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진… 나폴리, AC밀란전 대패
A매치 기간 축구 대표팀에서 논란의 중심에서 고개를 숙였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사진)가 이탈리아에 돌아가서도 무너졌다.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4점 차 대패의 빌미를 내주는 등 매우 부진했다.
나폴리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0-4로 대패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나폴리 수비의 중심에 섰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김민재는 3월 A매치 우루과이전 패배 직후 취재진 앞에서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김민재는 이를 번복했지만,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잠시 끊어 불화설을 일으키는 등 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두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LAA 오타니·트라우트 ‘백투백 홈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무리 투수와 미국의 마지막 타자로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명승부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사진)와 마이크 트라우트(이상 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팀 동료로 다시 뭉쳐 백투백(두 타자 연속 홈런)으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트라우트와 오타니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2, 3번 지명타자로 나서 5회 초 백투백으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중심인 두 선수의 홈런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6-0 완승을 거뒀다.
WBC를 마치고 소속 팀으로 돌아온 두 선수는 화끈한 활약으로 이번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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