이 경우 6, 7번 버튼은 다른 기능을 프로그래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여유 버튼이 됩니다.

왼손잡이라면 그 반대로 사용할 수 있고요.

MadCatz B.A.T. 6 PLUS의 LED 표출 모습을 보면,

배트모빌이나 슈퍼카를 모티프로 했다는 디자인 초점이 더욱 잘 보이는데요.

매드캣츠답게 화려하지 않고 포인트로 이용되는 LED 표출부지만,

이 LED 표출부가 마치 슈퍼카의 후미등, 리어 램프처럼 보이며,

앞쪽이나 측면에서 바라보면 슈퍼카의 아이덴티티 같은 측면 에어벤트, 흡기구로 보입니다.

이런 포인트를 디자인 컨셉에 맞게 잘 어우러지도록,

또 예쁘게 만들어내는 것은 매드캣츠가 잘하는 일 중 하나죠.

사진으로 다시 봐도 이 LED 표출부 디자인은 감탄을 자아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