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인 선택으로 일부러 롱볼 축구를 하는 것도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타의로 인한 뻥축구가 많습니다.
노리고 한다기 보다 상대 압박에 어버버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뻥뻥 차고 골키퍼까지 볼이 되돌아 가는거죠.
상대팀 압박을 풀어나오려면 선수들간의 패스&무브 혹은 개인능력이 필요한데
현재 한국의 선수구성에서 안정적으로 탈압박을 할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어요.
(이건 세계를 놓고 봐도 쉽지 않은 겁니다.)
김신욱이 들어오는 경우 노골적으로 뻥뻥 차올리는데 킥이 엄청나게 정확한것도 아니고 압도적인 제공권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런 과정없이 단순 무식한 뻥축구만큼 수비하기 쉬운게 없습니다.
부분전술을 통해서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어 놓아야 효과를 볼수 있는데 지금 국대에는 이런거 없습니다.
선수들간의 호흡도 없어보이고 감독의 세밀한 지시도 없어보입니다.
마치 아마추어같은 미스들도 종종 나오는걸 보면 그냥 여러모로 현재 대표팀 상태가 많이 좋지 못합니다.
최근에 경기 뛴지 오래되서 경기감각이 없는 선수도 있고요.
한준희 해설이 그런소리를 했었죠.
몇몇 해외파를 제외한 한국의 선수들 간에 기량 격차는 종이 한장차이고 그때 그때 폼이 좋은 선수들을 써야한다고

감독도 감독이지만, 선수들 폼저하가 심해보입니다. 사실 이상태라면 다른 감독이와도 별반다르지않을듯. 물론 그런선수들 뽑은 감독의 잘못이 젤크긴한데, 한국의 선수자원생각하면..;;;
허리미들라인의 세대교체실패로 김정우나 박주호 이용래등이 날아간게 많이 아쉽네요.

1, 안정적으로 혼자 탈압박 가능한 선수들은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EPL을 봐도 그렇고 분데스리가를 봐도 그렇고요.

그리고 구자철선수의 경우 분데스리가에서도 탈압박 가능한 자원 중 한명입니다.

2, 손은 현재 EPL 리그내에서만 7골을 넣고, EPL전체선수중 왼쪽 윙포 선수들 중에서 랭킹 2위입니다. 1위가 아자르, 3위가 쿠티뉴

3, 롱패스 위주라고 나쁜 전술 아닙니다. 실제 이전 시즌 레스터는 이와같은 전략으로 우승했습니다.

4, 그럼에도 왜 롱패스만 난사하느냐?는 감독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선수들이 자의로 하는경우보단 전술과 전략에 따른 의도가 더 큽니다. 실제 조그마한 동네 축구를 가도 동네 축구 감독이 시키면은 거기서도 시키는대로들 따라합니다.

5, 그럼 우린 숏패스가 가능한가? 이게 생각외로 어렵습니다 일본도 이처럼 되는데 20년 넘게 걸렸습니다 숏패스가 되고 안되고는 그 선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은 무엇보다 팀색깔이란게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느팀이든 그 팀의 색이란게 있습니다. 이건 핵심 선수 누군가 나가고 다른 선수가 들어와도 유지됩니다. 전략 및 전술이 같은것도 맞지만은 기본적으로 그 색을 입히기 위해서 몇십년을 내려온 전통과 색채에 따른겁니다.

6, 그럼 한국만의 색은?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이딴거 생각도 안하고, 당장 앞에 보이는 대회에만 올인하는 전략만 세워온거죠.
축구판이나 대한민국이나 똑같습니다. 한때 히딩크옹으로 인해서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나 했지만은 이 다음 감독을 쌩뚱맞게들 영입하고, 축협 입맛에 맞는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 날라갔습니다.


결론을 말해드리자면은 롱패스 위주의 플레이는 감독의 전술 및 전략에 따른 경우가 매우 많고, 짧은 패스나 티키타카의 경우는그 팀이 이뤄놓은팀 색깔등에 따른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이승우와 백승호가 뛰는 U-20만 봐도 같이 패스 패스 해주는 선수들은 딱 그 둘뿐입니다. 티키타카와 같은 색채가 있는 팀에서 훈련받은 선수가 두명이니깐요.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 자원 풀이 작은건 맞으나 그렇다고 그렇게 후진급은 아닙니다. 애초에 EPL에 자국 선수 없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현재는 한국 축구가 투자도 없어지고, 자국 리그도 서서히 밀려가지만은 오늘과 같은 경기력으로 밀릴 정돈 아니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