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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논객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장사1년 초보사장의 생존기를 올린지가 엊그제 인 거 같은데 벌써 다음달이면 꽉 찬 3년이 되는걸 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감을 새삼 느낍니다.
35살 30대중반 원양어선을 타러 가려했던 인생의 나락에서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아직도 지난 과오를 씻는중이긴 한데 나태해지지 않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중입니다.'
간혹 안부를 물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처음과 똑같이 가게와 집을 무한반복중인 삶을 살고있습니다.
가끔 게시판 눈팅을 하긴 하지만 요새 화두가 화두인지라 글을 쓰기가 꽤나 조심스럽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생계의 수단은 각기 다른데 각자의 위치와 생각이 다르니 이를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건 쉽지 않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 커뮤니티를 매우 좋아하고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저에게 고된 가게와 집의 쳇바퀴 속에 글을 쓰는 낙과 많은 분들의 의견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데 도움이 됐던 곳이고,
사회생활하면서 잃어버린 인맥을 다른 장사하시는 분들과의 인맥으로 이어준 소중한 곳이기도 하기에 저에겐 특히나 남다르게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진 인맥들과 함께 성장하며 톡방 3년만에 첨으로 엠티도 가서 함께 즐기고, 고충을 나눌수있기에 장사의 피로도를 줄이는데 꽤나 도움이 되고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3년간 해왔던 장사 이야기 보따리를 다시금 풀어볼까 합니다.
16평 테이블 10개의 동네구석에 자리한 허름한 동네식당
글재주는 없지만 가게와 저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는 제가 장사하는 이야기를 보시며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참고(?)삼아 그냥 편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 부터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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