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산 U-17 신현우. 제공 | 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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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골 넣는 수비수, U-17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신현우(18)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울산 U-17(울산 현대고)은 28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그라운드.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고등부 U-17 결승전에서 성남 U-17(풍생고)을 2-0으로 꺾고 통산 3번째이자 2016년 이후 6년 만에 축포를 터뜨렸다.
0-0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린 건 수비수 신현우였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한 신현우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리 선정과 점프력이 만들어 낸 완벽한 선취골이었다.
이후 분위기 탄 울산은 6분 뒤 홍승연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대회 첫 골을 결승에서 맛본 신현우는 “제공권 싸움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길 자신 있다.
후방 빌드업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몰아붙인 전반, 체력 한계에 부딪혔다.
지난 25일 경남 U-17과 준결승을 치른 지 24시간 채 지나지 않았던 상황. 신현우는 “전반에는 우리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한 골 싸움이니까 더 침착하게, 준우승보다는 우승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했다.
신장 185cm인 신현우의 롤모델은 김영권(울산 현대)이다.
그는 “빌드업도 좋고, 수비할 때 투지 있게, 간절하게 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영민 울산 현대고 감독은 신현우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U-17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신현우는 “준프로는 물론, 프로에 진출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고 당차게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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