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5월24-25일 토,일요일 저녁 7시

빅마마의 리더였던 신연아가 그녀의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다. 빅마마 해체 후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후진양성에 매진했던 그녀가 오랜시간 자신이  좋아했던 그리고 노래하고 싶었던 노래들을 갖고 무대에 오른다.2013년 11월 홍대 벨로주에서 “Ma chanson”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으로  이번 ？바에서 공연을  펼친다. 신연아는 일찍이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음악을 공부할 만큼, 프랑스 샹송처럼 어쿠스틱하면서도 감성적인 노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활동하는 다수의 재즈 뮤지션들과 교류하면서 그녀만의 음악을 완성시켜줄 연주자들을 찾고 있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녀만의 노래를 준비한 그녀가 오는 5월 24일과 25일 제주도 Seba에서 빅마마의 음악이 아닌, 가수 신연아가 좋아하는 그리고 앞으로 노래하고 싶은 음악들을 가지고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신연아가 노래하는 샹송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노래와 함께 연주하는 밴드구성이다.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샹송이라고 할 수 있는 ‘Autumn Leaves’ ‘Ne Me Quitte Pas’ ‘Padam Padam’을 비롯하여  ‘Syrcause’그리고, ‘Jardin d’hiver’까지 그녀가 사랑하는 샹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또한 신연아가 직접 작곡한 작품들로 빅마마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모두 용서한다‘ ‘날아오르다’를 새로운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려줄 예정이며 이번 공연을 통해 ‘늙은 어미의 노래’ ‘틈’ ‘농담’ ‘엄부’등의 신곡을 만날 수 있다.

그녀의 특별한 밴드

어쿠스틱하면서도 감성적인 이번 공연을 위해 그녀는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밴드를 구성하였다. 빅마마 시절부터 오래 호흡을 맞춰 온  ‘황 준익'은 국내 유명한  가요세션이자 미국 퀸즈에서 재즈공부를 마친 피아니스트로서, 현재 ‘Missing island’란 팀으로 왕성한 활동중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아코디언 연주까지  보여줄 계획이다.  어쿠스틱 기타에 ‘한현창’은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흔치 않은  기타리스트로서  서정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연주로  알려진 바 있다.

앞으로의 계획

이번 공연은 단지 그녀의 팬을 만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앨범 작업을 위한 중간점검의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에서 그녀가 노래할 노래들은 앨범 작업을 위해 준비된 곡들이며, 프랑스 유명 아코디어니스트와  녹음을  마친 상태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 이후에도 신연아는 비슷한 컨셉의 밴드를 유지하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빅마마때처럼 화려하고 큰 무대는 아니더라도 그녀의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벨로주나 세바처럼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다. 가수에게 가장 큰 행복은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 앞에서는 노래하는 것이란 걸 그녀는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