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왼쪽부터 천천, 충충, 롄롄. 사진=AP/뉴시스 |
5년 만에 막을 올리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역대 최다인 11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어떤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설까.
우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m35라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를 통틀어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해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1위를 했다.
수영에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있다.
황선우는 수영 남자 자유형 100ｍ와 200ｍ, 단체전인 계영 800ｍ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달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한국의 전통 효자종목인 양궁도 기대되는 종목이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는 안산(광주여대), 김재덕(예천군청) 등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주목받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11차례 국제 대회 개인전에서 7차례 우승(준우승 3회·3위 1회)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은 7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탁구에는 신유빈이 있다.
신유빈은 진지희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 세계 랭킹 1위, 임종훈과 함께 하는 혼합복식에서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개인전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만하다.
축구에는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이 허벅지를 다쳐 다음 달 국가대표 A매치 2연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려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이외에도 태권도, 골프, 여자 핸드볼, 남자 하키, 펜싱, 사격 등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할 전망이다.
사상 첫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우상혁이 2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하고 있다.
뉴시스 |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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