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모든 골의 책임은 수비와 키퍼의 공동 책임으로 봅니다.
예를 들면 화란 : 서반아 (네덜란드 : 스페인) 전 세번째 골도 카시아스가 x맨이긴 했어도
화란의 전방 압박에 너무 느슨하게 키퍼에게 돌린 서반아 수비진도 문제가 있었죠.
다시 문제의 실점 장면에서 공격수가 잘라먹게 쉽게 들어온 것과 앞선에서 헤딩 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건 수비라인의 실수가 맞습니다만
애초에 저런 크로스에 대한 키퍼의 처리는 공격수가 헤딩이 닿지않는 높이에서 즉, 헤딩한 선수가 잘라들어오기 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점 장면을 자세히 보시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정성룡 선수의 나오는 진행방향 및 점프의 높이는 매우 안일했습니다.
(세게 펀칭하려고 정면으로 뛰어 나온 것에 불과, 헤딩은 점프한 정성룡 선수 이마 높이에서 이루어졌으므로
키퍼가 가지는 팔 하나의 높이 우세를 못살린게 명백합니다.)
앞쪽으로 전진하는 방향으로 뛰어나와 멀리 쳐내진 못해도 공의 방향을 바꾸는 터치를 목적으로 점프를 했다면
잘라먹는 득점을 했던 선수는 허공에 헤딩을 했겠습니다.
이 경우는 그냥 100% 키퍼의 판단 잘못이라 칩니다. 아무리 원칙적으론 공동책임이라도 골문을 비우고 나왔고
그렇게 나왔어도 처리를 못했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미 먹었는데 책임 소재 따지는 것이 좀 우습지만 알제리전 정성룡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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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ㅎㅎ
정말 두번째골은 아쉬웠죠.
다른 수비수 책임은 둘째치고 그정도는 키퍼가 처리해줬어야죠.
그리고 그골이후에 선수들 맨탈이 와르르 무너진거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