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정규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다.
K리그1은 다소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12개 구단이 상대팀을 총 세 차례 만나 정규라운드를 33경기 소화하고 받아든 성적표를 들고 상위 6개 구단은 파이널A 그룹, 하위 6개 구단은 파이널B 그룹에서 상대팀을 한 차례씩 상대한다.
총 38경기의 결과를 가지고 시즌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단 리그 7위 팀이 상위 팀보다 최종 승점이 많아도 그룹이 나뉜 이후엔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올시즌 정규라운드는 지난 18일 끝났다.
일찌감치 1위부터 5위까지 정해졌다.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6위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수원FC가 울산현대에 패배, 7위였던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꺾으며 극적으로 순위표가 바뀌었다.
그렇게 파이널A에는 울산,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제주, 강원이 자리했다.
파이널A에선 우승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싸운다.
K리그에선 총 네 개 구단이 ACL에 나선다.
리그 1위부터 3위팀, FA컵 우승팀이다.
리그 1위와 FA컵 우승 구단은 곧장 토너먼트로, 리그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구조다.
플레이오프에선 특별한 변수가 아니면 K리그 구단보다 약체를 만나는 만큼 클럽 대항전엔 큰 무리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현재 우승 경쟁은 예년처럼 현대가 더비로 펼쳐질 예정이다.
울산(승점 66)과 전북(승점 61)이 싸운다.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역전 우승 기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3위 경쟁도 치열하다.
포항(승점 55)이 앞서고 있으나 여기에 인천(승점 49), 제주(승점 46) 그리고 강원(승점 45)까지 모두 경쟁자다.
직접 맞대결이 맞물리는 만큼 연승 행진을 가장 많이 거두는 팀이 ACL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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