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C서울 나상호(가운데)가 페널티킥 실축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
프로축구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서울은 10승 7무 7패(승점 37)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포항(승점 44)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서울과 단기 임대를 마친 황의조(31·노팅엄)의 빈자리가 컸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황의조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올해 초 서울에 입단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이 많진 않았지만 공격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황의조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서울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갔다.
황의조가 떠난 후 서울의 득점력은 뚝 떨어졌다.
한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수원FC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12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창단 최다인 7골을 넣으며 공격진이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내 침묵에 빠졌다.
안익수 서울 감독도 답답한 기색을 보인다.
공격진의 파괴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의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최근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김신진과 일류첸코, 박동진(부산)이 기회를 받았지만 모두 믿음을 주지 못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외국인 공격수 비욘 존슨을 데려왔다.
박동진은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났다.
결국 일류첸코과 비욘 존슨이 해줘야 한다.
안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가 가장 난관이다.
수원FC전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진의 득점이 없다.
휴식기에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고 설명했다.
황의조가 떠날 무렵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의 대체자는 없다”고 걱정을 한 바 있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상위권에서 여전히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이지만 후반기 공격수들의 부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상위 스플릿을 넘어 이번 시즌 목표로 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