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러시아전 잘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홍정호의 부상으로 조직력이 흔들릴때 골먹은게 너무 아쉬울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오늘, 알제리전의 패인은 홍명보감독인거 같습니다.
의리엔트리 논란도 러시아전을 조직력 높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면서 나름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합니다.
가나전 대패 이후 반등을 한거죠.
홍감독은 그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전술적 변화도 없이 조직력만으로 승부를 보려했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예상 : 러시아전처럼 조직력 높은 경기력으로 팽팽하게 간 뒤에 알제리의 공격적인 전술에 역습으로 1~2골차 승리
홍감독이 노린 거겠죠.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알제리의 공격적인 전술이 아니라 그냥 닥공이었습니다. 그것도 탄탄한 하드웨어와 기술을 겸비한 중동식 축구죠.
우리나라가 항상 고전했던 경기스타일입니다.
일본이 하드웨어로 찍힘당하면 패스축구를 못하면서 무너지는것처럼
우리나라는 하드웨어+기술이 겸비된 팀에 항상 우리경기를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조직력이 흔들리기 시작한거죠.
선수들은 자신들 예상과 정 반대로 흘러가니 많이 당황했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홍감독은 아무지시도 하지 않고 안정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안정을 찾기전에 감독이 지시하고 독려해서 잡아줘야하는데 그런모습이 너무 없었습니다.
왜 이것이 불가능했냐.
바로 주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구자철은 주장감은 아닙니다. 이렇게 팀이 흔들릴때 잡아줘야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무게감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첫번째 골은 몰라도 두번째 골을 먹었을때는 뭔가 변화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감독이나 주장의 역할이 너무 필요한 시점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번에 우리나라 선수들 폼이 너무 죽어있습니다. 의리엔트리를 떠나서 모든 선수들의 폼이 잘나갈때와 판이하게 다릅니다.
박주영은 말할것도 없고 이청용 기성용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 김영권 박주호 이용 윤석영 한국영 김창수 등등...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듯 대부분의 선수들의 폼이 제일 밑바닥을 찍고있네요.
손흥민 이근호 김신욱 정도만 폼이 평상 or 최상 인듯합니다.
홍감독도 고민이겠죠. 선수들 폼이 안올라오니깐요. 그것도 가장 실력이 좋은 베스트멤버들이 말이죠...
뚝심있는 감독은 좋지만 고집있는 감독이랑은 다른데
홍감독은 그걸 모르는게 문제입니다.
오늘 차라리 이근호 김신욱 손흥민 박주호 선발에 이청용 윤석영 교체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정성룡은...이제 월드컵 끝나고 새 키퍼를 찾아야할듯하네요...
벨기에전 마지막이라도 대반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가능할지모르겠네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sam0815
[* 비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