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브릭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내용이 조금은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해하시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꼭 전해드리고 싶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성실한 노예가 있었습니다.
그는 진심을 다해 주인을 섬겼습니다.
그의 주인은 성품이 훌륭한 부자였고
노예가 열심히 일하는 것을 늘 고맙게 여겼던 주인은
노예에게 그동안의 삶을 보상해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진귀한 물건을 가득 실은 배 한 척을 준비하여
그 노예를 불렀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네. 마음을 다해 내 가정을 돌봐준 것을 알고 있네.
그 고마움을 갚고 싶어 이 배를 준비했네. 이제 당신은 자유라네. 배를 타고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게나."
노예는 그 자리에 털썩 엎드려 주인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제 노예는 새로운 인생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태양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배는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엄청난 바람이 불더니 태풍이 몰아닥쳤죠.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파도에 배는 산산조각이 났고, 모든 보물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노예는 작은 나뭇조각을 간신히 잡고 버티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눈을 떠 보니 어느 섬이었습니다.
남은 힘을 다해 섬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의 눈앞에 커다랗고 화려한 도시가 나타났습니다.
옷이 다 찢어져 남루해진 그가 도시에 들어서자 그 도시의 사람들이 그를 향해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임금님이 오셨다!"
"임금님 만세! 만세! 우리 임금님 만세!!"
도시의 사람들은 노예를 금은보화가 가득한 궁전으로 데려가 왕의 옷을 입히고 왕관을 씌워 줬습니다.
어리둥절한 노예는 지나가는 어떤 이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왕이라니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자 사람들은 주위를 살피며 노예에게 귓속말했습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영혼이지요.
우리는 해마다 살아있는 사람이 이곳에 나타나 우리의 임금님이 돼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요.
그런데 마침 당신이 온 것입니다."
그 사람은 더욱 목소리를 낮추더니 그다음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년 후 이곳 사람들은 당신을 쫓아버릴 것입니다.
섬 반대쪽에 있는 황무지로요. 그곳은 풀 한 포기 없는 죽음의 땅이지요."
왕이 된 노예는 조용히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노예는 1년 동안 왕으로서 섬을 훌륭히 통치했습니다.
그동안 틈나는 대로 황무지에 가서 집을 짓고 갖가지 꽃과 채소, 과일나무를 심었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는 황무지로 추방됐습니다. 그러나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더 이상 죽음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심어놓은 꽃들이 피어나 은은한 꽃향기가 났고,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채소와 과일나무들은 열매를 가득가득 맺어 추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추방되었던 사람들이 노예를 환영하러 나왔습니다.
황무지였던 그 땅은 노예가 지난 1년간 부지런히 가꾼 덕분에
아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이 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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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잘 읽어 보셨나요? ^^
사실 위의 이야기는 ‘어린이탈무드’에 나오는 ‘임금이 된 노예’라는 이야기로
바라고 꿈꾸는 것이 있다면 미리부터 준비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으며
‘어린이 탈무드’이니 만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쉬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기에 앞서 제가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내용이 조금은 어렵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시작하였던 이유는
대화시작 첫마디의 중요성과
상대방을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듣는이로 하여금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함이였습니다.
위의 글을 읽을때 어떠셨나요?
혹시 제가 앞서 이야기한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내용이 조금은 어렵습니다.’라는
문구가 계속 신경쓰이고 위의 글에서 어떤 의미를 담고있는지 찾아보려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지 않으셨나요?
위 이야기의 의도대로 ‘바라고 꿈꾸는 것이 있다면 미리부터 준비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바로 유추해내신 분도 계시겠지만 아마 ‘어려운 이야기’라는 말에 꼿혀
집중한 나머지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신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시다면 저에게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궁금해요 ~^^)
뭐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려운 이야기’라고 시작함으로써
집중력에 조금은 기여를 했겠지요.
미국의 3년 연속 보험왕을 차지한 보험 판매원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보험왕에겐 보험 판매원으로써는 ‘독’이 될 수 있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는 점이였죠.
보험왕의 머릿속에는 설득력이 강한 멘트와 설명을 가득 담고 있지만
말을 심하게 더듬으니 고객이 도대체 집중을 하지 않아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고
당연히 계약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이 보험왕은 묘수를 생각해 냅니다.
바로 자신이 심하게 말을 더듬는 다는 것을 미리 알리는 것이였죠.
이 보험왕은 고객에게 설명하기 전 정중히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저는 말을 심하게 더듬습니다.
그러니 죄송하지만 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고객에게 이야기를 하고 설명을 시작하니
고객은 더듬으며 이야기하는 보험왕의 설명에 더욱 귀를 기울였고
복잡하기 그지없어 말을 잘하는 보험판매원들도 애먹는 보험상품을 쉽게 설명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첫 만남에 계약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고객은 ‘말 더듬는 보험판매원’이라고 쉽게 기억을 해내어
보험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때 고객은 보험왕 만을 찾았죠.
그리고 그렇게 말을 더듬는 보험 판매원은 머지않아 보험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영업을 하던 소매점을 하던 어떠한 물건을 팔다보면
판매원은 열심히 설명하고 이야기 하는데 정작 그 이야기를 들어 주어야 하는 고객은
딴생각을 하고있는 것이 역력한 표정을 짓고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객에게 아무리 설명한다 한들 판매원의 목만 아플 뿐이죠.
판매원에게 제아무리 설득력있는 멘트와 완벽한 셀링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하여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위에서의 보험왕처럼 우리도 하나쯤은 고객의 집중력을 끌어올릴수있는
개개인 만의 필살기를 하나쯤은 가져보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ps : 오늘은 '19살 집을 나왔어요'를 올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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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그쓱
감사합니다7
보험왕:보험가입할려는 분한테만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