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방의 고집.40

이번물은 저에게는 조금 고난의 물이긴 했습니다..

사실 저는 딱 부러지는 한가지의 기법이나 방법을 통해 포지션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고.. 

심리적인 기법, 모멘텀의 기법 , 미디어 분석을 통한 방법.. 딱히 뭘 하나 꼬집어서 잘하는 방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닌 

중구난방의 여러가지 방법을 그때 그때 적용하다보니 시장이 잘 보일때도 있지만.. 꼬일때도 있죠.

이익이 누적되면.. 때에 따라 쉬어줘야 보일때가 있는데.. 365일 카지노에 죽치고 있으면 잔상이 남아 다음 거래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어쨌거나 이바닥에서는 눈치가 빨라야 하고 눈치가 빠른 놈이 살아남는 시장이라..

얼마나 사고의 유연성을 가질수 있느냐가 핵심이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장은 합법적인 카지노와 같습니다.

하우스를 만든놈은 최대한 안주고 싶고 돈 딴놈은 문을 열고 나가야 하나 궁둥이 붙들고 앉아 있으면 잔상이 오래남고 사고가 경직이 됩니다.

하우스장은 그러한 빈곳을 교묘하게 찔러 결국 토해내게 만들죠.

그러므로 본 글은 펀더멘틀이나 심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이 파생적인 관점으로만 풀어 씁니다.

사실 파생을 해본 현물러는 다아는 이야기이나.. 파생에 관심이 있는 증포분들이나 전혀 모르는 증포분들을 위해 좀 알기 쉽게 풀어 씁니다..

일단 아래의 그림들은 제가 매일 적는 투자일기장의 그림들을 발췌해서 넣은 것이므로 금일장과 하루의 차이가 있습니다.. 

감안해서 보시길...

코스피가 박스권을 부수고 급등한 날은 4월 18일 부터 였습니다.

그 때는 저는 게시물에 밝혔듯이 아예 롱은 롱으로의 길게가져가는 전략으로만 간다고 했었죠... (사실 그때는 홀딩하면서 HTS도 안열어 봤습니다..)

선물지수가 276에서 거의 석달만에 322까지 올랐으므로  어마어마한 상방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선물을 276에 매수해서 322에 매도청산 했다면...총 46 포인트이고.. 중간에 만기가 있었으니  대략 1포인트 롤오버 비용을 빼더라도 선물 1개당 2250만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즉 3개월만에 120% 남짓의 수익이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변동성이죠.

선물이 이럴진데.. 옵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9월 만기 콜 옵션 315는 4월 12일 0.32 에서 9.48 까지 갑니다.

즉 3만원짜리가 94만원이 되어 30배가 뛰었다는 이야기이고.. 이미 만기가 끝나 확인이 안되는 6월물 옵션들은 100배도 나왔다는 이야기도 될 수도 있죠...

그러므로.. 파생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해석하자면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카지노에서 돈 번넘이 있으면 카지노를 나가기 전에 슬슬 토해내게 만들어야 하고..

변동성이 크고 대박났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들려오면 현물하는 개투들도 기웃거리며 새로 들어오기 마련이라... (죄송하지만.. 노름판에 새로들어오는 뉴비들은 하우장의 관점에서는 호구가 맞습니다.)

옵션을 판매한 시세결정권자들이 만기에 맞춰 양털깍기로 들어갔다고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물은 기간이 매우 기므로 장시간을 두고 장난치기 딱 좋은 물이기도 합니다. 

위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고점에서 14일만에 45%의 하락을 합니다...

기간대비 하락률이 무지막지하므로 프리미엄 고공행진을 하던 콜 옵션들은 5토막~10토막 이상의 손실이나고..  프리가 죽어있던 풋옵션들은 저점대비 10배씩 대박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조정대비 50% 반등하므로..10배간 풋옵션을 다시 10토막 내어 제자리로 만들고.. 콜 옵션들을 2배 ~3배씩 안겨줍니다.

그리고 다시 금일 까지 하락추세를 이어가므로서 10토막난 풋옵션을 3~5배씩 안겨줬습니다.

무지막지한 변동성은 레전드가 아닌 신화를 만들고 입과 글로 통한 신화같은 이야기는 조정장에 시름하는 개투들을 끌어모으게 만들죠.

그러나 만기가 다가갈수록 변동성이 주는 대박시세는 가면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대박을 맞았으면.. 떠나야 하나 돈벌고도 지금까지 궁둥이 붙이고 남아 있다면.. 차곡차곡 거둬가는 장세로 흘러갈 뿐입니다.

얼마나 빨리 눈치채느냐에 수익과 손실이 결정이 나고.. 근 3개월간의 변동성은 소수의 짠밥이 있는 파생러는 수익을 주고 대박의 신화에 동참한 다수의 뉴비들은 처절한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

위의 차트는 콜 310 과 풋 300의 차트입니다. (어제자 기준으로 일기에서 발췌한 것이므로 금일장과 좀 다릅니다.)

