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해있는 선수들보다 개인기량이 떨어지는건 인정합니다.
저 역시 K리그나 유럽축구나 뭐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지금 유럽에 나가있는 이청용, 손흥민, 기성용 이 선수들은 누가봐도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과 확연하게 레벨차이가 느껴지지요.
하지만 구자철, 지동원, 박주호, 김보경, 홍정호 등의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보여준 능력들이 정말로 그렇게 국내파와 차이가 나나요?
구자철, 지동원은 3년전 아시안컵 버프로 유럽에 진출했고.. 그당시 대단했던건 뭐 누구나 알고있지만.. 이후로 A대표팀에서 보여준게 거의 없지요. 박주호, 김보경, 홍정호 등도 마찬가지구요. 이 선수들이 못한다는게 아닙니다. 소속팀에서도 들쭉날쭉이었고, 대표팀에서는 최근 몇년간 정말 대표팀에이스급이다!라는 말을 들을만한 활약을 해준 적도 없습니다. 김보경은 최강희감독시절 최종예선 첫2경기에서는 정말 박지성의 후계자급이었죠. 하지만 그뒤로 A대표팀에선 어땠나요? 홍정호는 작년중반까지 K리그선수였고 부상중이었지만, 유럽에 가니 평가가 달라집니다.
이번 3연전도 마찬가지입니다. 3경기 모두 엄청난 졸전이었고.. 국내선수들만 데리고서 한 경기에서 4-0, 2-0이라는 스코어가 나오니 선수들탓만 합니다. 선수들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내부적인 사정을 다 뒤로 하더라도 정말 실망스런 스코어입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선수들이 주축이 되어치른 멕시코와 미국과의 경기에서 이정도 스코어로 진다는건 단순히 선수들만의 탓은 아니라는거죠.
K리그가 아무리 한심하고 못하는 리그라도 멕시코리그와 MLS에 그정도 스코어로 무기력하게 질만한 수준차이는 아닙니다.
평가전이라 하더라도 경기는 이기는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3연전에서는 멕시코나 미국과의 전력차 이상의 경기력과 스코어가 벌어졌습니다.
감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기기위한 경기를 준비하는게 아닌가요? 플랜B를 준비하기 위한 전술이 과연 이번 3연전에서 있었나요?
유럽파들이 뛰나 안뛰나 기본전술은 늘 동일합니다.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준비하거나, 국내선수들의 역량에 맞게끔 전술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유럽파들이 뛰든 안뛰든 늘 전술은 ctrl+v입니다. 대표팀에 원톱이 가능한 선수가 사실상 한명인데 이번에 차출한 선수는 김신욱 한명이었습니다. 정 뽑을 선수가 없다면, 제로톱이라도 테스트했어야하는게 아니었을지..
이번 3연전이 끝나고나니 무조건 해외파찬양에 기성용이 옳다는 말까지 나오더군요. 어째서 홍명보감독은 비판을 받지 않는걸까요?
아시아내에서 기량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리그의 선수들을 차출해 완패를 당했지만.. 비난의 화살은 늘 ""국내파 선수들""에게 맞춰있습니다.
선수들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부족함을 메꾸고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감독이 있습니다. 오래되서 잊고 계신듯하지만.. 02년 월드컵당시 유럽에서 뛰던 선수는 안정환, 설기현 단 두명이었습니다. 선수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게 감독의 역할입니다.
감독도 해외파로 가야지요. 선수들만 해외파만 선호할게 아니라.. 감독도 해외파 감독이 와야지요. 선수들이 국내파라서 기량이 떨어진다면, 해외파감독으로 전술적 보완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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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전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대전료주고 했을텐데 그 돈
작년 mb오고나서 부른 나라들 평가전 대전료
플러스 mb연봉
이면 세계적 A급 감독 모셔왔을텐데
돈은 돈대로 쓰고 결과물은 수준격차만 확인
다시 돌아와서 국내 적응이 더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