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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멤버 중 5명의 스타가 카타르에 있는 동료들과 따로 조국에 복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항공편을 조기 예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Het Laatste Nieuws(HLN)'의 보도에 의하면 토마 뫼니에, 악셀 비첼, 제레미 도쿠, 아르투르 테아테, 그리고 로이스 오펜다가 개별적으로 벨기에에 복귀하기 위해 스스로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벨기에의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벨기에 국가대표팀이 저녁 즈음에 벨기에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이 5명의 스타는 이미 브뤼셀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벨기에는 어제 월드컵 H조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맛보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 그리고 인테르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 등의 엄청난 스타들을 보유한 FIFA 랭킹 2위의 벨기에에 있어서는 실망적인 결과일 수 밖에 없다.
벨기에는 개막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0 승리, 2라운드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0-2 패배를 당하며 조별리그 3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에 온지 첫 주만에 케빈 더브라위너가 팀 내 동료들과 불화를 일으켜 팀 내에 내분이 일어났다는 보도에 시달렸다.
모로코전 이전에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하의 벨기에의 스쿼드가 '너무 늙었다며' 성공의 가능성을 일축하였다.
마르티네스는 팀의 분열을 떨쳐내기 위해 이러한 보도들을 '가짜뉴스'라고 치부하였지만, 에당 아자르는 더브라위너의 발언 이후 '그러한 말들은 실제로 있었다."라며 사실을 인정하였다.
이러한 더브라위너의 인터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은 모로코전 패배 이후
"우리의 공격 역시 매우 나빴습니다 - 그것은 우리가 너무 늙었기 때문이죠. 바로 지금 말이죠. 그죠?"
"우리의 공격진은 매우 퀄리티가 높지만, 모로코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그들이 더욱 낫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이건 매우 좌절스럽군요."
라고 인터뷰를 하였다.
벨기에의 월드컵 탈락 이후 더브라위너의 아내, 미셸 라크루아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더브라위너의 그의 아이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같이 이기고 우리는 같이 패배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였다.
베르통언 역시 어제 경기 전에 팀이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하기도 하였다.
벨기에는 이번의 탈락으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 이번 탈락 이후 벨기에의 '황금 세대'의 일원 중 몇몇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에당 아자르,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그리고 드리스 메르텐스는 이번 벨기에의 멤버 중 31세가 넘는 선수들이다.
벨기에의 크로아티아전 선발 라인업 평균 나이는 31세 95일이다 - 이 선발 라인업은 2010년 이래로 월드컵에서 가장 늙은 선발 라인업이다.
한편 이번 크로아티아전을 끝으로 벨기에가 월드컵에서 탈락하며 6년 동안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온 스페인 출신의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사임하는 것이 컨펌되었다.
2016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왔던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벨기에를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20 유로 8강 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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