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지난해 12월18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
그가 월드컵 우승 이전에는 비평가들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 아르헨티나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 우승 1년을 맞아 가진 <디즈니 스타+>(Disney Star+)와의 “1년 뒤 챔피언”(Champions, a Year Later)라는 주제의 스페셜 인터뷰에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면ㅅ 최고의 승리 중 하나는 “아르헨티나 국민의 95% 또는 100%”로부터 사랑받는 “아름다운 느낌”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 가족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랬다.
(아르헨티나의 비평가들은) 한 세대의 선수들에게 매우 불공평했고, 나에 대해 나쁜 말을 많이 했다.
나는 악의적이지 않다”고 했다.
메시는 “내가 그런 상황을 바꾼 것에 대해 승리감을 느낀다.
나는 아르헨티나의 모든 사람들을 얻었다.
오늘날 아르헨티나 국민의 95%, 100%가 나를 사랑하고 있고, 그것은 아름다운 느낌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시는 지난 2005년 FC바르셀로나 시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데뷔했지만, 아르헨티나를 처음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으로 이끈 것은 16년 뒤인 2021년 코파 아메리카 때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이전에는 2011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를 포함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가슴 아픈 패배를 수없이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뒤 18개월 만에 다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날리시마(Finalissima)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피날리시마는 남아메리카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과 유럽 국가 대항전인 유로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승부의 대결로, 지난 1985년 처음 개최된 뒤 1993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29년 만인 지난 2022년 6월 다시 열렸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메시가 2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3-0으로 이탈리아를 꺾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다.
월드컵 우승이 가장 큰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
누구나 큰 꿈을 꾸고, 가장 큰 꿈은 국가대표팀과 함께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클럽 차원과 개인 차원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신에게 감사한다.
나는 그 중 한 명이다”고 했다.
메시는 “노력, 희생, 일, 겸손을 쏟아부으면 결국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그 길은 힘들 수 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
나는 항상 축구를 좋아했고, 국가대표팀에 와서 경기장에 있는 것을 좋아했지만, 오늘처럼 즐거웠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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