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카디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한 황희찬(가운데). 울버햄튼 홈페이지 캡처 |
월드컵에서의 성공적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돌아간 황희찬(26)이 시즌 시작 전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14일(영국 현지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1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카디스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졌다.
무관중으로 치뤄진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동료의 롱패스를 받은 뒤 저돌적 돌파로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몰았다.
그가 문전 중앙으로 건넨 패스는 카디스 수비진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팀의 4번째 골이 됐다.
이에 황희찬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못한 것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내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 | 울버햄튼 공식 유튜브 갈무리 |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4대 3으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11월 스페인 대표팀 감독 출신 훌렌 로페테기(56·스페인)를 사령탑에 앉힌 울버햄튼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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