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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심상치 않은 영입행보를 보이며 K리그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FC는 시시와 자파 등 주축선수들의 이탈로 기대치가 낮아지는 듯 했으나 최근 수준급 외국인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하며 다시 몸집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입한 용병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가히 K리그 최강의 외인라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U-21까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발렌시아와 헤탄페에서 활약한 가빌란을 신호탄으로
EPL 풀럼, 노리치시티에서 뛰며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수비수 레이어를 영입하였고,
최근에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하고 유로2012 예선에서 데뷔하여 7경기 5골을 기록했던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의 오군지미까지 영입에 성공하며 방점을 찍었습니다.
스카우터도 없이 이러한 거물급 용병들을 영입해낸 수원FC의 행보는 그간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용병들이 주축이 되어온 K리그 용병 수급시스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막강한 외인라인을 구축한 수원FC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K리그 전통의 강호 수원삼성과의 흥미진진한 지역더비에도 관심이 모아지며 나아가 수원FC가 수원삼성의 안방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끄러운 이웃이라 불리던 EPL의 맨체스터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한 것처럼 수원FC의 도전스토리도 컨텐츠가 부족한 K리그에 선사하는 즐거운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수원FC가 K리그의 레스터시티처럼 돌풍을 일으켜 수원의 왕좌로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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