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월드컵 개막식 수놓은 BTS 정국…한국의 위상 높였다[도하 SS현장]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월드컵 메인 무대의 주인공. 바로 한국의 아이돌 BTS 정국이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7시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전 취재를 위해 미디어센터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한 보안요원이 기자에게 “한국인 맞지? 오늘 BTS 정국이 공연한다는데?”라고 말을 걸었다.
기자는 “그렇다”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정국은 이날 개막식 메인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대회 공식 사운드트랙 ‘Dreamers’를 열창했다.
검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정국은 화려한 댄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 관중을 열광시켰다.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뒤늦게 등장했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무대를 장식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국은 211국에 달한다.
국제연합(UN) 가입국 193개국보다 많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스포츠다.
월드컵은 모든 나라가 꿈꾸는 꿈의 무대이자 최고의 축제다.

상징성이 큰 대회의 개막식에는 보통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초대한다.
BTS 정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개막식이었다.

정국은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15일 입국했다.
개막식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19일 축구대표팀을 방문해 손흥민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일에는 개막식의 메인 이벤트 주인공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국의 등장으로 이날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도 어깨가 으쓱했다.
개막식을 통해 한국의 위상도 높아졌다.
weo@sportsseoul.com

월드컵 개막식 수놓은 BTS 정국…한국의 위상 높였다[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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