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만 10여년 넘게 보는 남자와
축구를 조금 알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ㅅㅇ더비 응원전 동영상을 보여주며 국내 축구도 이정도 응원을 한다 재밌을거다 라고 말하며 직관을 하자고 합니다
두 남녀가 만나서 처음으로 직관을 갑니다
둘다 첫직관인데다가 남자가 첫 축구전용구장이라는 것에 반해서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둘다 구장에 대해서는 만족 합니다
선수 등빨이 훤히 보였거든요
게다가 위치도 잘 보이고
이때 남자는 EPL이나 라리가도 이래서 흥행하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응원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두 남녀 모두 야구 직관과 비교를 합니다
내린 결론은 야구는 순번과 차례가 있습니다
축구는 그런게 없습니다 볼과 거리가 먼 선순 슬슬 위치만 잡고 볼과 거리가 가까운 선수는 쌔빠지게 뛰어야하죠
응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야군 응원하기가 용이하지만 축구는 공잡는 선수를 응원하기 힘듭니다 해봐야 골 넣은 선수 이름을 외치거나 프리킥 상황 혹은 아쉬운 슈팅이 나올때나 가능하죠
야구는 응원하는 맛에 볼 수 있지만
축구는 응원 보다는 경기흐름을 보는데 더 용이한 스포츠 입니다
적어도 남녀가 내린 결론은 그거였습니다
야구는 룰도 흐름도 모르지만 응원단과 응원하는 맛에 볼 수 있지만
축구는 응원하면서도 볼 수 있지만 대게는 흐름을 짚는데 용이한 스포츠라구요
(축구도 치어리더가 있지만 야구의 치어리더의 그것돠는 좀 다른 의미입니다 적어도 남녀가 직관한 서울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남녀는 응원보다는 전반 20분 혹은 후반 20분 가량 누가 넣을거 같다 누가 구멍이다 이런 것에 치중하게 됩니다
내가 생각한데로 경기가 풀리는거에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
그야 말오 감독 대리가 되죠
그러면서 포메이션을 알아가고 패스 플레이가 뭔지 뻥축이 고급 축구라는것 뻥축이 가능한 상황
선수의 장단점을 알아가게 되죠
그러면서 선발 명단을 보고 예측을 하고 부상에 따른 상황을 보는것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장단이 있는 스포츠 입니다
보는 관점을 달리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스포츠 입니다만...
첫직관이라면 반드시 숭의아레나나 ㅅㅇ더비를 추천합니다
숭의아레나는 선수를 가까이 볼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02년도 스타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ㅅㅇ더비는 해외축구 못지 않은 응원전 그리고 박터지는 치열함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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