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영상이었던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는 램시마 분석을 하되, 유력 경쟁 치료제인 JAK억제제와 비교하여 분석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레미케이드의 개발사인 얀센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 전후로 별다른 대응 전략이 없었습니다. 굳이 하나 꼽자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 심포니를 출시한 정도입니다. 따라서 오리지널과 그 개발사의 동향에 대해서 논의할 만한 영역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트룩시마는 다른 시각에서 검토해야 합니다.
‘트룩시마의 현재’
트룩시마의 경쟁 상대는 오리지널 리툭산, 다른 바이오시밀러입니다. 리툭산의 시장 내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절대 시장 규모에 변동이 없다면 오리지널, 다른 바이오시밀러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선결 과제는 다른 바이오시밀러 대비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오리지널 리툭산과 트룩시마, 양자 구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1편에서는 트룩시마가 이러한 양자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지 검토합니다.
‘트룩시마의 미러
만약에 리툭산의 시장 내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요? 예컨대, 리툭산을 능가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시장에 진입한다면 리툭산의 절대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입니다. 로슈는 바이오시밀러를 견제하고 리툭산 이후 먹을 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약을 출시했습니다. 서로 다른 약리기전의 치료제고 이들 간에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다양한 병용요법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판된 신약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탁월합니다.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다면, 바이오시밀러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은 분명히 있습니다. 2편에서는 시장 내 로슈와 빅파마의 전략을 통해 셀트리온 트룩시마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을 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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