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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포럼 입니다.

맨유..........올해 정말 멋있습니다.11

[* 비회원 *]
등록일 2013-12-11 01:59
조회수 710

한잔 먹고, 대충 갈겨쓰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

모예스가 부임하면서 했던 말이,
힘의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뉘앙스였는데

언뜻 듣기에는 좋아보이는 말같지만,
그리하려면, 선수단 주전 50% 가량을 갈아엎어야 되는 일이었고.

그리고, 맨유가 작년의 에버튼같은 축구를 할 수는 있으나, 그래서는 안되는 팀이라는 것.
(순위를 떠나서, 작년의 에버튼과 지금의 에버튼은 정말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시즌 에버튼축구는 매력적입니다.)

기본적으로,
3개의 대회를 나가는 게, 어쩌면 당연한 팀과(리그,FA컵,대항전)
리그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는 1개라도 제대로 가보고 싶은 팀.
그 두팀의 차이만큼이나 그 운영은 달라야 하지않겠는가?하네요.

맨유를 에버튼처럼 운영한다면, 시즌 중반만 돼도 선수들이 나가떨어질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쌓이게 될 피로도 자체가 다를텐데...
그런데 벌써 이모양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 이전부터 피로가 쌓여왔던 선수단이지요.
선수들의 조건 자체가 다른 팀이지요.

항상 세개의 대회를 치르면서, 세개의 트로피 모두를 석권하려했던 팀과,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재수좋으면 두개인) 팀을 간수하는 방법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리그에 목숨걸어서 4~6위하는 팀과, 3개 대회 치르면서도 왕좌를 노리는 팀이 같은가?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보이는 태도가, 예전 팀의 선수들과 같아야 하는가?

물론 에버튼도 나름 강팀이고, 대항전진출권을 기대하고, 다투는 팀이긴 하지만,
맨유 또한 그걸 다투는 팀이긴 하나, 그것은 기대가 아닌 신뢰의 수준(그것도 유로파가 아닌 챔스)에 이른 팀이라는 데에서 차이가 분명 있는데..

3개의 대회를 당연히 치러야하는 팀에서
미친척하고 선수단 갈아엎는 도전/투자도 없는 상황에서, 차라리 현재 선수단조차 지켜내는게 버거운 노땅천지에서,
당연한 것이 체력관리이고 로테이션인데...뭘하고 있는건지.

모예스감독이 굉장한 전문가인 것은 당연히 인정하지만(퍼거슨감독이 인정한 감독입니다),
맨유의 감독으로서는 아직 적응을 못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힘의 축구라.
좋지요. 그러기 위해선 훈련또한 강해야겠지요. 반페의 불평이 나올만큼 해야하는것도 맞겠지요.
훈련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강한 훈련도 옳은 일이지요.
그 강한 훈련이 효과적이긴 하겠지만(효과없는 훈련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그것이 효율적이냐의 문제가.

단!!! 한번도 고정된 적이 없는 선발오더. 그러나 한편으론 고정된 선발오더.
쉴 애들은 계속 뛰고있고, 나올 애들은 돌아가며 쉬고.

무슨 절여놓은 배추는 개뿔, 상추마냥 비실비실대는 주전과,
이게 무슨 숀라이트도 아니고 헛짓거리하는 로테이션의 경기를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언론들이 포백의 노쇠화를 문제점으로 들고는 있지만,
역습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포백의 한발짝 움직임은, 미들의 비실비실한 반발짝 움직임에 대자면 차라리 양반이지요.
역습상황에, 루니를 제외하곤, 예전처럼 미친듯 뛰어내려오는 놈이 단 한놈도 없는.
힘의 축구 이야기해놓고, 무성의 축구도아닌, 비실비실축구를.

에버튼의 경우, 이제는 예전의 강점에다 + 패싱게임마저 이루어지고 있는데 (감히, 발전했다라고 평하렵니니다)
맨유는, 어중간한 스피드에 장점마저 잃어버렸다는 생각입니다.

스콜스의 아기자기함을, 카가와 혹은 클레버리에게 기대해 볼수도 있었습니다...
선수단의 능력을 탓하기엔, 이 감독은.

여튼
상대팀이 전개하는 힘의 축구는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 힘의 축구는, 언제나 보고있습니다.
상대팀에게서.

어우.....또 열이 확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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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이다이느낌

챔스우승하면 될까요?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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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그러면 이야기는 달라지겟지만, 그럴 가능성이.....있을까요? ^^;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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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딸레꼬몽

현재 경기력으로요?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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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다

중원이 습자지급이에요
펠라이니도 맨유오니 ㅡㅡ
지금으로써는 미들진의 개편이 답인즛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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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기존자원이 모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게 진짜 문제지요......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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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역학

모자라고 별루일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퍼기가 스콜스를 복귀를 시켰을까요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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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Mon

하아...
모예스오고 퍼거슨 때처럼 맨꾸역 안되면 힘들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맨유 중원이 약해 보이는 것이 한 두시즌도 아니고, 맨유의 중심은 윙이었는데 윙 자원이 망하면서 다 같이 망하는 것 같네요. 중앙에서 안 되는 빌드업을 윙으로 하는 팀이었는데 ㅋㅋ 호날두, 루니, 지성, 테베즈 때의 미친듯한 역습의 맨유가 그립습니다.

근데 스콜스가 아기자기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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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터프함이 워낙 지나쳐서 그렇긴 하지만, 플레이 자체는 아기자기하지 않나요?? ^^;;;
가려진 아기자기함을 들춰주세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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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Mon

간간히 스콜스가 날려주는 살인태클을 차지하고도 스콜스 플레이 스타일과 아기자기함은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중앙 딥라인에서 윙에게 길게 뿌려주는 패스가 일품인 선수죠. 아기자기하게 티키타카 하며 2:1로 중앙 돌파를 한다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죠.

예전 젊을 때는 공미에서 뛰었지만 그 때 플레이는 좀 아기자기 했나요? 그 땐 잘 보지를 못해서^^;;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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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톡!톡!톡!이 되는 중미죠. 바르샤의 티키타카같은 플레이는 아기자기라기보단, 무서울정도의 기계적인 플레이라 생각합니다.
바르샤의 플레이는 플레이어 개인의 창조성이라기보단,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조직적 플레이를 구현한다는데에 경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최고가 최고의 조직을 보여준다는 것이지요)
그에 비해 스콜스는 또 다른면의 아기자기함이랄까요?
뜬금 슈팅. 혹은, 롱패스만으로도 뛰어난 선수이긴 하나, (하이라이트로 남지않는)일반적 플레이 상황에서도, 톡톡톡 치다가, (2:1의 톡톡이 아니라) 주고, 다시 받아서 제끼고 치고, 또 받은 다음 넓은 상황에서 좁혀들어가면서 넘겨주는(받아내는 선수의 차이였을 뿐) 치명적인 플레이의 시발점이었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근거를 대려니, 머리가 아프네요 ^^;;;; 설명을 몬하겠어요.
술을 좀 줄여야 할것 같습니다.^^;;;; 술 핑계대고 꿈나라 가렵니다 ^^;;;; 감사합니다.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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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사

모예스가 모자란 것도 있지만 프론트도 캐볍신 입니다. 델고 오지도 못할 호날두, 파뿌리 데리고 혼자서 ㅈㅇ나 하고 있고... 정말 환상의 커플이었죠

2013-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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