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적인 중미는 수비력을 앞세운 발발이들이죠,
한국축구 패턴은 스피드갖춘 윙어로 측면 돌파후 경기를
풀어나가는 좀 단선적 스타일이었죠.
그래서 한국축구의 오랜 염원이 중미에서 전진패스와
탈압박이 가능한 미드필더의 존재였죠.
이런 선수만 확보되면 보다 창조적 플레이가 가능하고
여러 옵션을 사용하여 전술적 다양성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 니즈에 부합하는 선수가 기성용이었습니다.
중원에서 압박을 벗어나는 볼키핑과 정확한 침투패스를
뿌릴수 있는 선수를 비로소 가지게 된거죠.
그래서 대표팀에선 기성용 카드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포기할수 없는 카드가 되버렸죠.
그리고 기성용의 활용폭이 커질수록 스피드있는 전통적인
터치라인에서 플레이하는 윙어의 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치달형 윙어는 구시대적 선수로 인식되기 시작하죠.
기성용이후 윙어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간을 찾아가는
스타일을 선호하게 됩니다. 아울러 공격능력을 갖춘
터치라인에서 침투하는 풀백의 존재도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춰버리죠. 다양성이 늘어난게 아니라 결과적
으로 기존의 스타일이 사라져버리게 되더군요.
기성용이 잘풀리는날은 좋지만 그가 안뛰거나 컨디션
저하일때 답없는 경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기성용이 되는날은 다양하게 패스를 찔러주면서 상대
뒷공간을 털고 기성용이 안풀릴때는 스스로 터치라인에
특화된 윙어들이 스스로 길을 열면서 기성용은 수비쪽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이게 잘 안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기성용에 의해서 잘풀릴때는 상관없지만 안풀릴때는
답이 없습니다. 사실 기성용의 재능을 극대화하려면
미들2명이 받춰줘야 합니다. 이번 대회처럼 한국영
혼자로는 버퍼링걸리죠. 한국영이 야야투레도 아니구
말이죠.
1차전 러시아전도 러시아가 뒤로 물러섰기때문에
기성용이 활동이 프리해진거고 알제리처럼 반대로
라인을 당겨서 압박을 가하니까 기성용이 밀그대로
잡혀버리고 한국영은 나가떨어진거죠
알제리 공세를 예상했다면 기성용을 포백위에 두고
기성용앞을 한국영과 다른Cm이 서면서 두텁게 꾸려가야
했습니다.
앞공간에서 공간을 뛸수있는 손흥민 이근호를 배치했더라면 더 안정된 경기운영을 할수있었을겁니다.
논란의 중심에 밥줘가 있지만 한국팀의 키플레이어는
기성용이죠. 상대방의 전술에 대비한 기성용활용법을
알제리전에서 제대로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한국팀 축구대표팀 로스터는 기성용의 스타일에
편중되어있습니다. 전통윙어나 공격력있는 윙백이
없죠. 홍명보전술의 중심은 박주영이 아니라
기성용에게 셋업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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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국대는 그런게 없죠 ㅋㅋ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 기성용은 대체불가능 누가 기성용을 대체해요 이러니 시망이죠
우리가 강팀 상대론 체력과 기동력을 살린 빠른속공등이 필요한데 기성용의 존재가 이걸 못하게 막아버리는거죠
분명 좋은선수인데 전술에 안어울리는게 이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