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수들 모두 잘해줬구요...
덕분에 한 달 동안 재밌게 잘 봤었네요. 일단 이게 중요하겠고..
그리고 그냥저냥 생각은...
1. 초반 말이 늪 축구였지 경기력이 좋진 않았죠.
반면 곱씹어 보면 아시아 축구의 수준에서 결국 4강 전력들은 다 또이또이 였음을 다시 입증한 대회..
2. 선수 개개인 탓하는 건 아니고..
김영권의 잔실수는 여전히 100퍼 신뢰하기가 힘들고 장현수는 볼 간수 및 패스 미스가 많고..
그리고 패스 미스는 김창수도 비슷,. 여튼 이러한 이유로 수비에서 미들로 나가는 전개가 늘 불안하고 아쉽고 그렇죠..
그리고 미들에선.. 남태휘... 많이 아쉬웠고 이근호는 늘 아쉬운 퍼스트 터치와 긴 드리블... 이거 늘 아쉽죠.
정말 부지런히 뛰고 발도 빠른데 저게 안 돼서 효과가 안 나는 안타까움이...
3. 장첼시도 언급한 거지만 아시아 축구나 우리나라 축구 수준이 좋게 보면 크로스 3번 올려서 1번 성공하면 잘한 거다...라고 했는데요..
오늘 말고 이전 경기에서 김진수 크로스를 제가 체크했봤었는데 5번 중 1번 성공하더라구요. 그게 다행히 이정협의 머리에 맞아 들어갔던..
오늘도 보면 전체 크로스 성공률이 사실 좀 형편 없었죠.
근데 장첼시 말대로 드리블처럼 이 크로스 능력도 개선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종특인지 뭔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
4. 마지막은 골 결정력인데요. 우리가 손흥민에 열광하고 기대하고 목말라하는 것도 그나마 그가 보여준 결정력 때문일 겁니다..
오늘 호주는 역시.. 스트라이커 아닌 선수들이 골을 넣었는데 유효슈팅 및 결정력 좀 올라가면 좋겠네요.
가령 수비수에 비효하긴 그렇지만.. 곽태휘가 골 넣는 수비수라고는 해도 헤딩슛의 유효슈팅이 적고
위협적으로 날아가는 편은 아닌 것처럼.. 다른 선수들도 유효슈팅 면에서 좀 그렇고요..
아무튼 재밌었네요..
슈틸리케의 다양한 그리고 당황에 따른 전술 변화가 특히 재밌었습니다..
막판 장현수 선수의 몸 상태가 좀 더 좋았더라면 상황이 조금은 혹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네요...
그나저나 언제 함 아시안컵 우승하고 컨페더레이션컵에도 가보는 재미를 느껴 보려나요.
아무리 빨라도 그게 4년 뒤라니.. 진짜 아쉽네요.. 아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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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정도 몹시 중요하지만 바로 코앞에서 우승을 놓치니 정말 아쉽네요.. 쉽지 않은 기회였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