콜은 27배를 주고 열심히 내려오는 중이고.. 거의 오르기전의 최저가에 근접합니다. (금일은 최저가를 이탈하면서 0.4 정도로 마감.)

풋은 박스권을 돌파한 상승에 100토막이 났다가 이번의 조정에 5.0을 넘게 가므로 6배 이상났으며 선물지수 50% 반등때 다시 최저가인 0.5대를 찍고 지수 재하락에  5배 모자라게 2.2대를 찍었습니다.

사실 시장은 공포스럽게 하락하려고 하고 있으나.. 콜 풋 차트의 흐름으로 보면 명확합니다.. 결국 만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0에 수렴하려고 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개투들의 입장에서는 지수는 반등에서 다시 하락하고 있고.. 김정일은 럭비공 같고.. 다가오는 9월9일에 뭔일이 생길지도 두렵고..  내 계좌는 지수하락율 언더퍼폼하고 있으니.. 

파생에 뛰어드는 개투들은 늘어나고.. 저의 보잘것없는 게시물 조회수는 폭발하는거죠...

위의 차트는 각 월물의 양합차트를 합성해서 만든 양합차트입니다. (어제자 이므로 금일과 조금 다릅니다...)

양합차트는 등가의 콜과 풋옵션의 가격을 합치 가격을 그래프로 나타나는 그림입니다.

911 같은 비선형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보통은 만기로 다가갈수록 0에 수렴하려고 달려갑니다. (물론 0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현재가 9월물(빨간색선)인데 과거의 8월물 ,  7월물 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물론 지수의 하락의 영향이 있는 것도 있지만.. 꺽일 기미가 없이 수평으로 달리고 있는데  프리미엄이 이전물에 비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뜻이고..

곧 조만간 양합은 이전물의 추세와 마찬가지로 아래로 수렴하려고 달려 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지수 하락율이 조금만 둔해져도 아래 차트와 같이 하락을 하게 됩니다. (프리미엄이 빠지는 시기가 도래..)

< 9월 6일 금일장 양합차트>

보통 양합은 변동성 지수와 유사하게 변동성이 크게 일어나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합의 가격이 크게 줄어들수록 변동성이 쪼그라든다는 것이 되고 .. 변동성 축소가 무조건 상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방으로의 탄력이 둔화되거나.. 최소한 수평횡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되지요..

좀 더 차트적인 가능성을 써봅니다..

본 차트는 그저께 게시물에도 표시했었던 ARC 트렌드입니다..(물론 제가 만든것.. 트렌드의 폭(뚜께)은 영업비밀..!)

커브드 트렌드에 비해 잘 쓰지는 않습니다만..  과거 증포에 게시물에 ARC 트렌드를 썼었었을 때의 공통점은.. 트렌드 이탈 이후로 상승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쨌든.. ARC 트렌드를 쓰는 이유의 핵심은 대칭형 반원 트렌드입니다.

얼마전에도 이번의 하락이 "계단위에서 떨어지는 공" 인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핵심은 궤적의 형태 때문이고.. 이 형태가 나오는 이유중에 의구심중에 큰 부분은 선물,파생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계단위에서 떨어지는 공"이 되려면 실제로 탁구공이나 골프공을 계단에서 떨어뜨려 보면 됩니다.

통통 팅겨가면서 떨어지지만..  공통점은 폭이 좁고 긴 타원형이죠.. 반등도 높이는 크지만 반등의 폭(시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깊게 떨어지지만.. 대부분 긴타원형이고.. 일봉으로 보면 봉우리를 남기죠..

그러나.. 이번의 하락은 이전 조정각에 비해.. 폭이 길고 정방형 타워형태의 추세를 남깁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의구심의 방향은 선물,파생의 영향(시간의 드리블)이 큰 부분일 것이라고 보고...

ARC 트렌드내에 움직임이 잘 맞는다면 강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어제자로 트렌드는 이탈하였기 때문에.. 저로서는 조만간의 변화를 기대할 여지가 커지죠..

위의 선물차트에서 주목할 것은 6월 만기 종가입니다. (이것도 어제자 그림..)

이미 작년 12월 물 부터 3월물 , 6월물 까지 만기선을 그어보면 상승추세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표본은 작으나 아직은 저의 통계에서 이런 상승 추세에서 역추세선( 즉..6월물 선옵만기 종가보다 훨씬 낮은 선옵만기 종가)이 형성되 경우가 없으므로..

