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의 골키퍼 류지수(서울시청)이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검진 결과 류지수 선수의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아닌) 보존 치료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이대로 귀국할지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벨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서 0-2로 패한 뒤 모로코와 2차전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당한 부상이다.
류지수는 박은선(서울시청)의 슛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평소 좋지 않던 왼쪽 발목을 다친 것. 고통을 호소한 류지수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정유석 코치에게 업혀서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997년생인 류지수는 A매치 경험이 없지만 ‘백업 자원’으로 이번 월드컵서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류지수가 이탈하면서 대표팀에 남은 골키퍼는 윤영글(BK 헤켄)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뿐이다.
풀이 한정돼 남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한편, H조 3위에 매겨진 대표팀은 30일 오후 1시 30분 호주 애들레이드로 무대를 옮겨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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