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축구' 피해자 심상민 "장난치듯 사과해 더 화가났다"
심상민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언론에서는 저에게 대처를 잘 했다고 해 주시는데 전 그냥 어이가 없어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고 기억하며 축구를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그는 "고등학교 축구에서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대표팀 경기에서 이런 일이 나오니 더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고...
심상민은 더 화나게 한 것은 우즈벡의 사과 태도였는데, 가해자인 샴시니노프는 2일 한국 숙소를 직접 찾아 고개를 숙였지만,
심상민은 "대화가 안 되니까. 그냥 오케이면 다 되는 거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는데,
이어 "샴시니노프 전에 다른 선수가 찾아왔다. 제가 식당에서 과일을 접시에 담고 있는데 해맑게 약올리는 식으로 사과를 해서 더 화가났다"고 토로했다고...
"'내가 지금 그냥 접시에 과일을 담고 있을 때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는 심상민의 말에서 당시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축구협회는 우즈벡축구협회가 와서 정식 사죄했고 사과 공문까지 보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피해 선수는 그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못 느끼고 있는 듯한데, 형식적인 제스처가 아니었나 의구심이 들수밖에 없군요.
협회 차원의 해명이나 다른 조처가 필요해 보이는데,
자꾸 축구협회에서는 우즈벡 축구협회에서 유감이라고 표명한걸 사과를 받았다, 선수를 대회중 자국으로 돌려보냈다 이야기 하면서,
일처리 다 된것처럼 언론에 이야길 하던데,
이건 절대로 사과를 받았다고 착각하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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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축협 니들이 일을 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