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글로벌시장은 다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의 호재가 오늘의 악재가 된다고..
경기지표호조에 금리인상 경계감.,Opec의 감산합의에 대한 의구심,헤지펀드들의 도이취방크 자산이동에 대한 뉴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다우존스가 1프로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것은 도이취방크입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그룹내에 보험사 매각 소식에 글로벌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지만 사실 미국무부 벌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
여기에 10개의 헤지펀드들이 도이취뱅크에 위탁된 자산을 딴데로 옮겼다란 뉴스가 투심을 자극 시켰습니다.
시기적절하게 뉴스를 내 보내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글로벌 공매도세력들이 도이취방크에 다달라붙어 있는듯...
만약 도이취방크가 파산을 하게되면 파급력이 장난이 아니게 됩니다.
이미 해외 언론에서 리먼브라더스의 유럽판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데 실제로 도이취방크와 보험사간의 파생상품 거래가 집계가 안될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때문이죠.
만약 도이취방크가 도산하게 되면 보험사들도 줄줄히 도산하게 되고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금융권까지 흔들리게 됩니다.
일단 리먼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왔다고 가정하고...
과거의 미국은 무차별로 돈을 찍어서 공중에 뿌리므로 막았지만 ecb는 이미 양적완화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까지 시행중이라 그 상황이 되면 아무것도할 수가 없게 됩니다. 진짜 나락으로 가는 거죠.
그러므로 ecb와 독일은 얼마가 들어가든 무조건 공적자금을 쏟아부어서라도 살리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일이 주도한 eu 구제법안이 부메랑이 되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
간단하게 관련 주주, 채권자들이 손실을 확정해야 구제해줄수 있다라는 게 요지이고 이건 eu내에 스페인 같은 2등국가들이 흔들릴때 독일이 큰 부담을 지기 싫어서 만들어놓은 법안인데 오히려 독일을 옥죄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구제해주고 싶어도 명분이 없으므로 해줄 수가 없습니다.
아님 주주,채권자들이 GG를 쳐야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죠.
분명 해결은 될 것이나 상당한 진통을 감수해야하고 지금의 지수대에서는 명분이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도이취방크의 사태가 그들의 모럴해저드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실제로는 ecb 금융정책의 부작용입니다.
도이취방크의 구제는 사실 지엽적인 문제고 ecb의 먼가 획기적인 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eu내 금융권은 같은 리스크에 계속 노출 되리라 봅니다.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동안 은행주들은 좋은 흐름이었는데 당분간 힘들게 되었네요.
오늘 하루는 포인트 잡아 하방 공략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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