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깨자 '해트트릭'…토트넘, 레스터에 6-2 완승[현장리뷰]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전에서 멀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손흥민(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 런던=장지훈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해트트릭이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 8라운드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리그 2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승점 17)은 5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대로 레스터 시티는 6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리 케인~데얀 클루셉스키~히찰리송이 공격진을 이뤘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다빈손 산체스가 레스터 저스틴의 돌파를 저지하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스터 시티는 틸레만스가 키커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틸레만스의 킥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 선방했다.
그러나 주심은 틸레만스의 킥 전에 요리스의 양 발이 떨어졌다고 판정했다.
다시 기회를 잡은 틸레만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에서 케인(가운데)의 선제골 직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토트넘이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8분 클루셉스키의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21분 토트넘이 또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에릭 다이어가 뛰어 들어 해딩으로 재차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레스터 시티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카스타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기다리던 메디슨이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1분 벤탄쿠르가 은디디의 공을 빼앗은 뒤 단독 돌파했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9분 페리시치 대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후반 12분 레스터 시티는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다카가 헤딩 슛으로 이었으나 또 한 번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2분 뒤 손흥민이 히찰리송과 교체돼 투입됐다.
후반 24분에는 클루셉스키를 빼고 비수마를 넣었다.
이후 손흥민은 케인과 투톱을 이뤘다.
그리고 후반 28분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단독 돌파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시즌 1호골을 작성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일제히 손흥민에게 뛰어와 그의 득점을 반겼다.
이후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끼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이번엔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호이비에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재차 레스터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완승을 완성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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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깨자 '해트트릭'…토트넘, 레스터에 6-2 완승[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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