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전혀다르지만, 94년 볼리비아전을 보는듯한 먹먹함이....

신태용감독은 선수선발 이전 부터 전술을 준비하고 선수선발을 통해 그전술에 맞춰나가는 스타일인것 같네요~~

전에 성남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각기 감독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는거고..이런유형의 감독들이 많기대문에 비판받을 일은 아님니다~~

신태용표 4백, 에제 들고나온 4-3-3의 중요한 핵심포지션은 

양쪽윙백, 

중앙미드필더중 빌드업과 수비조직력을 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전방공격수

어느포지션 하나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은 없지만...

어제 중요한 키 선수들은 박주호,이재성,김신욱

박주호가 4백중 공격옵션을 가지고 종방향으로 많은 활동량으로 왼쪽수비 및 공격지원을 해야하는 역활이었고

반대편 이용은 상대 에이스인 포르스베리를 커버하는 수비형 옵션이 강한 역활이 부여된걸로 보입니다.

박주호가 있던 전반초반은 점유율이나 수비라인의 위치가 이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미들과 간격도 적정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죠~~

박주호의 부상아웃과 함께.. 공격옵션이 많지 않은 김민우가 들어오며, 역활이 바뀜니다.

여기에서 전술적 오류가 발생합니다.

왼쪽에서 박주호, 오른쪽에 이재성이 그 공격옵션을 부여받았는데...

박주호가 아웃되면서 그 공격옵션을 이용이 대신하게 되는 빌드업이 자연스레 작동하며, 공격옵션 두명의 키플레이어가 오른쪽에

편향되게 됨에따라, 상대에이스에 대한 마킹부담과 공격옵션을 본인이 부담해야한다는 필드에서의 선수(이용)판단이 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로인해 이재성도 어정쩡하게 수비만 해야하는 상황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수비라인도 꼬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장현수가 롱킥 및 빌드업 미스에대한 자신감 하락으로 세트피스 및 전술적 지역방어에서 

맨마킹으로 순간 전환할때 사람을 놓치는 실수를 범합니다.

이를 모니터링하던 기성용은 장현수를 백업하느라 본연의 업무인 빌드업 및 수비전술 조율을 하지 못하게 되죠...

이에따라, 의도했던, 그렇지 않았던 결과적으로 수비라인이 점점 내려않게 됐고, 그로인해 선수비 후역습의 모습이 만들어 짐니다.

위에서 명확히 의도하지 않았던 선수비라고 이야기 할수있는 부분은 공격라인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대축구의 3톱은 유기적인 포지션 체인징이 필수죠~~

중앙과 측면의 경계가 없어야 하는데.. 파드에 김신욱이 들어갔다느것은 수비에서 롱킥으로 떨구고 연계플레이를 

바랬다기보다, 2002년 설기현과 같은 임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비수를 1~2명 끌고다니며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활입니다,

그래야 양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빠른선수들(손/황)이 득점을 할수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거지요~~

김신욱은 최종예선 및 대표팀 인테뷰때 이런이야기를 종종합니다. 

"손흥민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 줄수있다."  "이번경기는 그점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이 의미가 에이스를 살려주겠다가 아니고 빠르면서 골 결정력이 있는 손에게 공간을 만들어 슛팅찬스를 

만들어주겠다는 전술적 움직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신태용을 향한 부르짓음 있던거죠~~

어제 김신욱은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빌드업을 통한 공간창출을 할수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로인해, 라인별 간격이 이미 벌어져잇는 상황에서 롱킥이 나오기 일수였고, 정확성은 당연히 떨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사견으로 막힘없이 쓰긴했는데...

멕시코전에서는 과연 어떤 전술과 선수조합으로 나올지 기대가 됨니다.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확신할수 없지만,

잘 준비한다면,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전술적 움직임과 준비만 되어있다면 말이죠~~

남은 상대적으로 많은시간동안 준비를 잘 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봄니다.

또한, 개인적 사견으로는 곡격적인 전술로 지더라도 "닥공"을 기대해 봄니다~~

어짜피 골을 많이 넣는팀이 이기는 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