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막을 내렸다.
이제 프로축구 K리그1이 다시 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는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K리그 선수들로 꾸려진 동아시안컵이 진행되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오는 30일 2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 소화에 돌입한다.
볼거리가 많다.
이번 시즌부터는 하위팀 3개 구단이 강등 위기를 맞는다.
최하위 성남FC는 물론 각각 10위, 11위를 기록 중인 김천상무와 수원삼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교롭게도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첫 경기가 수원과 김천의 맞대결이다.
수원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김천이 승점 2 차이로 순위가 앞서있는 까닭에 이날 경기서 패배한다면 위치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경쟁도 뜨겁다.
포항스틸러스(승점 37),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4),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3) 순으로 3위부터 5위가 배정돼 있다.
포항은 FC서울을 불러 홈경기, 제주는 전북현대 원정, 인천은 탄천으로 이동해 성남을 상대하며 일정을 소화한다.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제주가 세 팀 중 가장 앞서지만 김기동 감독의 매직으로 원팀이 된 포항과 무고사의 공백을 착실히 지우고 있는 인천의 저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재개 첫 경기에서 시작 단추를 잘 끼우는 팀이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싸움은 역시 울산현대와 전북의 우승 경쟁이다.
울산은 현재 승점 47로 전북(승점 42)보다 앞서 있다.
다가오는 25라운드에서 직접 맞대결이 예정된 만큼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며 상대가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체력적 부담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K리그는 항상 여름을 지날 때 여러 변수를 맞았다.
더운 날씨 때문에 잘 나가던 팀들이 미끄러지고 버텨낸 구단은 기회를 잡는 흐름이 잦았다.
더욱이 이번 시즌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상대팀뿐 아니라 여름과 더위를 이겨내는 것이 각 구단의 미션으로 떠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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