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도 받아보는 주식 시황 11/8 (미대선 관련)

11월8일 펀드매니저도 받아보는 오늘의 주식시황(코스피, 코스닥)

코스폴 Market Summary  [11.08] 


# 주식시장은 확실히 힐러리편
# 미 대선결과별 시나리오
# 힐러리 당선 시 수혜/피해 섹터
# 두산밥캣 공모 재수는 성공적.
 


전일 글로벌 시장 정리


S&P500 2.22% 상승 / 다우 2.08%상승 / 나스닥 2.37% 상승

주말사이 힐러리의 이메일 재조사 결과가 무혐의로 발표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먼저 급등했고, 미국시장까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이 급등하고, 동시에 달러가치와 유가도 상승했고,  반면 국채수익률은 상승(국채가격하락)했습니다.  
힐러리 당선되면 경제회복이 추세대로 이어질 것이고, 금리인상도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기에 확연한 달러강세가 진행됐습니다. 달러인덱스 0.46%나 상승했고, 주요통화대비 1% 내외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결과 시나리오별 시장 임팩트
1)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는 지난 브렉시트사례처럼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당선되는 것입니다. 
바클레이즈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S&P500 지수가 11~1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 다음으로는 힐러리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역시 대선 후 최소 수개월간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3) 다음은, 힐러리가 과반을 차지하며 승리했는데, 트럼프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지난 엘고어-W.부시의 경우처럼 약 1달가량 변동성 큰 시장이 우려됩니다.
4) 마지막으로 가장 긍정적인 경우는 클린턴이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트럼프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준으로 2~3% 가량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힐러리 당선 시, 신흥시장(한국, 대만 등) 주식시장도 3~5%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당선시 수혜섹터  
IT섹터 - 인프라투자 확대
친환경 에너지 - 태양광, 풍력, 전기차 관련 섹터에 대규모 투자

힐러리 당선 시 상대적 피해섹터
헬스케어 - 약값에 대한 규제강화
금융 - 전반적인 규제강화 
에너지 - 친환경에너지 투자 확대로 상대적으로 피해 우려

유럽증시 - 6주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
위에 언급한 것처럼, 유럽도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 높아지자 STOXX600 이 1.5% 급등하고, 독일 DAX는 1.93%, 프랑스 CAC 는 1.9%, 영국FTSE지수는 1.7% 상승



한국시장 전일 마감 및 금일 메모


코스피 1997.6 (0.8% 상승) / 코스닥 622.2 (1.86% 상승)

힐러리 이메일에 대한 무혐의 조사결과를 먼저 반영한 한국시장(아시아시장)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브렉시트의 경우처럼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시장에서는 미리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대선결과가 윤곽이 드러 날 수요일 점심때쯤 제발 밥먹다 말고 부랴부랴 뛰쳐들어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코스폴에서 지난 11월2일~6일 실시한 Poll 에서 힐러리 당선가능성 71.5%/트럼프 당선가능성 21.5% 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세계 여론조사들에서 한국이 힐러리 당선을 바라고, 당선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요. 저희 코스폴 결과 역시 미국 현지 여론조사보다 압도적으로 힐러리 당선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kospoll.com/share/?poll_Id=615058)

개인투자자 순매도 + 신용융자잔고 감소
힐러리 당선가능성이 높아지자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에서 확실히 저가매수하는 모습인데요,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순매도중입니다. 이로써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용융자 잔고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11월4일(금) 하루에만 1300억원(코스피 600억원, 코스닥 700억원)감소하며. 전체 신용융자잔고도 10월초 7.8조원에서 한달 사이에 7조원으로 약 8000억 감소.

전일 수급특징 
외국인 - 여전히 한전, 삼성전자, KB금융, SK하이닉스 등 시총상위주를 매도.
반면 LG화학, LG이노텍, CJ CGV, 현대산업, 두산중공업등 조정폭 컸던 낙폭과대주 중에서 최근 긍정적 뉴스 있었던 종목을 순매수

기관 - 외국인과 반대로 시장 대표주를 매수. 반면 최근 실적 망가진 영원무역을 매도하고, 부동산대책 발표후 차익실현 본격화 하고 있는 현대산업을 매도, 삼성바이오 상장앞두고 비중 줄이기 위해 삼성물산을 매도하는 모습

특징주 
세코닉스 -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지며 강세.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하면 연비개선과 디자인 개선에 긍정적. 
세코닉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렌즈, 자동차용 카메라 제조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풍력, 전기차) 동반상승
태양광 - OCI, 한화케미칼, 신성솔라에너지
풍력 - 동국S&C, 태웅
전기차 - 일진머티리얼즈, 후성
힐러리의 당선가능성 높아지며 힐러리의 주요 대선공약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섹터가 일제히 상승

두산그룹 - 두산밥캣이 두번째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밴드하단 (2만9천원)보다 살짝 높은 3만원에 확정.
비록 애초 예정 작은규모지만 두산밥캣 상장으로 자금조달 성공하면 두산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란 기대. 두산그룹주 동반 강세 (두산중공업 +3.4%, 두산건설 3.2%, 두산인프라코어 2.5%, 두산 2.46%, 두산엔진 2.2%)

대성산업 - 대성산업의 적자누적과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회사인 대성합동지주가 그룹내 알짜계열사인 대성산업가스를 매각추진 중. 특히 이번 매각에 SK가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성산업이 지난 4일(금요일)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급등. 
다만 SK측은 조회공시 요구에서 매각안내서를 받았으나 입찰 참여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힘. 

실적공시
휴켐스 - 3분기 영업익 187억원, 전년대비 151% 증가
한온시스템 - 3분기 영업익 1067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 주당 현금배당 50원(시가배당률 0.4%) 결정
BGF리테일 - 3분기 영업익 712억원. 전년대비 30% 증가. 보통주 1주당 1주 배정의 무상증자 결정

원문 : http://blog.naver.com/lgtkatjd1/22085624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