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잘해서 싱글벙글입니다. 맨유 vs 셰리프 유로파 경기2

예전에 레알도 한번 잡은 적이 있던 셰리프인데요.

호날두의 깽판으로 첼시전 아예 제외되면서 혼 한 번 나고 유로파는 선발로 나왔습니다.

최근에 산초가 그저그래서 가르나초가 나오고 풀전력으로 나왔네요.

오늘 경기 승리로 E조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시에다드가 전승 중입니다.

골 장면은 하이라이트로 다들 보셨을테니 저는 이 경기에서 인상적이였던것만 얘기해볼게요.

우선 안토니인데... 거액으로 온거는 뭐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니까 얘기 안하고 

플레이 얘기를 하자면... 발재간 하는게 맨유 초기 호날두 보는 느낌도 좀 들고 네이마르 같기도 하네요.

근데 왼발 감길때 말고는 이전 경기에서도 좀 아쉬운 움직임이 많더라구요.

꼭 조기축구 나가면 드리블, 스피드 되니까 수비수가 자기한테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드리블 치고 나가느라 

경기템포 잡아먹는 거 같은 모습이 좀 자주 보이는거 같아요...

한마디로 쓸데없이 발재간을 부리는 느낌... 

뭐 제가 응원하는 팀 선수라 짜증나는건 아닌데 이러다 태클 쎄게 당하고 시즌 아웃 될까봐...ㅠㅠ

이 경기에서도 쓸데없이 뱅글뱅글 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돌기는 깔끔하게 잘 돌데요..ㅋㅋ

그리고 호날두의 떨어지는 기량과 승질머리만 남은 모습이 참... 씁쓸하더라구요.

레알때도 프리킥 잘 들어가지도 않지만 매 번 호날두가 찼죠.

이제는 자세만 잡고 에릭센이 차더라구요.

호날두가 안차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전성기라면 무조건 들어가는 감아차기 코스는 그냥 안감기고 아웃 되고...

또 61분에 잘 받아서 잘 넣긴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 되니까 골대 안쪽도 아니고 관중석으로 공 뻥~ 차버리고..

아주 꼴사납습니다.. 증말... 도대체 왜 그러니.. 

저번에 조기퇴근으로 1월 판매설까지 뜨던데 이따구로 할거면 린가드, 포그바처럼 나가버려라.

대신 역시나 헤더는 잘하더라구요. 수비수가 앞뒤로 있어도 호날두가 따냅니다.

반더비크는 오랜만에 나왔지만 여전히 존재감 제로.. 잘 좀 했으면 좋겠다...

이날 MOM이 호날두인거 같던데 MOM은 무조건 셰리프 키퍼입니다.

셰리프가 이날 슈팅 0에 코너킥 0으로 나오더라구요. (하이라이트 상에는 슛터링 같은거 하나 나오긴 했어요.)

맨유가 몰아부친 경기인데 슈퍼세이브가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맥토미니가 헤더 한 걸 1M 거리에서 막아내는거 보고 감탄 했습니다.

턴하흐 감독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부임하고 이번 시즌 망하면 이제 다른팀 찾아볼까 생각했지만

잘하고 있어서 진짜 몇년만인지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즐겁게 축구 보고 있습니다.

맨유의 다음경기는 홈에서 31일 리그 웨스트햄 전입니다.

이상 싱글벙글 맨유팬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