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의 우승은 다음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전북현대가 강원FC를 이기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홈 경기 강원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36라운드는 우승이 달렸던 매치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오후 3시에 경기한 울산현대가 포항스틸러스를 꺾는다면 잔여 결과와 상관 없이 조기에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울산과 포항은 1-1로 비겼다.
울산의 자력 우승 확정은 37라운드로 미뤄졌지만 타구장 상황에 따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해당 경기가 전북과 강원전이었다.
전북이 비기거나 패하면 잔여 일정에서 울산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울산이 우승하는 경우의 수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쉽게 라이벌에게 우승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5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구자룡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렇게 앞선 분위기를 경기 종료까지 이었다.
막판 강원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연거푸 전북 골망을 노렸으나 끝내 열지 못했다.
이제 시선은 37라운드로 향한다.
마침 울산의 다음 상대는 강원이다.
강원 원정으로 37라운드를 소화한다.
울산이 강원을 꺾는다면 자력으로 17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에선 인천유나이티드가 제주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이날 경기서 무려 세 골을 넣으며 웃었다.
인천은 3위 포항과의 간격을 좁히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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