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말고 아시아권메이저대회인 아시안컵 유치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큰 틀에서 두가지 이유에서 아시안컵 유치를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02월드컵때 구축해놓은 월드컵경기장 인프라가 더 노후되기전에 활용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시다시피 상암경기장 제외하고는 적자를 면치못하는 월드컵경기장들이 대다수입니다.
경기장지은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상태인데 국내클럽들 리그경기만으로는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국제대회용으로 지은 경기장들이다보니 대부분이 4만석이상에 유지비도 만만치 않구요.
여기서 또 10년이 지나면 경기장들은 더욱더 노후될테고.. 한국환경에 맞게 관중석도 줄일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울산처럼..)
월드컵 한번하자고 이 경기장들 지어놓고 방치하기에는 너무 안타깝네요. 02월드컵을 위해 만든 인프라를 국제대회 개최로 다시 활용해봤으면 하네요. 안타깝지만 반세기내에 월드컵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카타르가 이미 월드컵을 유치해놓은 상태에서 아시아권에 다시 월드컵을 내줄리는 없겠지요. 아시안컵은 월드컵대비해서 개최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지요.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에서 보수만 하면 되는 상태라 돈도 많이 들지 않구요. 언론에서 분위기만 잘 만들어주고.. 자국팀이 선전만 한다면 흥행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두번째는 아시안컵 우승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아시다시피.. 1,2회 우승이후로 우승이 없습니다.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아시안컵의 비중이 높지 않았기때문에 이 대회에서의 성적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아시아 최강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서는 아시안컵 우승은 필수조건입니다.
일본과 비교를 하는걸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이 월드컵성적에 치우쳐있는 반면.. 일본은 월드컵과 아시안컵 성적이 고르게 나오고 있지요. 아시안컵은 월드컵을 제외한 4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륙별 최고권위의 대회입니다. 홈에서라도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우승한다면.. 당연히 리그흥행에도 기폭제가 되겠지요. 그 후에 그 열기를 이어가는건 협회나 연맹.. 각 구단들의 역할이겠지만요.
아시아 최강이라고 스스로 외치지만, 항상 아쉬운 부분이 바로 아시안컵에서의 성적입니다. 이제는 우승을 해야할때도 됐지요!
우승해서 당당히 대륙간우승팀만 참가할수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가는게 안방에서 평가전10번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90년대 초중반과는 달리 아시안컵도 엄연히 대륙별 메이저대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승하지 못하는 한국만 그 가치를 애써 무시하려 하지요. 이 대회를 좀더 큰 대회로 만들고 아시아축구의 맹주로 앞서가려면 좋은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 대회를 유치해서 아시아권 타국에 자극을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월드컵4강 물론 위대한 업적이지만.. 최근 10년간의 성과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월드컵4강으로 욹어먹는 것도 10년 더 지나면 옛날일이 될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