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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규제 장애물로 인해 피그마 인수 포기

어도비와 디자인 협업툴 업체 피그마는 18일(현지시각) 유럽 규제 당국의 압력으로 인해 15개월 전에 발표한 2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가하는 규제 장벽과 수많은 소송으로 인해 거대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인수합병에 제동이 걸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관행을 재조정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

어도비는 유럽 규제 당국의 압박에 직면하여 피그마의 200억 달러 인수 계획을 취소했다. 두 회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경쟁 및 시장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없다"고 발표했다.

어도비는 이전에 합의한 해지 수수료의 일부로 피그마에 10억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비 주가는 18일 장 초반에 0.9% 상승했다. 올해 현재까지 주가는 75.3% 상승했으며 1999년 187.7% 급등한 이후 연간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은 "어도비와 피그마는 최근 규제 당국의 조사 결과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지만, 독립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각자의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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