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링요의 역대급이 된 이적시장 시즌

- 루시우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영입을 노리던 무링요였지만 첼시는 카르발류를 헐값에 넘기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보드진은 루시우가 카르발류보다 나은 기량에 더 싼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고 하며 7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루시우를 얻었다.



- 웨슬리 스네이더 프랭크 램파드의 영입을 노리던 무링요였지만 카르발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첼시는 팀의 레전드였던 램파드의 이적을 허용할 리가 없었다. 마침 레알 마드리드에 페레즈 회장이 부임하면서 전 회장인 칼데론의 잔여물이었던 네덜란드 커넥션 중 웨슬리 스네이더도 그에 포함되어있었고, 무링요는 1500만 유로의 가격으로 스네이더를 영입했다.



- 디에고 밀리토 제노아의 08/09시즌 5위 돌풍을 일으킨 주역 중 하나였던 디에고 밀리토는 디디에 드록바의 영입을 노리던 무링요의 차선책이었다. 드록바의 영입이 불가능해짐을 안 무링요는 밀리토를 1000만 유로와 유망주인 로베르토 아쿠아프레스카를 더해서 인테르로 이적시켰다.



- 티아구 모타 밀리토와 함께 제노아의 돌풍을 일으켰던 중원의 핵이었다. 세리에에서의 활약으로 비에이라의 대체자를 구하던 무링요의 눈에 들어와 무링요는 오직 현금으로 영입하려고 했으나 제노아는 인테르의 유망주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볼조니, 메지오리니, 파티치, 보누치와 100만 유로를 더해 이적이 성사되었다.



- 고란 판데프 4-3-3과 4-3-1-2를 병행하던 무링요는 에투와 밀리토, 발로텔리 외에도 한 명의 공격수를 더 두길 원했고 마침 계약이 만료된 판데프는 측면 공격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였다.



- 맥도날드 마리가 파르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마리가를 눈여겨본 인테르 보드진은 마리가의 공동소유권을 500만 유로에 사들였다.



- 사무엘 에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강력하게 원하던 바르셀로나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평소 본인의 전술에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한 사무엘 에투와 함께 4000만 유로를 인테르에 제시했고 무링요는 흔쾌히 이 딜을 받아들였다. 바로 전 시즌인 08/09시즌 실망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내며 모라티의 제한적인 지원을 받은 무링요가 많은 스네이더나 밀리토, 루시우를 영입할 수 있었던 데에 가장 큰 보탬이 된 것은 바로 이 딜에서 나온 4000만 유로였다. 이 딜 덕에 모타, 스네이더, 루시우, 밀리토, 에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인테르는 이탈리아 클럽 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에투는 2년 연속 트레블을 달성한 역사상에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출처: 사커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