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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안좋아서 속상하신 분들 많을것 같습니다.
고수분들은 나름의 원리원칙이 있으실테니 스킵해주시구요.
초심자 분들은 그냥 참고삼아 읽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읽어보면 다 아는 내용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해볼게요.
근데 알고보면 실제로 지키기 힘든 내용들입니다.
1. 주식, 원자재, 환, 채권, 부동산, 코인 등등 모든 투자라는 행위에 있어서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는거에는 동의하실겁니다. 인터넷상에서 롱이니 숏이니 방향성 예측은 무의미한 소리니 의존하시지 마세요.
2. 주식 시장에서 승자는 시장을 떠날때 웃는 사람만 승자입니다. 시장에 발 담그고 계신 지금은 승자도 패자도 아닙니다. 시장에서의 일희일비는 죄악입니다.
3. 투자라는건 정답을 모르는 이상, 사실상 투기 또는 도박의 영역에 가깝지 않을까요. 누구는 몇%를 먹었다더라 누구는 몇%를 날렸다더라.. 이건 그냥 남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와 그 원인에서 명확한 인과관계를 찾기는 힘듭니다. (결과론적인 스토리 메이킹은 의미없음) 아, 나도 몇% 먹고 싶다라는 허무 맹랑한 기대로 기도매매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4. 사람 마다 투자 스타일이 다릅니다. 원칙도 다르죠. 누군가는 가치투자 누군가는 수급매매 누군가는 차트매매를 합니다. 추세매매를 주력으로 하시는분도 있고 괴리율매매를 하시는분도 있습니다. 단타, 스윙, 중기, 장기도 다를거구요 분봉매매, 시간봉매매, 일봉매매, 주봉매매, 심하면 월봉매매도 있겠죠(이건 단기,중기,장기와 같은 개념). 고위험 고수익 스타일도 있고 저수익 안전투자 스타일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정답은 없다라는겁니다.
5. 제 얘기를 참고삼아 해볼게요. 포트구성은 부동산 위주고 주식, 원자재, 코인 조금입니다. 주식은 13년차정도 되고 부동산은 7년차입니다. 주식 스타일을 따지자면 저수익 안전투자입니다. 매수매도는 무조건 분할이구요. 계좌도 단기, 중기, 장기, 현금으로 나눠서 돌립니다. 금액이 쪼개지니까 수익률 당연히 낮습니다. 매수는 요즘 같은 장에선 괴리율 우선으로 단기 접근합니다. 비중도 총알의 절반 이하만 쓰구요 청산도 짧게 분할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수 보다 청산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보수적으로 청산하는거구요, 매수가 더 쉽다고 생각하는건 저는 제가 원하는(안잃을 자신있는) 자리를 정해두고 기다립니다. 오면 감사히 들어가고 안오면 제 버스 아니라 생각하며 보냅니다. 자리도 몇 종류로 구분합니다. 크게 2가지만 예를들면 제 나름의 분석을 통해(사실 분석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지자면 확률적 접근을 좋아합니다) 진짜 자신있는 A급 자리. 변동성 없어지는 끝자락에서 다시 변동성을 기대할 수 있는 확장자리는 B급 자리(손절을 짧게 잡고 대응 시간이 여유있을때만 들어갑니다) 그렇게 리스크를 줄이고 한가지 목적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 기다리는 매매를 합니다. 이 목적은 승률입니다. 결국은 수익률이 얼마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매매 횟수로 따졌을때 돈을 잃지 않고 따는 확률이죠. (인터넷에 웃자고 떠도는 곰치좌 이야기랑 관계있음) 저는 저만의 방식을 고수해서 큰 부자는 못되었지만 짧지않은 기간동안 잃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제가 주식 시장을 떠나기 전까진 모르는거죠)
6. 그래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 얘기에 너무 휩쓸리지 않았으면 하는겁니다. 정답은 없고, 모든 사람은 다르고, 자기만의 방법과 기준을 정하고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원인을 자기자신한테 찾고, 적어도 남 탓을 하게되는 상황은 있으면 안되는거죠. 잃으면 잃었다고 후회하고 남탓하고 못따고 놓쳤으면 놓쳤다고 후회하거나 남탓하는 장면은 너무 별로잖아요.
여튼 말이 길었는데, 몇분에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든 장속에서도 희망은 잃지 말아요 우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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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bonCream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성투하셔요!!
감사합니당.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