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PO 막차 탈 K리그2 5위, 결국 최종전서 결정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경남FC, 혹은 충남 아산. 올시즌 K리그2 플레이오프 막차에 탈 주인공이다.
한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K리그2에서 아직 정해지지 않은 순위는 2위와 5위다.
승강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2위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지키고 있다.
승점 71로 3위 FC안양(69점)에 2점 앞선다.
다득점에서도 16골 앞서기 때문에 대전은 최종전인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현재 순위를 확정하게 된다.
안양은 일단 경남을 잡고 대전이 안산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확률 상으로는 대전 쪽으로 꽤 기운다.

안양의 전력투구가 부담스러운 팀이 바로 경남이다.
경남은 53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순위다.
아직 가능성은 알 수 없다.
6위 충남 아산(51점)이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이 안양을 상대하는 반면 충남 아산은 이미 우승 세리머니까지 마친 광주FC와 싸운다.
마찬가지로 상대하기 어려운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기부여의 차원이 다르다.
플레이오프에 가겠다는 충남 아산의 의지도 확고한 만큼 광주전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전망이다.

경남은 안양과 비기기만 해도 5위를 가져갈 수 있다.
충남 아산에 다득점에서 20골이나 앞서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승리하려는 작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지키는 경기가 필요해 보인다.

경남은 안양에 패해도 5위를 지킬 확률이 있다.
충남 아산은 올시즌 광주를 만나 승점을 아예 따내지 못했다.
3전 전패로 광주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 아산에게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목표도 확실한 만큼 반전이 필요하다.
5위와 6위는 천지차이다.
6위는 4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반면 5위는 4위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라운드서 나란히 0-4 대패를 당했다.
경남은 광주에, 충남 아산은 부산 아이파크에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 패배의 아픔을 빨리 회복하는 쪽이 올시즌 K리그2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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