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영입전의 선두는 리버풀

벨링엄 영입전의 선두, 리버풀 by 제임스 올리

첼시, 맨유,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벨링엄 영입전을 선두에서 이끌고있는 구단은 리버풀이며, 현재 선수의 거취는 리버풀이 정배인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ESPN에 전했다.

경쟁구단 한 곳의 소식통은 리버풀이 선수 측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고, 이러한 부분이 선수 영입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향후 이적구단을 결정했다는 루머를 선수 본인과 아버지가 공개적으로 일축했음에도, 한 소식통은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을 위해 폭넓은 기본 뼈대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도르트문트는 1월 이적시장 혹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의 이적을 허가해줄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여름 쪽이 가능성은 훨씬 더 높다. 한편, 리버풀의 경쟁구단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희망의 동앗줄 중 가장 확실한 동앗줄은 '도르트문트의 책정 이적료'가 되겠다.

기존에는 100m유로면 도르트문트도 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적료가 150m유로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매체들이 이번주에 있었다. 최종 이적료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 구단들도 있긴 하지만, 몇몇 '큰 손'의 존재는 영입전의 양상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핵심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몸값이 더 뛸 여지도 있다.

중원진 개편을 꾀하고 있는 리버풀은 올 여름, 당장 중원영입에 큰 돈을 쏟기보단 벨링엄을 기다리겠다는 선택을 내렸다. 그만큼 벨링엄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할 용의가 있는 리버풀이지만, 차기시즌 챔스 진출권을 놓친다면 재정적으로 굉장한 부담이 가해질 것이다.

토드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이 이끄는 첼시의 신규 오너층은 차세대 재능들을 모아 젊은 선수단을 꾸리겠다고 운영의 방향을 잡으며, 캉테와 조르지뉴가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만큼 벨링엄의 영입을 이상적인 전력 보강책으로 판단하고 있다.

맨유의 경우, 2020년 이미 한 차례 영입을 시도했었지만 당시 선수가 도르트문트 행을 택하며 영입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전적이 있는 구단이다. 이후 벨링엄은 독일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올 시즌에는 또 한 단계 성장한 본인을 (19경기 9득점 2도움)을 증명해보였다. 9월 쾰른 전에서는 주장완장을 달며 리그 최연소 주장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었다.

벨링엄 영입을 위한 구단들 간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할 것이며 이 정도 규모의 선수이적에는 상황반전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과 경쟁하는 구단들은 지금 당장 상황을 만회해야 할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벨링엄을 계속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by 로드리고 파에스 

벨링엄이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주요 영입대상 중 한 명이라는 내용을 소식통들이 ESPN에 전했다. 벨링엄을 둘러싸고 PL구단들과 '상당히 빡센' 경쟁을 벌여야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중원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는 구단은 벨링엄의 영입을 1순위 업무로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 이적시장들을 통해 카마빙가와 추아메니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발베르데가 팀 우측면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현 상황에서, 여기에 힘을 더해줄 적임자가 바로 벨링엄이라는 것이 구단의 생각이다.

리버풀도 벨링엄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의 페레즈 회장과 도르트문트 바츠케 CEO간의 관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본인들도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단은 모드리치와 크로스에게 대단히 만족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래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이대로라면 내년 여름 FA신분이 되는 모드리치에게는 1년 계약연장을 제의할 계획이다. 크로스의 경우에는, 은퇴시점을 결정하진 않았으나 베르나베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

한편, 상기 언급한 소식통들은 선수의 결정이 어떨지를 판단하기가 '지금은 너무 이르며', 일단 초기 문의단계 이후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본지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