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공백 크다…바이에른, 87경기 만의 리그 무득점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14분 머르김 베리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번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7경기에서 3승3무1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시즌 34경기에서 5무를 거둔 것을 고려할 때 무승부의 빈도가 너무 높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 후 3연승을 거둬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페이스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다.
3연승을 거둘 때 15골을 몰아넣은 것과 확연하게 대조된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무려 87경기 만에 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2020년2월10일 RB라이프치히전 무승부 이후 무려 2년7개월여 만의 일이다.
레반도프스키의 빈 자리가 눈에 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스트라이커였다.
8시즌간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238골을 터뜨렸다.
시즌 평균 29.75골이고 지난 시즌에도 35골이나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빈 자리를 사디오 마네로 채우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다.
사실 마네가 골을 대단히 많이 넣는 유형의 공격수는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동안 마네가 20골 이상 넣은 시즌은 2018~2019시즌 단 한 번뿐이다.
레반도프스키와는 득점력에서 차이가 크다.
사실상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채우는 것은 불가능해 가깝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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