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 멀티골' 강성진,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 랭크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벤투호 막내 강성진(19·FC서울)이 한국 축구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당당히 이름 올렸다.
강성진은 24일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과 2차전에 선발로 출전, 멀티골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중국과 1차전서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강성진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소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막내’가 단숨에 다잡았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슛이 홍콩 수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첫 선발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조규성이 홍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꿨고, 이를 강성진이 몸을 말리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강성진은 만 19세 120일로 박지성(19세 103일)에 이어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랭크됐다.
A매치 최연소 골은 고종수(18세 87일)다.
1978년생인 고종수는 1997년 1월25일 호주 4개국 대회 뉴질랜드전에서 골맛을 봤다.
이날 한국은 강성진과 홍철의 득점포에 힘입어 홍콩을 꺾고 대회 2연승을 이어갔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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