만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으나 최소한의 만기의 영향권은 위와같이 307.5~ 308.1 정도의 영향권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즉.. 위에 파생차트에서도 소개했듯이.. 선물지수 308이 다시 자석처럼 끌어당긴다면.. 콜풋 프리미엄의 양합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점점 등외가 옵션들은 다 박살이 날 것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하방단타는 쳐도 절대 하방스윙을 못하게 하는 요소중에 하나가 됩니다. (물론 308을 디디고.. 반등해서 양합을 소멸시킬 것 이라고 스윙포인트를 잡은 것은 콜 가격의 집중적인 분석이 모자란 저의 착각)

본 차트는 선물일봉 카운팅 입니다..

시간적이 측면을 분석하려면.. 솔직히 분단위의 데이터를 받아야 하나..  API를 만들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프로그래밍 하지 않는 이상..

봉단위로 밖에 계산이 안되므로.. 오차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고로만 하시길..

위의 캔들 카운팅의 기준은 고점봉과 저점봉을 분할 하여 카운팅 한 것입니다.

사실.. 이번주 하락장의 8 이라고 한것이 6 인지 8인지 헷깔려서..  어제 진입이 좀 성급해진 감이 있었지만.. 사실 이건 지나봐야 아는거라 어쩔수가 없엇습니다.

금일에 그저께 시초가 하락지점을 살짝 깨고 바로 올라가는 움직임에..  6이 아닌.. 금일까지 8의 분할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죠.

그럼..  아직 6일이나 미지의 시간이 남았고..  내일은 내일되어봐야 아는데.. 제가 왜 8 / 6을 확신을 하고 분할 했을 까요..

그건 아래의 차트와 같습니다...

어쨌든.. 분봉이 아닌 일봉으로의 계산이므로.. 무지한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충 들어맞는다면..  내일부터는 추세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물론 내일장의 저점이 금일장의 저점을 깨면 모두 백지화 됩니다..

본 그림은.. 저의 일기장에 누적되어 가고 있는 이동평균선의 엑셀 파일입니다.

위의 차트중에 빨간색 중심선이 실질적인 선물차트의 5일선이고 굵은 파란색 선이 실질적인 선물지수입니다.. (그 위의 녹색선과 보라색은 비밀..)

저로서는 내일장이 시가부터 해피해질려면.. 선물지수가 최소한 갭으로 305.1  (위의 빨간색 숫자) 위로 올라가 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물 시가가 305.1이 되면 바로 밑에 선물5일선(305.06)이 배치가 되므로 바로 밑에 하방저항선을 두고 시작하게 되므로.. 바로 팅겨오를 수 있는 그림이 되죠.

물론 305.1을 넘는 갭을 형성하면 305.1 까지 수축하려고 해도 강한 하방저항벽이 되므로..  추가 선매수 포인트가 됩니다.

물론 305.1 이하에서 지수가 형성해서 305.1을 장중으로 돌파할 수도 있겠지만.. 매우 큰 저항선으로 작용하므로 큰 부담이 되죠..

그러므로.. 금일 해외장이 폭등하길 바래봅니다.. 

내일 밤은 드라기의 테이퍼링의 여부를 타진하므로.. 항상 재료는 일찍 움직일 수 있으므로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본 차트는 코스피 VIX 인 VKOSI (코스피 변동성 지수) 입니다.

A 와 B 가 다른 점은 무엇일 까요?

A 와 B 는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하나..  A는 일봉이 상대적으로 크고 갭이 없습니다.

그런데 B는  구멍이 슝슝 난 것 처럼.. 큰 갭이 많고  상대적으로 봉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 것은 변동성 지수가 집계가 9시 15분에 처음으로 이뤄지나  장시작 후 부터 정신 못차리게 15분동안에 강한 변동성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도 파생의 영향이 큰 부분이라고 의심)

최소한 이번물 (다음주 목요일까지)에는 시초가 부터의 변동성이 크게 나오는 장세가 빈번할 수 있다라는 것을 어느정도 인지가 되어야 겠지요.

현재로는 이번주 누적 손실이 3포인트 가까히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평단 304.25에 진입한 많은 선물매수분을 큰 변동이 없으면 60일선 이탈때까지 손실을 무릅쓰고 홀딩할 생각이고

시장의 방향이 예상대로 흘러가준다면 이번에는 저번의 반등으로의 상방 스윙보다 훨신 길게 (Long 은 Long 전략) 상방 스윙할 생각입니다.

아마 저의 게시물을 오래 보신 분은 제가 절대 상방러(콜맨)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사실 뻔히 보이는 하방에도 제가 계속 상방으로 스윙포인트를 고집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닙니다.

저의 누적 수익률의 90%는  단타보다 스윙으로 인한 스윙러였이기도 하거니와..

이 생각의 원천은 차트도 , 모멘텀도, 여러가지 분석의 산물도 아닌.. 머릿속의 딱 한구절 때문입니다...

"메가트렌드에 소외되지 마라."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